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대문을 쓸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12월 눈비 속에서 고생했던 반임장 날,
튜터님께서 주신 소중한 인사이트들을 정리하며
느낀 점들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
‘완벽한 정답’에 매이지 말고
내 상황에 맞는 기준을 찾아야 한다는 것
그동안 부동산 투자할 때 ‘이게 정답이다’라고
생각하는 기준에 너무 갇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많이 오른 지역들만 보면서
‘지금 투자하면 늦은 거 아닐까?’라는
생각부터 먼저 했던 것 같고,
이번 반임장을 통해 그런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습니다.
덕양구나 권선구처럼 완전 핵심지는 아니지만,
교통이 좋고 생활하기 좋은 동네,
전세 수요가 꾸준한 곳들이
훨씬 현실적인 투자처라는 점을 배웠습니다.
이렇게 실질적으로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곳,
‘살 수 있는 동네’라는 인식이 있는 지역이
결국에는 경쟁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개발 호재는 ‘언제, 어떻게’
가격에 반영되는지를 봐야 한다
예전에는 ‘여긴 나중에 개발될 거니까 좋아질 거야’라는 말을
너무 쉽게 믿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터디를 하면서 알게 된 건,
개발 호재가 확정돼도 그것이 실제로
언제, 어떻게 시장에 반영되는지가
훨씬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이미 교통이나 개발 계획이 확정된 곳은 속도가 빠르지만,
너무 일찍 투자하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고
반면에 26~27년까지 공급이 막힌 지역들은
지금은 조용해 보여도 전세가와 매매가가
탄탄하게 버티고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됐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개발 호재를 볼 때,
이미 가격에 반영됐는지,
실제 공급이 언제 나오는지,
그 사이에 수요를 받쳐줄 전세 시장이 탄탄한지
이 세 가지를 꼭 꼼꼼히 확인하는 게
필요하겠다고 느꼈습니다.
지역 비교는 ‘행정구’가 아니라
‘생활권’ 중심으로 해야 진짜 보인다
특히 도움됐던 부분 중 하나는
지역을 비교하는 기준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덕양구와 구리시,
지축과 다산 같은 곳들은
행정구 이름으로만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오가고 생활하는 범위로 묶어 비교하니
가격 차이나 전세가 차이가 왜 나는지
훨씬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라도
전세가가 단단한 곳,
공급이 너무 많아 눌리는 곳,
수요는 있지만 대체지가 많은 곳
이 차이가 결국 ‘어떤 곳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생활권 단위로
시장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는 게
앞으로 투자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위험한 태도는
‘완벽한 정답’을 찾으려 하는 것
스터디에서 가장 크게 공감한 말은
‘투자에서 정답을 찾으려 하면
결국 좋은 기회를 놓친다’는 말.
무조건 신축이어야 하고,
연식은 몇 년 이내여야 하며,
입지가 반드시 최고여야 한다는 식의 기준에 얽매이면
현실적인 투자 기회를 놓치기 쉽다는 걸 깨닳았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지금 시장에서 사람들이 선택하는 곳’, ‘
전세가가 튼튼하게 받쳐주는 곳’을 중심으로
적당한 위험을 감수하며 투자하는 게
더 현실적이고 효과적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로 적당한 걸 투자하면서
경험하며 성장하는 것이 포인트!
마무리하며 이번 시간에는
‘어디가 오를 거다’를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내가 부동산을 보는 시각과 기준 자체를
다시 세팅한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조금은 느려도
꾸준히 방향성 있는 투자를
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귀한 시간 내주신 빈쓰 튜터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