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그로그 입니다.
첫 전세빼기 경험담 2탄으로 돌아왔습니다.
1탄은 바로 여기서 확인 가능합니다 :)
https://weolbu.com/community/3663244/
날짜 고정되어버리고,
잔금 날짜도 2달 안쪽으로 들어와버린 상황,
정말 🚨비상🚨 그 자체의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이 아~~주 어려웠던게 아니었던
이유가 있었는데요.
바로 퇴거자금대출을 쓸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전세 퇴거자금 대출이란
- 임대차 계약이 끝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줄 의무가 있는 집주인(임대인)만 신청 가능
- 임차인 계좌로 은행에서 바로 입금하기 때문에, 임차인 보증금을 돌려주는 데만 쓸 수 있음
- 세입자 보증금만큼만 대출 가능
- 임대인 소득과 신용에 따라 DSR 한도내에서 대출 실행 가능함
정말 다음 전세 안 맞춰지고,
최악의 상황이 온다면,
퇴거 자금 대출 받아야지가
사실 제 플랜B 였습니다.
그런데!! 전세 퇴거 자금대출에도
유의사항이 있으니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 이후
달라진 내용입니다.
수도권과 규제지역 주택의 경우, 6.27 이후 작성한 임대차계약서나 주택 취득한 건에 대해 한도가 1억원까지만 가능
수도권과 규제지역 다주택자는 대출 불가
(=수도권 및 규제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세대는 대출 불가)
제 경우에는 규제지역이 아닌데다가
6.27 이전에 작성한 계약이다보니
당연히 가능 하겠지라며
퇴거자금대출 가능 여부를
저는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실제로 상담사 10분가까이
대출 상담도 받아보고
금리나 조건 제일 괜찮은 곳으로
한도 확인 등도 다 한 상태였는데요.
그러지만 저는 과거의 다른 잘못(?)으로 인해
퇴거 자금 대출 신청 단계에서
결국 받을 수 없었습니다.
2주택 취득 전 전세대출 상환이 필요한 이유
아…
분명히 빈쓰 튜터님께서도
2호기 알아보는 와중에
실거주 이사도 잘 알아보라고
말씀 해주셨는데..
제가 아예 몰랐던 건 아니었음에도
미처 잘 몰랐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헛똑똑이 그자체… 하하..
바로 3년간 주택관련 대출이용 제한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미 월세에 거주하고 계시거나,
전세에 거주중이지만
전세대출을 받고 있지 않은 분께서는
해당사항이 없으시지만,
1주택자가 추가 주택을 매수하는 경우,
전세대출 규정 사항 위반 사유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전세 대출 회수 통보를 받게 되는데요.
게리롱 튜터님 글,
https://cafe.naver.com/wecando7/5014790
분명히 잘 나와 있었던 내용인데..
2호기 매수 후, 실거주 이사를 준비하면서
다주택자가 전세 대출 회수 통보를 받았을 때 - 2025년도편
https://weolbu.com/community/2917519/
으로 글을 정리해보기도 했었지만,
저는 기한이익상실일을
넘기지 않고 대출 상환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퇴거 자금 대출을 실행하면서
대출 위반 이력이 남아 있어서 확인해보니,
아무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2호기 매수 시점에
전세자금대출 상환요구
받은 기록이 남아있었던 겁니다.
분명히 그 당시 전세 대출을 상환하면서,
은행직원분과 전화 통화 기록으로는
당행 및 타행에 서류 기록에
안 남을 거라고 말씀 해주셨는데,
이미 폰을 바꾼 이후라 통화 기록도 날아가고 ㅠㅠ
2주택자로 스크리닝된 상황 자체가
전세 대출 규정 위반이기 때문에
3년간 주택관련 대출이 불가하다는 것을
정말 마지막 순간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주택관련 대출의 경우,
전세 대출,
생활안전자금대출의 경우에도
주택담보대출의 일환이기 때문에 불가하고
생각보다 제약 사항이 꽤 컸습니다.
퇴거자금대출의 경우에도
주택담보대출의 일환이라서
불가한 거였습니다…
이 위험성에 대해서 미리 제대로 알고 있었다면,
진작 이사를 월세로 갔거나
전세대출 명의를 다르게 했을 텐데..
너무 모르고 안일했다는 생각에
사실 지금까지 투자한 걸
후회해본 적은 없었지만,
퇴거자금대출이 불가하다는 걸
알게 된 직후에는
상담사 분 앞에서부터 눈물 쏟아지며 ㅠㅠ
2호기 매수를 괜히 무리해서 한건가
내 명의로 받을 수 있는 대출로는
이제 보증금 감당이 안된다는 걸 알고 있기에
자책과 후회가 몰려 왔던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대출 신청 직전에
현장에서 직접 부동산 방문해보니
느껴지는 분위기도 녹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더 상황이 절망적으로
느껴졌던 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에 대한 자책과
전세 보증금, 억 단위의 무게감과
여러가지를 맛있는 저녁으로 대체하고,
남은 부동산들을 워크인으로 방문 하였는데요.
날짜도 고정되고
골든 타임은 지났고
잔금도 안되고
퇴거 자금 대출도 안되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계약금까지 받을 수 있었던
방법과 노하우는
다음편에서 자세히!! 들고 오겠습니다.
📍1주택자분들 중 전세대출을 받고 있다면,
꼭 2호기 매수전에 전세대출 상환하셔요~~
1탄에서부터 전세빼기 많은 응원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