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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헌댁] 월부생활 1년🚩 반마당부자 전주촌년이 0호기 자산재배치 해서 서울 막차 올라탔습니다.

25.12.23

안녕하세요.

전주에서 태어나 평생 전주촌년으로 살아가고 있는 전주헌댁(새댁아님, 딸둘맘👨‍👩‍👧‍👧)입니다.

 

 

15년 전부터 장거리 연애를 핑계로 신랑 만나러 전국 방방곡곡 여행을 하던 저는

어느덧 주말부부 아빠를 만나러 간다는 핑계로 전국을 넘어 외쿡까지 떠나니던 10년차 독박육아 워킹맘 이었습니다.

 

 

운명같은 월부입성😲

 

주말부부, 워킹맘이라는 특성상 연봉보다 많은 소비를 하면서도 연말정산에서 뱉어내는 현타를 맞이하며 

절세와 연금저축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재테크 필요성에 절실해지던 중 

오랜시간 알고있던 지인에게서 월급쟁이부자를 소개받았고

24년 8월. 100원짜리 강의에서 눈물을 흘리던 너나위님께 홀려? 재테기 1기로 월부 입성을 했습니다.

부담스러운 강의비였지만, 운명처럼 그렇게 결제를 했던 과거의 나를 격하게 칭찬하며…

강의에서 시키는대로만 했습니다.

그렇게 신용카드를 잘라내고 연금저축계좌를 만들고…

그해 연말 연말정산 소득공제에서 돈을 돌려받게 되었습니다!!!!

소비습관을 바로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소비를 하게되면서 통장속에는 강의비와 임장비가 남는 마법이 생겨났습니다.

 

우리 부부는 평균이상의 소득이었지만 하루만 쉬어도 소득이 멈춰버리는 전형적인 근로주의의 삶을 살고 있었기에

대출없는 전세레버리지 월부식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투자=투기로만 생각하는 사람들만 있는 저에게 월부 세상에서의 가르침은 날마다 충격 그자체였습니다.

 

 

늘 부족했던 반쪽 투자자

 

 24년 9월 열반스쿨 기초반을 수강하게되었고 그렇게 겁도 없이 첫조장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너무 감사하게도 MVP를 받았고, 본능적으로 이 기회는 반드시 잡아야만 된다는 느낌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강제로 강의를 이어가게 되었고 쉼없이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한참 손이 많이 가는 초딩학부모이자

하루살이 불안한 계약직 워킹맘이었으며

노후준비가 안된 부모님에게 경제적으로 물리적으로 든든한 딸이었습니다.

 

하루를 분으로 나눠쓰며, 일주일을 쪼개서 계획해야하는 주말부부에게 주말을 반납해야하는 

월부의 임장일정을 소화해가는 상황은 매 순간이 어려움이었습니다.

소화한다는 말 자체가 사실 사치였던것 같습니다.

주말마다 가던 가족여행 대신 나홀로 임장을 간다는것이 저에게는 아파트여행을 가는것 마냥  신나는 일이었지만

모든 상황의 중심이었던 저의 빈자리가 너무 컷기 때문에 임장 일정을 빼기 위해서 주변의 많은 도움이 매순간 절실했습니다.

내가 꼭 지켜야할 역할에만 집중하며 월부생활에 어떻게든 이어가려고 흐린눈으로 모른척 했던 그런 생활을 했던것 같습니다.

 

이미 전주 실거주 0호기에는 보금자리론 대출이 묶여 있어 추가 주택구입이 불가했기에

지금 당장 투자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스스로 벽을 만들어가고 있었고

투자금이라고 할수 있는 금액이 워낙 소액이었기에 선택지가 많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밑빠진 독을 채우려는 생각 대신에 콩나물시루라고 생각하고 계속 부어나가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콩나물이 조금씩 자라나고 있을거예요”

 

수많은 강의 중에 이제는 얼굴도 기억나지 않던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을 마음에 새기고 일단 할수 있는것을 하자!! 라는 생각으로 내가 사는 전주부터 앞마당을 늘려가며 강의를 이어갔습니다.

10월 실준 조장, 11월 열중 조장... 

아는것 없는 만년초보 조장이었지만 조장이라는 무게감으로 월부에 계속 남아있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12월 서투기 송파구

공항갈때 빼곤 타본적이 없던 새벽 첫차라는것을 타고 서울에 발도장을 찍는 역사적인 순간…

분임을 끝낸 그 다음날…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또하나의 인생이벤트를 겪게되었습니다.

조장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잠시 월부를 휴강하고 현생에 집중하게 되는 시간을 만났습니다.

 

겨우 4개월 월부생활을 했을뿐인데 그렇게 쉬고싶던 일상이었는데

월부를 떠나있던 한달이라는 시간은 엄청나게 큰 불안감으로 다가왔습니다.

불안한 마음과 별개로 서투기 강의조차 완강하지 않았던 사실로 조모임의 소중함을 온전히 느낄수 있었던 시간..

 

그렇게 25년 1월 지투기: 대전 서구 로 컴백

정규강의, 조모임을 할수 없는 시간에는 지역특강을 통해서 월부에서 멀어지지 않으려 했고

 

25년 4월. MVP를 통해 얻게된 대망의 첫 지투실전반!!이 시작되었습니다.

온전한 앞마당을 한번도 만들어본적 없었기에

매임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기에

지방러+워킹맘+독박육아 라는 많은 악조건을 떠안고 있어 다른 조원들에게 민폐만 되지 말자! 라는 목표로 임한 한달!

학씨들과 멤생이 튜터님💚 덕분에 스스로의 벽을 넘어서는 그 경험 덕분에 또 한번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월부에서 권장하는 스케쥴과 목표량을 넘어서는 선배투자자 학씨들을 보며 나 또한 고3모드로 온전한 한달을 보내본 경험은 저의 투자생활에 너무 큰 기준점이 되었습니다.

(복기멱살 잡아주신 학씨들 덕분에 가능한 투자후기)

 

월부생활이 길어지면서 자산재배치라는것을 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그렇게 언제가 될지 모를 나의 1호기는 꼭 서울에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앞마당을 늘려가게 되었습니다.

 

25년 5월 서투기: 관악구(이런 언덕에서 어떻게 살지?)

25년 6월 프메퍼님과 투자코칭 (아너스 찬스)

25년 7월 내마기: 동대문구 (역세권도 아닌데 괜찮은거야?)

25년 8월 내마중: 안양 동안구(이구축아파트가 서울이랑 비슷하다니!! 왜이렇게 비싼거야)

 

초등학교 5학년인 큰딸이 중학교때는 전학가겠다는 극적인 합의 끝에 

저는 1년뒤 투자목표로 앞마당이 아닌 발도장 찍는 느낌의 아파트여행을 다니며 여유로운(?) 월부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0호기 매도🏠

 

그러다 25년 8월15일 여름휴가 

제가 임장이라는것을 다닌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아시게 된 고모부께서 식사자리에 일부러 참석을 하시며

조심스럽게 말씀을 꺼내셨습니다.

 

“서울에 투자할꺼라면 지금 해야돼. 내년까지 미루는건 절대 안돼… 

OO엄마!  전주 내려가면 지금 살고 있는 집부터 일단내놔요…

OO아빠! 추석 전에 무조건 등기쳐야돼~ ” 

 

늘 집에서는 노트북 붙잡고 살고 주말이면 불나방처럼 밖으로 나가던 제가 뭔가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지만

투자에 대한 인식이 없던 저희 신랑에게도 이미 서울에 자산을 쌓아가시던 고모부의 말씀은 신뢰라는 이름으로 다가왔고 0호기 매도에 대한 허락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퇴근길에 단지내 부동산 1곳에 0호기 매도의사를 밝혔습니다.

인기없는 변두리 생활권에 5층 34평 6년차 아파트

입지에 대해 전혀 몰랐지만, 내가 감당할수 있는 것중에 최선의 선택을 했던 애증의 0호기

오래전부터 거래가 많지 않은 실거주 중심의 단지라는 점을 감안해서 매도까지 1년이 걸릴수도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전주 공급 부족으로 올초 대비 3천만원 정도 올라 시세차익 1억원…

아직 대출금이 남아있긴 했지만 매도하고 3억원이라는 큰돈이 생기는 상황이었습니다.

비싸지 않은 금액으로 부동산에 말씀 드린 다음날 저희집에 손님을 모시고 오셨고, 바로 매수 의사를 밝히셨습니다

(오래전부터 저희단지 실거주 위해 매물을 보고 계셨고 저층선호하시는 분이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됨-_-)

0호기에 대한 스스로의 약점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이대로 보내면 영영 안팔릴수도 있을거라는 두려움에

밀땅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렇게 매도를 허락하고 말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전속결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지투실전반 멤생이 튜터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헌댁님, 투자하시기에 서울 앞마당이 부족해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앞마당 늘리면서 열심히 투자물건 찾으세요. 잘 해내실거예요. ”

 

그동안 제대로 앞마당을 늘리지 않던 지난날의 나를 원망하기에 시간이 없었고

이러다가 실력도 없이 투자금만 들고있는 가장 위험한 사람이 나 자신이 될까 너무 무서웠습니다.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보자!

올.해.안.에 무조건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마음을 가다듬었지만

 

실전반도 광탈하고 그마저 임장강의도 없었던 25년 9월…. 😭

그렇게 저는 동작구 앞마당을 늘릴 생각으로 열반스쿨중급반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독서하는 열중반이었지만 엄청난 실력자 새웅조장님과 활활 타오르는 조원들📖 덕분에 

실전반과 다를바없는 한달 스케쥴을 진행할수 있었고 엄청난 서포트와 함께 확실한 멱살까지… 

개인적으로  관악구+동작구 매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왕복 6시간의 이동시간을 빼고나면 실제 주어진 시간은 한없이 부족했습니다.

실거주하려는 사람과 경쟁하는 시장분위기에서 토요일까지 물건들은 저를 기다려 주지 않았습니다.

투자할수 있는 물건들은 거래완료. 또는 주인이 거둬들이는 분위기를 처음 느껴보는 저는 당황스러운 그자체!

 

그러던 중에 열중반 지니플래닛 선배🚀와 오프라인 독서모임은 저에게 또하나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저랑 비슷한부분이 많았던 선배님의 투자상황 속 경험담을 BM하여 영등포,동작구,관악구,구로구..

제가 임장했던 앞마당과 맞닿아 있는 주변의 투자가능단지들까지 함께 매임을 진행하였습니다.

동작,구로 특강(줴러미튜터님)의 강의도 깨알같이 레버리지 하였습니다.

전세가는 그대로지만, 59매매 호가만 계속 올라가서 59와 84 투자금이 비슷하게 들어간다고 하지만

깍일 분위기가 아니기에 선택의 폭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빠른 포기와 결정

 

5급지까지는 가고 싶지 않았는데, 아직 앞마당도 아닌데….

그래도 하나라도 더 매물을 보고 가고 싶다는 생각에 버스시간 전 

급하게 인상좋은 부동산 사장님을 골라 매물이 남아있는지 전화를 했습니다.

“네, 혹시 혼자세요?? 일단 오세요~!  ”

 

집만 보고가는 사람들 때문에 잔뜩 화가 나신 1호기 매도인.

혼자오면 집 안보여준다며 몇차례 거부의사를 밝히셨던 터라 저역시 혼자라는 이유로 매물을 보지 못하고

다른 물건 몇개만 브리핑 받고 아쉽지만 전주로 복귀했습니다.

토요일에 봤던 매물들로 월요일과 화요일 매물코칭도 시도했지만 보기좋게 광탈하였기에 믿을사람은 없었지만…

 

9월 30일.

평소 연가사용에 극도의 제한이 있는 저에게 서울 이동이 가능한 평일 하루였기에 

부랴부랴 동행해줄수 있는 동료와 함께 매임을 하기위해 버스에 올랐습니다.

잘하면 나 계약금 넣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으로 OTP도 챙겨넣었던 것 같습니다.

 

월부에서 배운대로 꼼꼼하게 매임을 했고 꼬투리를 잡았음에도 가격협상은 1도 안되었지만

고가주택 때문에 연금을 받지 못해 매도를 하시려는 매도인께서 주인전세가 가능한 상황으로

더 좋은 투자물건이야 더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그럴 실력과 시간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환.수.원.리에 충족한 단지라는 생각으로 저는 계약금을 넣었습니다 

적어도 우리딸들이 10년뒤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단지라는 

나만의 기준까지 충족된 곳에 1호기 깃발🚩을 꽂았습니다.

 

그리고 운명처럼….10.15 대책이 터졌습니다.

9월 30일의 최선선택이 최고의 선택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날의 선택이 아니었다면 서울에 실거주를 할수 없던 저는 당분간 서울에 1호기는 할 수 없었을 테니까요.

 

계약금까지 다 넣어 놓고 저는 뒤늦은 임장을 이어갔습니다.

주변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 말하겠지만 스스로에게 확신을 주는 마지막 최선이라 생각했습니다.

 

 

천조자조 :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8월에 매도계약-9월 월세계약서-10월 매수계약서-11월 전세계약-12월 인테리어계약

 

늘 그랬던것 처럼 계획대로 되는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여전히 아쉽고 두렵고 끝이 보이지 않는 선택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도움이 필요한곳에 언제든지 나타나주셨던 수많은 천사들👼

늘 그랬던것 처럼 제 주변에는 늘 소중하고 감사한 사람들이 함께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이 저를 포기할 수 없도록 만들어주셨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늘 그랬던 것처럼 최선의 선택들로 그렇게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엄마의 빈자리에서 씩씩하게 지내준 우리 오자매

전재산을 믿고 맡겨준 영원한 동반자 오서방에게

10년뒤 자랑스러운 엄마이자 든든한 아내가 되기 위해 저는 저만의 방법을 찾아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중입니다.

경험부자는 덤으로 따라오는 중….

 

 

 

❤️잘한점: 생각만 하지 않고 행동한점

  •  강의와 임장을 하며 월부에 계속 남아있으려고 한점
  •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기준으로 조금씩 성장한점
  • 0호기 자산재배치를 서둘러서 진행한점
  • 완벽한 앞마당이 아니라도 계속 임장을 이어간점
  • 투자와 함께 실거주집을 알아봐서 잔금일정 조정이 가능하게 한점

 

💙아쉬운점

  • 매도시 금액 설정을 더 높게 하지 못한점
  • 임장보고서로 앞마당시세 남기지 못한점
  • 반마당으로 남겨 투자대상 리스트업 하지 못한점
  • 매수 단지 다양한 부동산의 매물털기를 하지 못한점

 

 

 

ⓒ 전주헌댁 김엄마

 

 


댓글


세배세니
25.12.23 21:17

전주헌댁님!좋은 소식 이렇게라도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응원하는 월부기
아모래
25.12.23 21:37

줌에서의 몇 시간이었지만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았던 전주헌댁님~~ 규제전 서울1호기,정말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응원하며 다음 투자여정과 성장을 지켜보겠습니다^^

따봉하는 월부기
용감쟁이
25.12.23 22:15

영원한 나의 조장님~! 1호기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열심히하는 분이었기에 이렇게 서울에 1호기 마련하신게 저 또한 정말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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