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느리지만 앞으로 굴러가는 돌멩이입니다 🪨
월부에 들어온지 21개월만에 투자를 하게 됐는데요..!
저에게는 쉽지 않았던 1호기 투자,
그 길었던 시간에 대한 복기를 해보려 합니다.
저와 같이 부동산의 ‘부’자도 모르던
왕초보 투자자도 해냈으니
투자를 생각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할 수 있다는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24년 2월 월부를 처음 알게 되다
당시만 해도 남들 한 번쯤은 해보는 주식 투자도 해본 적 없는
투자나 경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던 꼬마 돌멩이였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거는, 돈을 함부로 쓰지 않고
저축을 꾸준히 하고 있었는데요!
돈을 모아서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일단 ‘1억 모으기를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저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누나의 소개로 처음 월부를 알게 됐습니다.
사실 23년 초에도 누나를 통해 ‘월부’라는 것에 대해 들어봤지만
당시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보니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4년 2월이 됐고
너나위님 특강을 통해 처음으로 월부 강의를 들게 됩니다.
당시, 결제까지 해주며 들어보라고 적극 권유해준
누나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던것 같네요 💛
# 열반스쿨 기초반을 듣고 희망을 발견하다
아마 많은 분들이 처음 열반스쿨기초반을 들으면
꿈과 희망을 가득 안은 상태이지 않을까 한데요 ㅎㅎ
저또한 똑같았습니다.
‘내가 원하는 목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려면
이 길 밖에 없다!'
이런 생각이 번뜩였습니다.
그렇게 열반스쿨기초반을 시작으로
꿈과 희망을 갖고 본격적으로 월부인의 삶에 뛰어듭니다.
# 첫 실전반, 그리고 첫 매물임장

24년 3월에 열반스쿨기초반으로 입문하고
24년 12월에 열반스쿨실전반을 처음으로 듣게 됩니다.
그리고 부끄럽게도 12월 실전반에서
처음으로 매물임장을 해봅니다.
그 동안 전화임장/매물임장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이 너무 어려워요’ 인데요..
당시에는 전화 한 통 하는 것도 너무 어려웠고
부동산 문을 열고 직접 들어가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이었습니다.
스스로 핑계를 대며 합리화를 합니다.
‘지금 앞마당은 내 투자범위에 안 들어와'
‘아직은 투자를 할 때가 아닌 것 같아..’
'전화임장,매물임장은 나중에 하자…’
그렇게 스스로 합리화하며
해야할 것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12월 실전반에 들어가서야
본격적으로 전화임장/매물임장을 하게 됩니다.
저와 같이 부동산이 너무 어렵다는 이유로
전화임장, 매물임장을 미루고 있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조금만 용기를 내서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전화임장/매물임장 없이 분위기임장, 단지임장만으로는
지역을 알아가기에 부족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투자물건을 고르는 과정이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전반 이전에 열반스쿨 중급반에서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을 읽고 있었는데요
이 책을 읽었던 것이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점>
<그 때로 돌아간다면>
# 월부 들어오고 1년 뒤면 다들 투자한다던데요?
‘1년에 한 채’,
‘월부 시작하고 1년이면 투자 할 때’
라는 말을 많이 듣다보니
실전반 수강 이후, ‘2월에 투자하겠다!’
라는 다짐을 합니다.

그렇게 각오를 다졌지만…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말로만 ‘투자 할거야!’라고 외치면서
저의 행동은 ‘투자자의 행동이 아니었습니다.’
종잣돈으로 할 수 있는 물건에서
좋은것 부터 보면서 내려오라고 배웠습니다.
투자금이 벗어나는 곳이지만
‘이 지역에 투자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안고
수지구를 앞마당으로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앞마당으로 만드는 도중에 머릿속에는
‘이거 안 되겠는데..?’
라는 생각이 가득 찼습니다.
희망을 안고 앞마당을 만들기 시작했지만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열정이 팍 식어버리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형식적으로 앞마당을 만들고
형식적으로 전화임장/매물임장을 했습니다.
‘해보겠다!’는 의지 가득한 모습이 아니라
‘안 될것 같아..’라는 부정적 생각을 안고
앞마당을 만들었습니다.
<아쉬웠던 점>
<그 때로 돌아간다면>
후기를 쓰며 복기해보니
이 당시에 투자까지 이어지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행동은 하지 않으면서, 아쉽다는 말만 가득했습니다.
가진 돈으로 할 수 있는 단지들은
‘아쉽다’, ‘하고 싶지 않다’ 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고
괜찮아보인다 싶은 단지들은
네이버부동산만보며 ‘안되겠는데’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행동한다고 했으면서 어느정도 찔러보기만 하고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포기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할 수 있는 단지를 보며
아쉽다는 생각에 빠지는 것이
계속 반복됐습니다.
# 난 왜이렇게 못할까

25년 중순. 자신감, 자기신뢰의 밑바닥을 찍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함께 시작한
동료들의 축하스러운 투자소식!!
기쁨+축하의 마음 한 편으로
‘난 왜이렇게 못할까?’
‘1년이 넘게 했는데,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그 동안 난 뭐했니?’
부정적인 생각이
제 안을 가득 채웠던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그냥 할 수 있는 거 아무거나 할까?’
'언제까지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며 있어야 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그만 편해지고 싶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나약한 마음을 품고 있을 때
동료분께서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 그냥 아무거나 사면
당장은 마음이 편할 수 있지만
그 한 번의 선택으로
앞으로 몇 년 동안 마음고생 할 수 있어요
지금 그냥 조금 고생하고
나중에 마음 편한게 낫지 않겠어요?
동료분이 해주신 말씀을 듣고
다시 마음을 다 잡을 수 있었습니다.
<복기 포인트>
# 25년 7월 첫 매물코칭 통과
7월달에 운이 좋게 지방투자 실전반을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때 까지도 자신감/자기신뢰를 회복하고 있지 못했는데요
실전반을 들으며 멘토님과, 조원분들의 케어로
어느 정도 긍정의 마인드를 회복할 수 있었고
'되든, 안되든. 매물코칭 쿠폰 반드시 쓴다'!'
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목표 단지를 설정하고,
매물을 얼마 보지 않은 시점에서
후보 물건을 만나게 됩니다!!

매매가 4억, 세안고 3.1억
샷시포함 화이트 올수리
초등 인접동, 고층 뻥 뷰
시세 대비 높은 전세가 (역전세 우려)
매매가는 ‘엄청 싸다!!’라는 생각은 아니었지만
전세가 높게 맞춰져 있어 투자금이 적었고
동/층/향 수리상태가 매우 좋은 물건이었습니다.
시세 대비 높은 전세가에,
인근에 추후 공급도 꽤 있었기에
역전세가 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다만 수도권 전체적으로 전세 매물이 없었고
해당 지역에도 전세 매물이 거의 없는 상황으로
투자를 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매물코칭을 받았고
매물코칭을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투자까지 이어지진 못했는데요..
아쉽게 놓친 첫 번째 후보 물건,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1) 100~200만원도 깎일 까 말 까 라고요?
월부에서 배우고 투자한다고 하면,
‘무조건 몇 천 깎아서 싸게 사는거지!!’
라는 이상한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투자후기로 간간히 보이던
‘x천만원 깎아서 매수했습니다’
이런 글들을 보고, 주변 동료들의 투자 스토리를 듣다보니
‘많이 깎지 않고 매수하는 것은, 못 난 투자’
라는 이상한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마주친 물건이
100~200도 깎기 어렵다는 것이 보이자
잘못된 생각으로 마이너스 점수를 줬던 것 같습니다.
(2) 사실 나는, B단지를 하고 싶었어
매물코칭을 고려한 A단지보다 B단지를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B단지가 더 저렴해!)
B단지에 더 좋은 물건을 찾아서 투자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최초로 물건을 본 이후, 빠른 시간에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3) 2순위 후보 물건을 찾는데 오래 끌어버린 시간
생각보다 빨리 A물건을 만나버렸고
마땅한 후보 물건이 없어 곧바로 코칭까지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완벽한 2순위 물건을 찾고 가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최초로 물건을 본 이후, 빠른 시간에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4) 집주인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지 못한 것
다른 투자자들도 해당 매물을 보고
적극적으로 협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부동산 사장님과의 오랜 소통 끝에
200만원 까지는 깎아볼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상태였는데요.
매물코칭 통과 이후, 곧바로 사장님께 전화해 최종 네고를 요청드립니다.
‘말씀해주셨던 200만원 깎아주면 바로 사겠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사장님께 답장이 옵니다.
'어제부터 다른 투자자들이 더 깎아달라고 하면서 집주인이랑 엄청 싸웠어~
좀 전에 전화해서 200만원 깎으면 사겠다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니까
집 주인이 화내면서, 그냥 아는 지인에게 팔겠다고 하네…'
집주인이 아는 지인에게 파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계속되는 투자자의 네고 요청에 화난 집주인이
결국 지인에게 팔기로 했다는 답변을 듣습니다.
(이게 진실일지, 아닐지는 확실하지 않지만요..)
<물건을 놓치면서 배운 점>
(1) 100~200만원도 깎일 까 말 까 라고요?
(2) 사실 나는, B단지를 하고 싶었어
(3) 2순위 후보 물건을 찾는데 오래 끌어버린 시간
너무 빨리 만나버린 후보 물건. 후보를 찾는 노력은 좋았으나
더 빨리, 더 적극적으로 진행했어야 됐다.
(4) 집주인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지 못한 것
(5) 확신의 부족 ★★★
위아래로 충분히 많은 매물을 봤더라면
빠르게 확신을 갖고, 투자를 진행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비싸든, 싸든, 투자를 할 수 있든, 없든,,
많은 매물을 봐야 하는 이유는
물건에 대한 확신을 갖을 수 있다.
물건을 놓친 거에 대한 아쉬운 마음은 남았지만
물건을 찾는 과정, 놓치게 된 과정을 복기하며
투자자로써 한 층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물코칭 통과’라는 것에 있어
‘나도 할 수 있어’
라는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1호기를 찾는 여정을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다음 이야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