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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ing) 2025 월부학교 가을학기 성장경험담 [감또개]

25.12.26

 

 「 걱정 → 공포 → 깨달음 → 두려움과 희망 」 

나의 성장이 내 주변과 세상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나눔의 투자자

안녕하세요, 감또개입니다.

월부학교 성장경험담을 쓰는 날이 왔습니다.

10월, 11월, 12월을 보내는 매순간이 성장의 포인트였기에

성장경험담에 쓰려고 적어놓았던 메모들이 참 많네요.

저의 첫 월부학교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투자 인생에 있어서의 터닝포인트 뿐만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태도, 어떤 영역이든 '성공하는 사람들의 마인드'를 배웠습니다.

생각도 해본 적 없는 Next Level을 내다보고, 그에 필요한 마음을 알았고

성과를 제법 낸 사람들, 성과를 내기 위해 나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안일하게 생각하는 나의 마인드는 썩어빠졌음을,

말로만이 아닌 많은 요소를 컨트롤하면서도

정말 치열한 삶을 살아야함을 온마음으로 느꼈습니다.

자기소개보다 먼저 적어둔

대표사진 바로 아래의 심정변화가 보이시나요?

3개월 동안 바뀌어갔던(바뀌어가는) 저의 마음입니다.

걱정으로 시작했다가 공포로, 이후 깨달음의 연속과 두려움과 희망까지 ···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저의 성장경험담을 이야기 형식으로 적어 공유하고자합니다.

 

걱정

그 무엇보다도 이번 월부학교의 One Thing은 '투자'였습니다.

하지만 투자 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 잘 할리가 있을까요.

세금 문제, 종잣돈 문제로 1년 6개월 넘게 공부만 해왔던 저는

언제나 개수, 횟수 채우기가 목표였습니다.

그저 지역의 모습과 단지를 알아가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머리 속에 단지 이름을 남기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습니다.

투자는 모르겠고 시세의 변화가 신기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매매가에만 집중했습니다.

 

 

이렇게 투자 문외한이었던 저는

이제는 투자를 해야하므로 의식적으로 전세가와 투자금도 확인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검토한 결과 저의 앞마당에서는 마땅한 투자처가 보이지 않았기에

무한 걱정이었습니다. 그냥 걱정 덩어리였습니다.

'아니, 내 투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는 곳이 어디 있는데? 이거 되는 거야?'

 

공포

처음보는 주간실적트래킹, 월간실적트래킹

그리고 3개월 성장계획서 작성, 기타 등등의 처음 접하는 것들.

양적으로도 평소보다 많았기에 마음이 어려웠는데

"또개님, 프메퍼튜터님하고 하면 힘들다던데.. 그래도 확실하대 !"

처음 튜터님과 전화를 했을 때도 반가워하고 살가운 느낌이 아닌

필요한 말씀만 확실히 해주시고 끊었기에 더욱 긴장했습니다.

공포는 10월 반임장 때 극에 달했습니다.

튜터님에게 혼나는 것이 좋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냥 혼나는 상황 자체가 싫었기 때문에

해야할 것들은 확실하게 해놓아야겠다 마음먹고 주어진 것들을 따라가고 있었는데

"또개님 이거 수용성 없는 태도예요. 수용성은 행동입니다."

의심하거나 거부할 생각이라곤 하나도 없었던 제가

피드백 해주시는 임장지에 대해서 계속 질문만 하고 있었기에

위와 같이 말씀해주셨습니다.

 

 

너무나 절망적이었습니다.

나는 정말 잘해보려고 했고 이해가 안 가면 질문하라고 너나위님이 그러셨는데.

근데 시작부터 이런 피드백을 듣게 될 줄이야.

임장 내내 집에 가고 싶었고

3개월만 하는 척 하면서 버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투자야 뭐, 그 이후에 편한 마음으로 하려고 했습니다.

이런 피드백에 대해서 반원분들도 딱히 편을 들어주시지도 않았으니

(지나고보니 다 이해가 갑니다)

'여기에는 내 편이 없구나. 얼른 마치고 돌아가자.'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깨달음

정말 다행인 게 무엇인지 아시나요?

튜터님이 피드백 주신대로 연차를 내고 매물임장을 다녀왔는데

협상 기술도 모르고 매물 털기도 제대로 몰랐던 제가

'와, 이거 잘하면 되겠는데? 역시 이래서..'

라는 생각이 들면서 튜터님에게 경외심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ㅎㅎ..

이후로는 기존의 태도를 고치고, 피드백에 따라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나보다 경험이 많고 실력 있는 사람이 말해주는 것은 그대로 따르겠다'

이런 꺠달음이 있었기에 그 이후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1호기 투자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었고

종종 이야기해주시는 것들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두려움과 희망

튜터님과 반원분들에게 의문을 품는 태도가 사라졌기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어떤 일이 있을지, 어떤 자세로 해결해나가야하는지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동시에 찾아온 감정은 두려움희망이었습니다.

요즘은 이 두 감정이 양립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런 생각으로, 이렇게 대처해나가면 원하는 바에 도달할 수 있겠다'희망

'아 그런데 내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는 이런 것이고.. 그렇게 되면 공부는 언제..'라는 두려움

동시에 찾아왔습니다.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만 겪는 일은 아니고, 우리 반원분들은 이미 모두 병행하고 계시는데

나는 왜 핑계를 대면서까지 마다하려하고 걱정을 사서하는지요.

너무 감사하게도 중간중간 튜터님이 해주시는 말씀,

반원분들이 해주시는 질문을 듣고, 써주시는 칼럼을 보며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해야하는지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튜터님의 정신교육, 젠하님의 딥다이브질문, 채부님의 12월 운영진독모, 파파님의 조언 및 이야기가 특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재는 이런 감정으로 월부학교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매주 새로운 깨달음이 다가오는데, 끝은 어디일까요. 월학을 계속 해야겠지요. 중독입니다.)

 


마무리하며

무서워서 바짝 긴장했지만 결과적으로 가장 많이 성장했습니다.

'나'라는 사람이 얼마나 의존적이었는지 알았기에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론과 실전은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투자 하나 해보면 시야가 달라질 것이라는 말이 정말 와닿습니다.

반가운 물건 소식에 저평가를 신경쓰지 않았던 순간

매물털기를 어떻게 해야할지 엄두가 나지 않아 부동산 몇 개만 술렁이다 돌아온 순간

협상에 실패하자 1초만에 한발 물러섰던 순간

좋은 물건이 나타나거나 보던 물건이 날아갔을 때 굉장히 감정적이었던 순간

튜터님의 강한 피드백을 듣고 큰 깨달음을 얻었던 순간

파파님과 12월 임장을 함께하며 깊이 있게 물건,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던 순간

매물문의, 매물코칭 하고도 어느 것을 해야할지 고민하여 끝까지 의존하던 순간

끝내 계약서를 쓰고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투자경험담을 쓰던 순간

돌이켜보니 메순간 퍼펙타클한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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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실력, 마인드, 인격적 성장, 자아 성찰 》

비록 독서량이 부족했고, 임장 보고서는 제출에 의미를 두어

최솟값에 겨우 도달하고 질적인 성장은 없는 형편 없는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저는 감히 비교할 수 없는 매우 큰 가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월부학교에 오지 않았더라면

(형식적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프메퍼 튜터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저는 분명 실력 성장과 경험 축적 없이 적당-한 단지에 투자를 하나 했을 것이고

그다음, 그다음을 보지 못했기에 분명 한두 달 쉬다가 사라졌을 것입니다.

이제는 정말 다릅니다.

재미를 느껴왔고, 의미를 찾아갈 것이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성장해갈 것입니다.

두려움을 외면하는 사람이 아닌 부딪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힘듦이 잘 되는 것과 관련이 없음을 알고 파생되는 증상들은 자연스러운 일임을 인정할 것입니다.

지난 3개월의 느낀점을 다음 투자, 그리고 투자 활동에 그대로 녹여낼 것입니다.

이 벅찬 마음을 글에 모두 녹여내기 어렵습니다.

조언해주시고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로 갈음하겠습니다.

 

 

제가 월부학교 3개월을 프메퍼 튜터님과 8로워들과 보낸 것은 신의 한 수 였습니다.

여러분들 곁에서 오래오래 함께 걷는 것은 물론,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성장과 성과 모두 챙긴 2025년 월부학교 가을학기, 최고였다 !


댓글


키튼
25.12.28 10:25

선배님도 월부학교에서 고통을 겪으면서 성장하고 계셨네요. 감또개 선배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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