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자자의 정신을 깨워주는 알람 ‘아라메르’입니다.

요즘 연말이 다가오고 1년을 복기하시다가
올 한 해에도 목표한 바 투자를 하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짧게 글을 써봅니다.
저는 과거 투자 공부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1호기를 매수했었습니다.
굉장히 늦은 감이 있는 투자였습니다.
처음에는 돈이 없다는 핑계가 있었지만,
한 달 한 달 쌓여갈수록 그 핑계는 점점 회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목표가 희미해져 갔고,
오히려 점점 눈만 높아진 채로 재고 따지고만 있는 저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공급이 감소하는 게 눈에 보이는 지방 시장에서도 망설이고 있었던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왜 그렇게 실행이 안 되었을까요?
오랜 기간 쌓아왔던 나의 '기대감'이 오히려 '실행'의 발목을 잡는 격이었습니다.
마치 연애를 오래 못하면 점점 눈이 높아지듯이
(제가 과거에 그랬었습니다) 1호기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동료와 비교하며
'아, 저 사람보다는 투자를 잘하고 싶다'라고 재고 따지기만 하며 투자 실행을 못 했었죠.
#나를 변화시킨 환경과 조언

그러던 와중에 저를 변화시킨 것은 환경의 변화였습니다.
지방투자실전반에서 조장을 지원하고, 튜터님과 더욱 맞닿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그때 만났 ‘함께하는가치’ 튜터님께서 조언해주신 것이 바로
"메르님, 투자 안 하실 거예요? 공부만 하다가 인생이 다 가요.
지금 굉장히 좋은 기회인 것을 스스로 알면서 왜 주저해요?
이번 달에는 반드시 투자하겠다는 마음으로 뛰세요"
라는 말이었습니다. 따끔하게 제 생각을 변화시켜 주셨죠.
그래서 저는 제 모습을 180도 바꾸게 됩니다.
주말과 평일 상관없이 임장지로 향했고,
관망하고 공부하는 태도에서 진짜 실전에 임하는 자세로 매일을 보냈습니다.
제 머릿속은 오로지 '투자'로만 가득 차 있었고,
출퇴근길에도 아파트만 보이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바꾸었더니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뀌게 된다는 걸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완벽주의를 깨부순 메타인지

그런 태도로 바꿔보니,
지난날 고민만 하던 제 모습은 어쩌면 '실전에 돌입하는 스트레스 상황'을 회피했던 것이 아닌가 느껴졌습니다.
그 원인을 스스로 생각하니 '아, 나는 완벽주의가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완벽주의자의 단점은 완벽하게 못 할 것 같으면 실행조차 하지 않는 회피가 나오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저의 태도를 메타인지하고,
내가 완벽해야만 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아예 완벽하게 해버리자'라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현장으로 향했고,
앞마당과 임장지를 포함해서 한 달에 매물을 300개 넘게 보며 두 달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저는 투자를 하게 됩니다.
투자의 결과물은 남들과 다르게 엄청나게 뛰어난 물건이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평범한 저평가 물건입니다.
그러면 저는 왜 그렇게 노력했을까요? 필요 없는 노력이었을까요? 저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투자로 옮기는 행동을 할 수 있었고,
제 투자 물건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으며,
동일한 고민을 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경험치가 쌓이게 되었습니다.
#새해를 준비하는 자세

지금 시장은 투자하기 정말 좋은 시장입니다.
전세가가 차오르고 매매가가 아직 기다려 주고 있죠.
특히 지방 시장 같은 경우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정말 노다지입니다.
이럴 때 연말 분위기에 취하거나,
혹은 과거의 저와 같이 완벽주의에 빠져 공부만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내년 상반기에는 반드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서 꼭 투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투자할 수 있었던 이유를 정리해보자면 이렇습니다.
이 세 가지가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환경을 바꾸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행동으로 옮기기'.
이 3가지 키워드를 기억하시며 내년을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곧 있게 될 지방투자실전반 신청도 꼭 도전해보시고
새해에는 또 다른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투자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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