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골절로 알게 된 기저귀 n단계 (26년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딩동댕2]

1시간 전

안녕하세요~

투자, 인생 2가지 정답을 찾아

워킹맘/대디 투자자의 등대가 되고 싶은

딩동댕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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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ㅎㅎ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누군가는 이제 지나버린 25년이

최선을 다했던 시간일 수도 있고

조금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운좋게 25년을 월부학교만 수강하여

투자자로서 치열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니 성취해낸 것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했습니다.

 

 

들었던 말 중에 뇌리에 박힌 표현이 있는데요.

'슬럼프는 뱃살과 같다. 안떨어지기 때문에'

 

공감이 되시나요?? ㅎㅎ

저 역시 자칭 슬럼프 전문가라 불릴 정도로

슬럼프를 많이 겪은 사람입니다.

 

그러다보니 슬럼프가 왜 오지?

라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는 크게 건강, 가족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골절과 기저귀 n단계

 

 

지방투자기초반을 수강하는 첫 주에

딱딱한 곳에 부딪혀 발가락이 골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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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말 가고 싶었던 임장지였던 터라

증상이 조금 나아졌다 싶어

1주 뒤 바로 풀임장을 했습니다.

 

그 결과, 골절은 당연히 더 악화되었고

그러고 한 달을 내리 쉬게 되었습니다.

 

'내가 도대체 왜 그랬지?'

 

그 때 자괴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무 것도 해낼 수 없다라는

부정적인 감정만 가득했습니다.

 

그럼에도 할 수 있는 것을 찾았습니다.

 

조장 없이 임장 가는 동료분들을

열심히 응원을 하고, 기프티콘을 드렸습니다.

그 지역의 기사, 시세를 공유하고

전임을 통해 알게 된 정보들을 공유했습니다.

 

물론, 투자자로서 생생하게 더 알기 위해

현장을 가지 못하더라도 로드뷰를 보며

그 지역을 조금이나마 알아갔습니다.

 

다행히 조장으로서 조모임을 운영하다보니

조원분들의 말씀들을 레버리지 하는 덕분에

그 지역을 보다 선명하게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워킹대디 투자자로서

치열하게 생활하느라 소홀했던

가족들과 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못갔던 여행을

소소하게 당일치기라도 가고

막 돌이 지난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그 때 깨달았습니다.

제가 아이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아이가 기저귀를 차고 있지만

어떤 단계의 기저귀를 차고 있는지

 

이유식을 먹고 있는지

분유 n단계를 먹고 있는지

 

아이 몸무게가 어떻게 되고

어린이집에서 어떤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내는지

 

저만 치열하게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내 역시 가정에서 치열하게 살고 있음을

그 때 많이 깨달았습니다.

 

저라는 사람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아내에게

미안했고, 동시에 감사했습니다.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발가락 골절이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일상에서의 행복, 감사함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26년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25년 말, 치열했던 학교 일정이 끝나고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들과 석양이 이쁜

바닷가 앞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좋아 운 좋게 일출도 보고 왔습니다 ㅎㅎ

 

투자자로서 치열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느끼는 것도

투자자의 삶에서 놓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매번 여행은 갈 수 없기 때문에

일상에서의 즐거움을 찾았습니다.

 

저녁 시간에 온전히 가족들과 대화하는데 집중하고

주말 하루 정도는 가족들과 맛있는 것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동시에 같은 목표를 가진 동료분들과

한 팀으로서 임장하고, 지역을 알아가며 성장하는 재미,

시시콜콜한 수다를 떠는 것도 너무 행복합니다.

 

이렇게 일상, 즉 과정의 즐거움을 알게 되니

슬럼프가 조금은 줄어든 것 같습니다.

 

 

26년 거창한 목표를 해내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목표를 향해

과정을 재밌게 밟아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지금 힘들다면

그동안 열심히 사셨기 때문일 겁니다 ㅎㅎ

 

조금은 숨을 고르면서

일상의 행복도 느끼고

본인에 대해 알아가는 26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운 좋게 찍은 일출 사진 공유 드립니다 ㅎㅎ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


캬라멜마끼
1시간 전N

소소한 일상에서의 행복..! 26년도에도 여기저기 행복버튼을 많이 만들어둬야겠습니다 ㅎㅎ 댕이스부장님 화이팅!!!

따봉하는 월부기
임장조
1시간 전N

꾸준히 하면서 소중한 것을 놓치지 않겠습니다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댕장님!

제이든J
1시간 전N

아이가 너무 귀엽네요. 일상의 소중함도 함께 알아가야 슬럼프도 덜 해지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