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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중반 48기 18조 바킨베스터] 3주차 선택도서 후기(#9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0시간 전

* 독서후기 제목은 닉네임과 책 제목을 포함하여, 자유롭게 작성해주세요! :)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2. 저자 및 출판사: 로버트 기요사키 / 민음인

3. 읽은 날짜: 2025년 12월 30일

4. 총점 (10점 만점): 10점 / 10점

 

 

STEP2. 책에서 본 것

근로자는 해고되지 않을 만큼만 일을 하고, 고용주는 근로자가 그만두지 않을 만큼만 지급한다. 사실 대부분의 회사가 주는 급여를 보면 이 말에 나름의 진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결과 대부분의 근로자는 앞서나가지 못한다.

 

회사생활을 시작한지 어느덧 10년차. 그 중에서 절반은 회사에 내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바쳐 충성하며 회사 일만 생각하며 보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동료들과 인사치레 했던 말들 중 하나가 '집에 가서 옷 좀 갈아입고 올게요'였다. 정말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보냈다. 기본 10시간 이상, 16시간정도 시간을 보냈던 적도 있고 주말근무도 무급이었지만 서슴없이 했다. 아침에 불 키면서 출근하고 불 끄면서 퇴근하는 삶을 보냈었다. 회사에서 소위 따박따박 나오는 월급에 만족하며 지출을 통제하지 못한 채 어렸을적 소비에 결핍이 있었던 나는 폭발해버렸었다. 오늘의 나와 다음달의 나와 다다음달의 내가 만들어낸 소비로 인해 경제활동 점수는 완전 낙제점이었다. 이러한 상황들이 연속됨에 따라 다음 월급날을 기다리고 그렇게 근로자로써 회사와 영혼계약을 맺게 되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계기로 부동산 투자를 하게 되었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경험할 수 없었던 수익을 경험하며 직장생활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졌다. 정말 우연한 계기였지만 회사에서 시키는 일만 함으로써 얻게 되었던 보수보다 주도적으로 선택한 나의 결정이 더 큰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 망치로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 분야에 대한 역량을 잘 살려서 좀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치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가처럼.

 

전체 10년이란 회사생활 중 절반은 회사에 충실하게 보냈지만 나머지 절반을 포함한 지금은 회사일도 하며 사업가의 마인드로 투자자로 살아가고 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그래도 묵묵히 해야 할 일들을 해내고 있다. 작지만 수익도 경험하기도 하며 보다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해 손품 발품을 팔며 다른 분야에서의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 지금은 부자의 그릇을 빚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그릇이 커져야 큰 부를 담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할 일들을 해내며 말이다.

 

 

STEP3. 책에서 깨달은 것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 사람들은 돈을 위해 일한다. 하지만 부자들은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만든단다. (중략) 진정한 배움에는 활력과 열정, 그리고 불타는 욕망이 필요하단다. 분노가 그 방정식의 큰 부분을 이루는데, 열정은 분노와 사랑의 결합이기 때문이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에 대해서는 안정을 추구하며 안정감을 느끼려 한다. 그래서 열정이 그들을 인도하지 않고 오히려 두려움이 그들을 인도한다.

 

예전엔 정말 회사밖에 없다는 생각이 너무나 컸다. 나를 고용해주고 챙겨주는 회사에 감사해 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었다. 그렇게 나는 월급이라는 달콤한 설탕물에 취해 경제적 분야와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기 시작했었다. 경제활동을 한다고는 하지만 나의 인생을 책임져 줄만한 활동까지는 아니었던 것이다.

 

하지만 우연한 투자로 수익을 경험했던 나는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겠다는 방향성을 설정하였다. 그러다 보니 과거에 회사에서 쏟아붓던 열정이 자연스럽게 투자공부라는 쪽으로 shift 되었다. 그리고 경제활동을 통해 얻은 급여는 조금씩 자산으로 바꿔 나아가고 있다. 즉,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내고 있다.

 

물론 쉽지는 않다. 정말 힘들었을 때 경제적 자유를 만나기 위해선 안전지대에서 위험지대를 지나야 하고 그 뒤에 다시 안전지대로 도달한다는 선배의 조언은 너무나 위안이 되는 말이었다. 조금 느리더라도 조금씩 바꿔 나아가다 보면 시간이 지나 나의 노후를 책임져줄 멋진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러한 나만의 꿈을 향해 오늘도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장기적인 부자들은 먼저 자산을 구축한다. 그런 후에 자산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사치품을 산다.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 사람들은 자신들의 피와 땀, 그리고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유산으로 사치품을 산다.

 

개인적으로 정말 다행인 것은 사치품에 지나친 관심이 없다. 반면 자잘한 의류와 여행에 대한 지출은 여전히 관리하지 못하는 항목이기도 하다. 특히 여행을 좋아하는 나와 아내는 꽤 많은 지출을 하기도 했었다. 코로나 시기 이전에는 1년에 한번은 무조건 해외여행을 다녔었고, 결혼 이후에는 아이가 태어나면 당분간 어디 못간다는 생각에 꽤 많은 돈을 썼었다. 그렇게 종잣돈을 까먹는 행위를 했었다. 지나치게 많이 쓰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쉬운 비용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투자생활을 오래하기 위해서는 나와 내 가족을 위한 보상도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흥청망청 쓰는 타입이 아니라는 것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찌보면 합리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 내가 선택한 방법은 느리게 감을 인정하고 이에 맞춰 행동하는 것이다. 그래도 원하는 원대한 목표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여행'이라는 필수 지출항목을 제외한 나머지는 최대한 통제해보고자 한다. 위 문구를 읽으면서 절대 사치품을 피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곤 한다.

 

 

STEP5.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부자들은 남을 위해 일하지 않고, 자신을 위해 사업을 한다.

 

단 한번도 지금의 투자활동을 쉽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장사하는 사업가의 마인드로 해내고 있다. 나의 부모님은 꽤 오랜기간 장사를 하셨었다. 내 기억 속 나의 부모님은 일년에 딱 두 번 쉬셨다. 설날에 한 번, 추석에 한 번. 그렇게 나의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사업가가 어떤 소양을 갖춰야 하는지를 목도하며 인생공부를 할 수 있었다. 

 

장사하는 사람이 하기 싫고 귀찮다고 생각하고 일을 하지 않으면 그 가게는 망한다. 이와 지금의 나의 처지는 똑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투자자이며 사업가다. 지금의 내가 해야 할 일들이 하기 싫다고 하지 않으면 나는 수익을 경험하지 못하고 망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글로 쓰니 한편으로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솔직히 귀찮아서 해야 할 일들을 하지 않은 적도 있다. 그러나 이번 계기로 미진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2026년을 맞이하고자 한다.

 

#월급쟁이부자들 #월부 #열반스쿨중급반 #재테크책 #부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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