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라이브 코칭을 들으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투자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느낌보다
삶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
돌이켜보면 오늘 하루 들은 말들은
너바나님, 선배님과의 만남, 그리고 오늘 주우이 멘토님까지
모두 묘하게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이걸 빨리 캐치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지금 어느 지역이 싼지,
지방을 가야 하는지,
신축이 중요한지 같은 이야기보다
그보다 한 단계 위의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부자가 된 사람들,
지금도 부자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은
결국 똑같은 말을 하고,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의 사연 하나하나는 충분히 공감됐고 유익했지만
나는 어느 순간부터
정보를 얻기보다
그 사람들이 어떤 관점으로 이 시장과 삶을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게 됐다.
강의 후반으로 갈수록
그 관점은 더 선명해졌다.
특히 가장 현실적으로 와닿았던 건 시간 관리 이야기였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 사이에서
늘 흔들리던 내 모습이 그대로 보였다.
성공한 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하는 게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해낼 수밖에 없는 구조를 먼저 만든다는 말이
유난히 오래 남았다.
멘탈이 강해서 버티는 게 아니라
멘탈이 약한 걸 알기 때문에
루틴과 환경으로 자신을 붙잡아둔다는 말에도 고개가 끄덕여졌다.
의지가 아니라
습관으로 오래 간다는 느낌이었다.
또 인상 깊었던 건
목표를 낮추지 말라는 말이었다.
비록 오늘 다 해내지 못하더라도
방향만큼은 절대 낮추지 말라는 태도.
어제의 나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앞으로 가고 있다면
그걸로 잘 가고 있다는 말이
이상하게도 위로처럼 다가왔다.
“끝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 앞에서
완벽할 수 없는 게 정상이고,
힘든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순간
그 안에서 버틸 힘이 생긴다는 말도 마음에 남았다.
행복을 멀리서 찾지 말고
지금 내가 뭘 할 때 가장 행복한지 적어보고,
아무리 바빠도 그 시간을 지켜내려 노력하라는 조언은
투자 이야기 같지 않아서
오히려 더 진짜처럼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가장 깊게 남은 건
‘자기효능감’에 대한 이야기였다.
편안함보다 불편함을 선택하고,
그 과정 속에서 조금씩 나를 믿게 되는 것.
그게 결국
행복한 투자자로 오래 가는 힘이라는 말이
오늘 하루를 관통하는 메시지처럼 느껴졌다.
이번 라이브 코칭은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보다
어떤 태도로 오래 갈 것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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