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쪽 블루칩, 신도시 OO을 잡아라! [대흙]

안녕하세요

대기만성 흙수저 대흙입니다.

여러분 해당 사진의 도시가 어디인지 알아보시겠나요?

정답은 서울 동쪽 강동구에 바로 인접한 하남 미사신도시입니다. 

저는 처음 하남 임장을 갔을 때, ‘아 여기 너무 좋긴한데 서울에서 멀기도 하고 여기까지 올까?’ 가격이 저렴하진 않은 거 같은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락장에도 가격이 잘 빠지지 않고, 상승장에도 가격 상승 흐름을 잘 타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 떠올렸던 생각이 저만의 착각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조금만 고민해보니 알 수 있었는데요.

우선, 하남은 송파와 잠실 등 강남권에 인접한 거의 없는 대규모 신도시입니다. 

물론 강동구의 고덕신도시라는 큰 형님이 앞에 버티고 있지만, 거의 2배가 넘게 가격이 비싸기에 현실적으로 진입할 수 없는 분들의 대채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정거장만 더 뒤로 간다면 더 저렴하고, 깨끗한 평지의 준신축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거죠.

그럼, 미사신도시에 실거주마련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어떤 점을 고려하면 좋을지 하나씩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브랜드(민영, 공공)

미사신도시를 볼 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민간분양인지 공공분양인지 차이를 잘 보셔야하는데요. 위의 사진처럼 민간분양 된 브랜드 아파트들은 조경부터 남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공공분양 단지라고해서 안 좋은 것은 아니지만, 민간분양 단지의 구조, 자재, 호수뷰 등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 선호요소를 갖췄기에, 실제 가격이 더 비싸기도 하고 향후 갈아타기 시에도 거래가 더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2. 교통(버스, 9호선 호재)

다음으로 교통을 보겠습니다. 애초에 물리적으로 외곽쪽인 지역이긴 하지만 잠실로 가는 직행버스가 있기에 2호선 잠실역으로 이동해서 지하철을 탄다면 강남역까지 40분대면 진입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5호선 미사역 이용 시 광화문까지 45분이면 진입이 가능하기도 하구요.

실제로 단지 단지마다 옆에 바로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부동산 사장님들이 먼저 ‘응 여기는 버스 정류장이 가까워서 후문 가서 몇 번 타면 서울 금방 나가!’ 라는 식의 답변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교통호재는 바로 9호선 개통입니다. 강동구를 지나 하남 미사, 남양주 왕숙까지 계획되어 있고, 강남 및 여의도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는 강력한 호재입니다.

물론, 31년 개통 목표를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다만, 현재 미사신도시의 약점인 교통을 획기적으로 보완할 수 있기에 큰 호재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 미사강변스타힐스나 루나리움과 같은 9호선 미사역 호재에 인접한 단지를 방문해보면 플랜카드를 걸어놓거나, 부사님들이 9호선 호재에 대한 기대심리와 언급을 해주심을 알 수 있습니다.

3. 교산 신도시

다음으로 하남 내에 들어오는 3기 신도시 교산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교산지구의 규모는 거의 미사신도시와 비슷하고, 인근에 입주하기에 하남 시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일례로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5억대로 분양을 했기에 263대 1이란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많았습니다. 

다만, 수도권에 공급이 너무 적기에, 생각보다 영향이 적을 수도 있습니다. 마치 광명의 공급이 쏟아지지만 급한 물건들만 우선적으로 빠지고 생각보다 전세가나 매매가가 크게 빠지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오늘은 이렇게 미사 신도시를 바라 볼 때, 1. 브랜드 2. 교통 3. 교산 신도시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살펴보았는데요. 저처럼 너무 멀고 별로잖아~라고 미리 선입견을 가지고 생각하시기 보단 서울에 인접한 신도시 택지지구라는 시각으로 하나 하나 입지가치를 따져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