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조모임을 끝내고, 첫 조장 경험으로 성장한 지난 한 달을 복기 해 봅니다.
월부 생활에 집중한 지, 9개월 정도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수업 신청할 때 마다 항상 저를 고민하게 만드는 질문지가 있습니다.
"조장을 지원하시겠습니까"
성장하는 건 알겠지만,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조원분들께 잘못된 정보를 전달 하면 어쩌지
부담이 되는 조장이 되지는 않을까
나도 낯선데 분위기를 어떻게 띄워야하지
많은 생각이 저를 주저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월부의 길로 인도를 해 준 열반 기초 수업이라면 나와 같은 입장의 동료들을 이해할 수 있겠다,
내가 받은 걸 다른분들께도 나눠주어야겠다
더 솔직한 마음으로, 최근 번아웃이 온 제게 초심을 다시 가져다 줄 수 있을 것도 같았습니다.
그리고 한 달을 지낸 지금, 참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혼자가 아니다
조모임을 준비 할 때면 항상 긴장된 마음을 품고 있다가, 조원분들 얼굴을 보면 금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제가 걱정할 것도 없이 조원분들은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고, 더 나아가 팀이 풍성할 수 있도록 좋은 말씀과, 좋은 나눔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우리는 한 달 동안 우리조의 팀웍을 함께 만들어 내고 있었던 걸, 조장이 되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팀을 이끌어가는 게 리더라고 생각했다면, 이번 한 달 동안의 경험은
팀은 모두가 함께 이끌어가는 것이란 걸 배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도 끝까지 완수의 노력을 하고 계신 단무지님,
단단한 루틴으로 우리 팀을 풍성하게 해 주신 따뜻한부자님,
항상 환한 얼굴로 팀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 주시는 똘례님,
긍정, 열정 에너지를 나눠주시는 쥬얼리님
바쁜 일과 육아 환경에서도 월부 배움을 놓지 않으시는 리나님,
청일점으로, 월부에서 큰 성장을 하고 계신 파파민트님,
열기 뿐만아니라 매주 임장으로 모범을 보여주고 계신 써니호부부님,
바쁜 업무속에서도 월부 공부의 의지를 보여주고 계신 우띠님,
이번 한달 고생 많으셨어요, 우리 조가 풍성할 수 있도록 한 달동안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4년도도 꾸준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보아요 :)
함께 성장하는 기쁨
나누는 것이 어색했던 제가, 가장 많이 변한 것이 있다면 기버의 마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월부에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성장하시는 조원분들을 보고 있으면 많은 자극과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것, 배운 것을 더 나눠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여기서 더 성장하는 건 저였던 것 같습니다. 알고 있는 것을 나눠드리긴 위해선,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정말 맞나를 몇 번씩 되짚어 보고,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그 사이에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더 단단해져서, 이제는 완전히 내 것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조모임을 하며 한 분 한 분 얼굴을 보고 있으니, 부단히도 노력 하셨구나, 우리 지난 달 보다 한 뼘 더 성장했구나란 생각에 진한 동료애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반장님, 선배님, 동료분들과의 소중한 시간들
조장을 하면 동료가 두 배로 늘어나게 됩니다. 조원분들 아니라 조장 모임에서 만나는 동료 선배님들, 선배님, 반장님까지 제가 조장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분들을 만나는 기회가 생깁니다.
누구보다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고, 투자자로서의 삶에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도 받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엔, 조톡방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속에서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은 열정과 의지에 종종 낯설기도 하고, 내가 여기에 맞는 사람인지 겁도 많이 났던 것 같습니다. 한 달을 지내보며 이런 좋은 에너지를 내고 있는 공간에서 왜 혼자 낯설어 했나, 왜 조금 더 열정적이지 못했나라는 아쉬움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 조장 기회가 생긴다면,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부에는 참 많은 기버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2주차에 만났던 누미 선배님은 조모임 때 긴 시간의 모든 고민들을 대답해 주신 것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저희 조 분들이 고민하던 걸 잊지 않으시고 강의도 추천해주셨습니다. 하루 하루가 바쁘실텐데 이런 것까지 다 챙겨주시는 걸 보면서, 아 나도 누군가를 잊지 않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은 반장님과 마지막으로 오프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끊임없이 나누어주시려는 반장님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이런 마음이 들 수 있을까? 새삼 대단해 보이셨습니다. 특히 날씨도 좋지 않았던 환경에서도 많은 조원들을 이끌고 임장을 다니시는 것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나도 얼른 더 성장해야겠다란 다짐을 또 스스로 해 보았던 것 같습니다.
함께 해 주신, 68기 75조~85조 조장님들, 누미 선배님, 리즤 반장님 한 달 동안 함께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항상 많은 베품을 주시는 원트님,
조장방에서 누구보다 먼저 빠른 피드백을 주시는 하쿠마타타님,
상콤한 에너지를 전파해주시는 오월사일님,
차분하게 1:1에 강하신 름바다님,
우리조의 스피커역할로 팀 분위기를 이끌어주시는 방울모자님,
1호기 성공으로 우리조에 좋은 에너지를 전달 해 주신 그리내님,
조용한 카리스마를 뿜고 계신 사평님
함께 하면 편안함을 주시는 해요님
위트와 센스로 팀의 윤활유가 되어 주신 이성취님,
30개 앞마당의 위엄으로 많은 인사이트를 나눠주신 한모금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항상 많은 걸 알려주시고, 지도 해주시는 우리 대장, 리즤 반장님까지!
끝으로,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누군가에게 배움을 받고, 어쩌면 조장이라는 환경에서 가장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저 자신이었습니다. 알고 있었지만, 처음 이란 경험에 쉽지 않았지만, 그랬기에 더 큰 소중한 자산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월부에서 활동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댓글
로렌조장님 한명한명 이렇게 글을 써주시다니 갬동..☆ 한달동안 함께해서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솔직하고 생각이 많이 담긴 조장소감글 보고 많이 공감했습니당! 오랜 동료로 함께해요!^.^
로렌님 너무 따땃한 마음이 느껴지는 후기네요.. 한분한분 언급까지 감동 ㅠㅠ 로렌님의 진심어린 마음들이 조원분들께도 닿았을거라 생각합니다. 한달간 너무나 고생 많으셨어요!! 실준반에서도 또 성장합시당!!! ♡
ㅎㅎㅎ오늘 바아로 그냥 수강신청에 수강신청 해주신 로렌님 멋져요♡ 저도 한 달동안 함께 할 수 있어서 넘 좋았습니다♡♡♥︎♡♡월부안에서 꼭꼭꼭 뵈어요 로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