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버로 닉네임을 검색 했을 때 컨설팅의 오타가 아닌 컨서리로 보여지고 싶고 마음도 가지고 있다지요.
월부에서 강의를 2023년부터 시작해서 이제 막 걸어 다니기 시작한 월부인 아기모드에요
어여 청년기를 지나 어른 모드로 성장하고파요 (여기서 난 버틸꺼여~~ 쭈욱)
이렇게 초짜라고 할 수 있는 저는 이번에도 조장을 과감하게 신청했답니다
물론 이유가 있었어요 아마도 강의 신청하게 되면 모드가 받게 되는 그 질문!!!
저는 제가 신청한 지역을 꼬~옥 가보고 싶었거든요
여기서 이미 대답을 정했기에
조장지원 여부는 마음을 먹기가 쉬웠었죠
그리고 시작한 서투기에서의 조장활동
그렇지만 새로운 사람들의 만남과 활동이기에 역시나 만사가 쉽지는 않았어요
저희 조에서는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일단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나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
조장으로서는 부담감과 더불어 뭔가 가중되는 어려운 상황들을 이겨내고 싶다는 생각에 힘들었던 게 사실이에요
서투기는 특히나 기간이 다른 강의 기간에 비해
한 주가 짧기에 더 그런 부분들이 더 많이 와 닿았던 것 있었어요
자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네 맞아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이 다음 얘기를 들어 주시기를 바라며 앞에는 그냥 표면적인 얘기로만 시작했어요
조장 신청을 고민하거나 조금이라도 생각하셨던 분들이라면 이런 과정을 회피하고 싶고
내 돈까지 내면서 왜 굳이 역할을 부여 받아서 힘들게 활동하지 라고
머리를 도리도리 흔들며 접어야겠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이제부터 제가 하는 얘기를 한 번만 들어 주셨으면 해요
네이버에서 검색된 포기는 우리 사전에는 없는 거죠
초반 참여가 뜸하시거나 대화를 거의 안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건 조장의 문제가 아니에요 (물론 제가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
시간이 문제인 것이죠 아직 공통적인 과제를 찾지 못해서 일 수도 있고 만남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특히 그런데도 여전히 끼어들기를 못하는 초보 운전자 같은 분들에게
손을 먼저 내밀고 얘기해 보고 그런 과정에서
조장님들이 조금씩 더 성장하는 계기를 얻게 된다고 생각해요
조장 본인이 맨 처음부터 답을 알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분들에게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이해해주는 가운데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본인을 한 번 더 뒤돌아 볼 수 있게 되고
일반 조원들 보다는 아무래도 위치상 조장이 확실히 더 많이 접할 수 있다고 생각돼요
어려워하고 있음에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쳐지는 것을 보여주는 조원들을 보면
솔직히 조장님들도 과거에 그런 적이 있었고
아니 지금 조장을 하면서도 그런 상황을 짧게 혹은 긴 기간 동감하는 시기가 있을 수 있기에
얘기를 나누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 다음이 중요하죠
어느 한 사람의 완벽함 보다는 다수의 미흡하지만 각자의 역할을 조금씩 수행해 가며
미숙함을 조금씩 헤쳐 나가고
조장님들은 조원들과 나누실 것이라 생각 되요
근데 그거 조장님들도 해당되는 것이거든요
다른 조장과의 만남에서 또 조장들을 이끌어 주시는 운영진인 반장님들을 뵙게 되면서 말이죠!
우리는 조 내에서는 장이지만 조장들 모임에서는 또 한 명의 성장을 꿈꾸는 월부인으로서
깨달음과 조언을 받게 된다고 믿어요
사회생활에서도 어려움이 있잖아요
우리는 거기서 바로 성장통을 느끼고 그 통증이 살이 되고 피가 되어
우리가 다시금 한 단계 높아질 수 있게 되는 발판을 마련하듯
바로 조 활동들의 여러 난제라면 난제들을 겪으면서
자기 투영과 나아갈 방향성을 하나하나 찾게 되는 것이고
전 그게 찐 기회라고 생각되거든요
(노출되어 있는 여러 Case를 간접경험하게 되고 그에 따른 조언들도 알게 될 수 있고
그를 통해 다양한 간접경험의 피드백이 궁극적으로 배움으로 연결되는 거죠)
시작은 1주차 강의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갑작스러운 한 명의 일방적인 통보 후 퇴장!
아무렇지 않은 척 행동하려 했지만 매우 당황스러웠어요
저는 이미 이런 경험이 있었거든요 다른 월부 강의 때 말이죠
안 그래도 중도하차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던 터라 초반의 충격을 잘 마무리 해보고자 했으나
좀 있다가 연거푸 또 그리고 다시 또~~
어느 새인가 조가 50% 수치를 향해 너무나 다가가고 있을 때
(사실은 우리 조 자체보다 퇴장하신 분들에게 사연들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제 마음이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뜻하지 않던 일이 뒤 따랐는데
저를 위로해 주시고 조언을 통해 객관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언급해 주셨어요
그래서 그 순간 이겨내고 다시 일어날 수 있게
옆에서 진정한 동반자가 되어 주셨어요
감사 그 자체였죠
너무나 절묘한 게 그런 일이 일어 난 지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았는데 바로 도움을 주셨거든요
(맨날 저만 모니터링을 하신 것도 아닐텐데 어떻게 그렇게 빨리 연락 주셨지 신기방기 ㅋㅋ)
저희 조에서 중도하차 하신 분이 저에게 개인적인 연락을 취하셨고
직접 제가 일하고 있는 회사까지 찾아오신 거였어요
약속 시간을 잡은 상태에서 평일 낮에 만나는 장소로 향하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했죠
저는 전혀 당황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나가려 했지만
만남이 있기 전까지 왠지 걱정되고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고 그랬어요
저를 질책하신다고 하셔도 달게 받아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만나자마자 하시는 말이 너무 얘기하고 싶어서 연락을 주었고
대면으로 얘기하고 싶어서 찾아왔다는 거였죠
그분이 느꼈던 조활동에 대한 생각과 후회, 그리고 그 책임이 있기에 자연스러운 퇴장으로 했고
하지만 이번 수업 자체를 다 포기한 건 아니라고
그러면서 저에게 미안하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오히려 제가 바로 드릴 말이 없는 것 같고
이런 저런 조언을 구하시면서 마지막에는 월부 다음 강의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다짐을 먼저 주시고 헤어지게 되었어요
가벼운 대화 같은데 시간은 근 1시간반 남짓~
우리 월부 생활을 지속함에 있어 혼자 가기에는 너무 어렵잖아요
역시 동료가 필요하고 그를 위해서는 관계에 대한 배움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조장은 바로 그 같이 가는 길에서
거기에 우리가 참여할 여지가 있냐 없냐가 문제일 뿐
월부 운영진에서는 조장들에게 슈퍼맨이 아니니
조 운영과 조원들에게 완벽해지려고 할 필요 없다고 안내해 주시지요
그런데요 조장들은 ㅎㅎ 어느 순간부터 슈퍼맨이 되어가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여기서부터가 조장의 가장 큰 어려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슬럼프는 조장에게 올 수 있는 것이고
유리공 관리와 생업, 주말 시간 관리의 문제는 조원들과 모든 것이 다 동일해요
더군다나 조장들도 과제에 대한 부담감, 여러가지 활동에 대한 충실도 등
월부에서 진행 중인 모든 강좌들은 절대로 누워서 떡먹기가 아니기에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고
특히나 현장에서 일어지는 임장은 일정시간 이상의 시간 투자를 요구하기에 한 달의 시간이 바쁘지요
그러는 가운데에 또 나눔이 있어야 한 것이겠구요
(이건 정말 어떻게 해야 Best인 것인지 끝이 없는 영역이라고 ^^;;;;)
조원일 때는 어디서 무슨 정보를 가져와야 할 지도
다른 분들은 지금 어떤 도움을 필요로 하시는 지도 잘 생각하지 못했어요
근데 조장이 되면 이게 조금은 다른 방면에서 해결책을 찾게 되기도 해요
더군다나 나눔은 받는 사람 보다 사실 주는 사람이
더 큰 발전의 모티브를 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해요
받는 사람은 거부할 수도 그냥 받기만 하는 수동적인 측면일 수 있지만
주는 사람은 고민하고 생각해 보는 과정에서 능동적인 효과의 발휘가
바로 자기 자신에게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죠
강의 하시는 분의 시간과 강의 수강하시는 분의 시간은 서로 다른 것 처럼요
(수업을 준비하는 사람의 시간이 언제나 크다)
그간 나눔의 방법을 고민하셨던 분이라면 조장이 되시면
그 방법을 조금은 더 빨리 찾을 수 있지 않을지라고 생각되거든요
저희 약간은 장황한 이야기를 봐주셔서 감사해요
아 참 그리고 저는 ‘24년에도 강의를 통해 다시금 월부에 녹여 들고자 해요
그리고 신청 단계에서 나온 과정에서 이런 희망 사항을 한번 더 의지 표명하게 되었네요
이 글을 보게 계신 여러분들께 다시금 강추 강추 찐 강추합니다
조장을 지원해 보시라고요
저는 앞서 말한 어려움이 있었는데도 또 하게 되었다니깐요
지원 할 만 하다구요 즈~~~응말로
7조는 스킵 ㅋㅋㅋ
그리고 미흡한 조장임에도 중간 중간 저를 잘 보필 해 주신
우리 조원 분들께 고맙다고 꼭 전하고 싶었어요
서투기 7조 운영에 있어 같이 해 주신 것만으로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러 분들을 뵐 수 있어서
제가 더 성장했다는 점에 있어 서투기 조장활동이 더 의미있게 다가오고
다음에 실수 하지 않을 포인트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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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역시 우리 컨서리 조장님 노력하시는 모습이 후기로 생생히 전달되네요 일부조원들의 이탈로 고민하시던 조장님의 모습에. 도움 못드려죄송했던 것도 떠오르네요. 중도포기했던 조원분이 컨서리 조장님을 찾아와서 말씀을 나누시는 모습은 진짜 백미인 것 같네요. 첫 조장이시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유 있고, 유머러스한 컨서러 조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월부에서 오래오래 함께 해요
컨서리 조장님 진심이 담긴 글 잘 읽었습니다🫶🏻 한 자 한 자 너무 진심이 담겨있어 정독하며 읽었습다. 컨서리 조장님은 뭘해도 성공할거예요🤍
컨서리 조장님! 서기반 덕분에 컨장님을 알게되어서 저는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어요~ 항상 위트있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함께해주셔서 덩달아 저도 힘이나고, 오늘도 해보자 하는 의욕이 생겼거든요! 조장님의 글을 읽으니 고민도 많으시고 어려움도 많으셨던 시간인데 큰 도움 못드려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어려운 시간 이겨내시면서 성장하셨을 컨서리 조장님, 이미 제 마음속에 MVP이십니다!! 큰 마음으로 많은 이들을 품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