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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 자음과모음, 주우이

열기반을 처음 들을때는, 예전에 두번 들은 적이 있으니 이미 알고있는 내용이라서 쉽게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너스가 되기 위해 한동안 듣지 않았던 강의를 들어야 했기에 선택했다. 나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좀 수월하지 않으까.
나는 자만했다. 왜 강의 내용 중에 새롭게 들리는 것이 많을까.
아니 처음과 두번째도 분명히 들었던 내용일테다. 그런데 다가오는 깊이가 다르고 행간에 의미가 다르게 느껴진다. 과거에는 내가 강의 내용을 받아들일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지 않았다는 반증이고, 미래의 내가 다시 들었을때 또 다른 의미가 더 깊게 다가온다면 마찬가지로 준비가 된 만큼만 들릴 것이다. 싸게 한다는 말을 듣고 나는 비싸게 사도 다른 차원에서 장점이 있을거야라고 내 마음대로 이해했다. 어떻게든 해낸다는 말을 지난 강의에서도 많이 들었지만, 현실에서 나는 이 정도가 내 최선이야라는 생각을 부지불식간에 하고 있다.
이번 열기반의 의미가 무엇일까. 나는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무엇을 얻어가는가. 이 리뷰를 쓰기 직전까지도 내가 얻어가는 것은, 싸게 산다, 어떻게든 해낸다라는 다짐이 내가 다시 얻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불현든 이 단어가 머리를 스쳐간다. 겸손. 겸.손. 들었다고 아는 것이 아니고 안다고 행하는 것이 아니다. 들은 것/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의 간극은 너무나 커서 이 둘을 잇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쉽지 않다.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느껴야 한다. 나는 겸손해져야 한다. 성장했다고 느끼지만 이제야 첫 걸음 뗀 수준이다. 다시 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나는 더 겸손해져야 한다. 새롭게 느끼는 것에 감사하고 내가 생각하는 것을 행동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 해야할 일을 이것이다. 아는 것을 단 하나라도, 한번이라도 행동으로 결과를 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