000일 뒤 씨앗이 준 첫 수확[브롬톤]

25.12.07

안녕하세요!!

월부에서 란도너스를

꿈꾸는 브롬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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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추위가 조금은 풀린듯한

12월 첫째주 주말을 잘 보내셨을까요?

 

2025년 한해 마무리까지

모두 힘내셨으면 합니다.

 

2021년 투자했던 첫 씨앗!

매수의 기쁨도 잠시

2023년 역전세 대응을 포함한

몇번의 전세세팅 끝에

소중한 전세상승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긴 기다림 시간속에

씨앗이 첫 수확을 주는 기쁨감도 느꼈으나,

이내 가슴과 머리는 일상적인 평상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씨앗을 뿌리신 다음 수확을 기다리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로또도 사야 당첨이 됩니다.

 

로또와 같은 복권도 사야만 당첨될 수 있습니다.

썸 타지 않는데 연인을 만날 수 없습니다.

 

행동이 있어야 결과가 뒤따른 것을요.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는 것처럼요

 

혹자들은 이렇게 주장할 수 있습니다.

 

"역전세로 되돌려준 돈 회수한거 아니냐"

"조금 기다렸다 23년도에 투자했어야 했다"

"5년이라는 기회비용을 날린거 아니냐"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지만,

투자시장에서 변화없는 진리가 있지요.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라는 점입니다.”

 

소중한 명제이지만,

누구나 미래를 알고 싶어합니다.

누군가가 미래를 알려주었으면 하죠.

 

 

비가 오는 것을 예측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방주를 짓는 것은 중요하다.

- 워렛 벗핏 -

 

 

미래를 알았다면

투자시장에서 모두 돈을 벌었을겁니다.

 

미래를 알수없지만,

대응의 영역으로 본다면

 

작게나마 씨앗을 뿌리는 것이

올바른 투자자의 첫걸음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씨앗을 뿌리지 않았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테니깐요.

 

비록 4년이라는 씨앗이 주는

작은 소중한 전세금 상승이더라도 말이죠.

 

 

 

2. 000일 자산 지키미

 

 

주식과 다르게

아파트에 한정한 부동산의 큰 특징은

*환금성*에 있는데요.

 

시장경기가 좋을 때는 1층 매물까지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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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가 가득했던 2023년초 거래절벽

저층매물들의 거래가 현저히 적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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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가 주었던 곤두박질하는

매매가와 전세가 공포감에서 시작되어

 

투자단지를 보고 싶지 않았던 회피!

왜 저런 단지를 투자했을까라는 자책!

그리고 확정 손실으로 이끄는

무수한 유혹의 손짓!!

 

 

적은 역전세였지만,

첫투자부터 다가왔던 첫시련

손실매도고픈 000일 유혹의 시간들!!

 

배울때는 가치 대비 저평가 단지를 매수했더라면

정상화 되는 시장에 제 가격을 찾아갈 것아라는 것을

머리로는 이해되었지만,

 

막상 해당 현실에 처하니

유혹의 손길로 갈등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일단 우량주 몇 종목을 산 다음,

수면제를 먹고 몇 년 동안 푹 자라.

앙들레 코스톨라니

 

 

역전세 크기가 크지 않았기에

자산을 지키는 행동을 취한 결과

 

 

동장군이 찾아왔던 추운 겨울을 지나

따스한 봄이 다가오는 날이

성큼 다가오게 됨을 느낍니다.

 

봄이 오고 나니,

역전세로 힘들 나날의 가격들이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고 있었습니다.

 

가치 대비 저평가 단지를 매수했더라면

시장이 단지 가치를 알아보고

이를 가격에 반영될 때까지

보유해야하는 점을 배우게 되었고,

 

매도의 유혹속에서도

버틸수 있는 체력 기르는 등

작게나마 보유의 과정이 주는 장단점을

배우고 습득하는데 더할나위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3. 할 수 있는 것에 혼심을 다해!

 

 

자산을 지키는

보유하는 체력만 기르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000일의 시간들!!

 

 

"할 수 없는 것을 뒤로 하고

할 수 있는 것에 혼심을 다하세요."

실전반 " - 주우이님 -

 

 

 

할 수 있는 것들 중에 핵심은

 

"독서"

"강의"

"임장"

"투자"

 

월부의 근의 공식처럼

"독강임투"가 바로 그것인데요.

 

실제로는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에서는

몇번의 고비가 있던 것도 참 많았습니다.

 

묶인 자산과 취등록세 허들

자존감 하락까지

 

하지만,

개인적으로 타고난 천성이 있습니다.

머리는 좋지 않지만

*꾸준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야기 도중

갑자기 자기 자랑을 말하는...

도통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뿐이라

말씀하실수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꾸준함은

 

가정, 직장에 일이 있더라도

당일에 해야할 일은 어떻게든

목표달성을 하고자 함이라 생각합니다.

 

내일을 생각치 않고

오늘만 생각하는 것은 자신 있었습니다.

 

앞단에 처리할 일들이 있으니,

과거를 자책할 여유와 시간이 없었으며

그와중에 2년이란 시간이 흘러있더군요.

 


월부를 시작하셨더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일 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머리로만 이해하던 부분을

스스로 행동으로 옮기는데 까지는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경험해보지 못했던

투자의 큰 영역이었으니깐요.

 

개인적으로 커다란 장벽을

넘고 넘는 과정에서

 

진정한 투자자로 거듭날 수 있는

기초체력과 마인드

그리고 꾸준한 배움의 영역까지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000일 버티고 나니

소중한 종잣돈으로

 

다음 투자처까지

매의 눈으로 찾고 있는

저 자신이 놀랍기도 합니다.

 

 

앞단에 투자하셨던 분!

투자를 목전에 두고 계신 분!

다음투자까지 시일이 걸리시는 분!

 

끝으로 조그만한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앞단에 목표에 집중해보셨으면 합니다.

한걸음씩 나아가시다보면

커다랗게 보였던 바로 앞의 목표를

금세 넘으신 나 자신을 만나실 거라 확신합니다.

 

 

000일 지난 이후

스스로를 되돌아보았을 때

 

"그 때로 되돌아가더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입니다."

 

첫 투자에 완벽한 투자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매번 홈런을 칠수 있는 투자자는 극히 드물거든요.

 

어떻게든

 

'내야안타'

'번트' 로 살아남아야하고

 

바로 투자가 어렵다라면

나의 스트라이크 존이 오는 공까지

헛스윙을 하지 않아

"삼진"을 당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에게 공격타임을 주지 않는 상황에서

스스로만의 공격 타석은

계속 이어질테니깐요.!!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돌아오는 KTX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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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희망보리
25.12.07 11:49

오 브름톤님 좋은글 고맙습니다 ㅎㅎ

보노퐝
25.12.07 12:00

조장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지켜서 결실을 맺은 것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꾸준함의 의미를 다시 잡아보겠습니다!

달달오십억달성
25.12.07 12:24

톤장님의 씨앗의 성과가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썸.. 저도 아파트와 썸도 타고 연애도 해보고 싶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조장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