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험 부자가 되어가는 헬짱부린이 입니다.

작년 서울로 부서를 옮겼던 회사 동기가 몇 달 전 집을 샀다고 합니다.

인터넷과 카페를 통해 직접 공부 하고, 임장도 하고서 매수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 얘기에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어떻게 매수했는지 과정을 물어봤습니다.

먼저 네이버 부동산에서 가격을 필터링한 다음 가능한 금액대 단지를 미리 봐두고,

직접 모든 단지를 찾아가서 주변과 단지를 살펴보았다고 합니다.

그다음 역과의 접근성은 괜찮은지, 

세대 수는 많고, 주변에 학교는 많으며

 평지로 단지간 동간거리가 잘 확보가 되는지 등등 여러가지를 확인하였다고 하는데요.

그와 동시에 전고점과 하락률을 기준으로 가격이 가장 좋았던 단지를 매수 했다고 하는데요.

사실 매수를 했다는 용기와 행동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잘했고, 

가치 파악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굉장한 인풋과 아웃풋을 보여주었습니다. 

매수한 단지도 다른 단지와 함께 조금씩 제 가치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구요.

다만 과정에 있어서 한 가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조금 더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 과 안목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같은 지역 안에서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작은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먼저 매수한 아파트와 같은 지역에 있는 다른 단지를 가져왔습니다.

두 단지 모두 그래프를 비교해보면 전고는 서로 비슷한 수준인데요.

이처럼 전고점이 비슷하다면,

두 단지의 가치 역시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만약 가치가 같다면, 이후 흐름 역시 비슷하게 나타나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최근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어떤가요? 두 단지 모두 같이 흘러가나요?

아닙니다. 

빨간색 단지가 이번 상승장에서 먼저 치고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었고,

현재 가격 호가로는 1억 이상 차이가 나는 중 입니다.

그리고 당시 가격이 더 매력적이었던 파란색 단지를 매수했는데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금액으로 위와 같이 빨간색 단지에도 기회가 있었고,

나아가 최대 가용 금액 기준으로는 아래 그래프의 검정색 단지까지도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전고점과 하락률을 기준으로 판단하여 이들 단지를 제외했고,
 

그 결과 탈락시켰던 단지들이 오히려 매수한 단지보다 

먼저 제 가치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가치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체감하게 되었고,

다음 두 가지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1. 전고점이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두 단지의 가치가 같은 것은 아닙니다.

2. 하락률이 크다고 해서 더 저평가 되었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숲=전체 에서 나무=단지 로 파고들고

선호 요소 와 입지 판단 요소를 통해 올바른 가치를 먼저 파악하고,

그 가치 대비 지금 가격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고점&하락률은 가치 판단을 하는 부분에 있어 마지막 보조 지표로써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따라서 지금 나의 가치 판단 기준이 

전고점과 하락률에만 매몰되어 가치 파악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쯤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는 많은 동료분들, 모두 응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투자 경험담&오늘의 응원]

매도 계약한 다음 날 파기 되었습니다_계약 파기, 그 속에서 얻은 실전 교훈 1편

매도 계약한 다음 날 파기 되었습니다_계약 파기, 그 속에서 얻은 실전 교훈 2편

#1. 4년차 투자자, 최근 투자를 겪으며 가장 많이 배운 것

#2 서울/수도권 아파트 말고, 이제는 0000 일까요? 

#3 서울 구축 vs 경기도 외곽 신축 누가 더 좋아요?

#4 신축 전세가, 항상 더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