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4주간의 열반 기초반 과정이 끝나고
23년의 마지막 날이네요.
강의를 수강하면 언제나 구글폼을 작성하게 됩니다.
쭈루룩 작성하다보면
조장을 신청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갈림길에 서게 되지요.
조장을 하면 좋다는데.. 하기엔 내 실력이 부족해 민폐를 끼칠 것만 같은 그런...
하.지.만.
돈버는 독서모임을 해도
투자를 진행한 동료들을 만나도
튜터님들을 만나도
똑같이 하시는 말씀은
"꼭 조장, 운영진 ,TF 지원해보세요!!"입니다.
투자로 성공한 튜터님들 중에서
조장을 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하지요.
그냥 해 보세요.
우당탕탕해도 괜찮습니다.
이미 조장을 지원하기로 했다면, 신청에 체크하고 제출했다면
마음가짐부터 달라져 있을테니까요.
"망하면 어떡하지?"
"조원들 도와줘야 하는데 내가 모르면 어떡하지?"
라는 고민들을 하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그냥 알아서 해주겠지 하며 수강하는 수동적 태도에서
조원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 줄지, 어떻게 임장을 할지 계획하는 내 모습에서
이미 나는 성장을 하고 있답니다.
저는 실전준비반, 열반중급반, 서울투자기초반, 열반기초반
총 4번의 조장을 했습니다.
첫 조장을 한 실준반은 열반기초 1번 수강하고 냅다 신청했습니다.
저 역시 임보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로 그냥 했습니다.
그만큼 조원들보다 그 지역을 더 알아야겠다 생각해서 1번이라도 임장을 더 갔습니다.
그 지역에 사는 친구들에게 학군, 거주민들에 대해서 카톡을 보냈습니다.
저 역시 경험이 부족해 조모임이 잘 됐다 라고 느끼지는 않지만
적어도 한번이라도 더 임장한 제가 가장 성장했다고 느낍니다.
또 1번이라도 조원들께 아는 것을 더 말씀드리고 질문에 답변해드렸기에 도움도 드렸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나고 이번에 열반 기초반 조장을 했지요.
나름 앞마당이 10개 이상으로 늘었고 상승과 하락장을 모두 경험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저 스스로는 조를 잘 이끌지 못했다고 느낍니다.
여전히 우당탕탕 하고 있는거지요 ㅠㅡ
후회는 없습니다.
다시 돌아가도 조장을 지원할 겁니다.
조장을 지원했기에 샤샤 튜터님께 조장 튜터링을 받을 수 있었고
임장 루트를 짜야 했기에 스스로 사전임보를 작성할 수 있었고
리즤 반장님을 필두로 조장 모임을 하며 그들의 그릿을 느낄 수 있었고
조원분들과 이야기하기 위해서라도 하나라도 더 강의에서 배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조장의 역할을 잘했고 말고와 무관하게
조장을 신청함 그 자체로 내가 하게 되는 일입니다.
이는 곧 나의 성장이지요.
내가 조원들께 무엇을 줄 수 있나..? 생각마세요.
퓨처셀프에도 나오는 말입니다.
미래의 나와 현재의 나는 다릅니다.
일단 조장을 지원하세요.
지금의 내가 남들보다 조금만 더 공부하면
미래의 내가 그들에게 베풀고 있답니다.
본격 조장 추천 글이 된 것 같지만
위에 적은 장점들이 모두 제가 겪은 것이고 제게 밑거름이 되어주었습니다.
저는 24년 1월 운 좋게 지방투자 실전반을 수강합니다.
될지 안 될지는 모르나 일단 운영진 신청했습니다.
안 되면 나보다 나은 조장님께 배우면 되는 것이며
되면 조원들에게 폐가 안 되도록 내가 한번이라도 더 , 1시간이라도 더 공부하면 되는 일입니다.
23년 12월 한달간 도움 주신 조장님들, 반장님 감사합니다.
제가 텐션이 낮음에도 신경써주신 리즤 반장님 특히 감사드립니다.
댓글
우와 사평님 1번 더 임장 가셨다니.. 대단하셔요 마음만 생각했지 실제로 행동해보지 못한 제가 부끄럽네요 사평님과 말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조용히 몫을 하고 계신 것 보고 늘 응원했답니다 이번 지투반도 화이팅입니다 저도 곧 따라갈께요 :) 월부에서 또 뵈어요~!
누군가 조장을 망설인다면 꼭 보여주고 싶은 글이네요! 조장을 신청하는 순간부터 이미 마음가짐이 달라진다는 말 너무 공감갑니다. 열기반 한달동안 고생많으셨고 지투반 오프강의도 화이팅입니다! 24년에도 더욱 성장하실 사평님 응원합니다! Love & Peace!!
텐션이 낮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사평님 저는 첫 조장이였는데 조장을 하기 전 이 글을 읽었다면 더더욱 확신을 가지고 조장을 지원했을 것 같네요.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실 사평님 항상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