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서투기 7기의 17조 조장을 맡았던 서짤입니다 ^&^
아직도 알에서 깨어 나오지 못한 듯한 저이지만, 올 해 8월 말 월부에 입성하여 4개월간 줄 곧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중 3번을 조장을 하며 느꼈던 점을 적어보려 합니다.
내가 조장이라고?
월부에 처음 입성하여 들은 열반기초반 수업에서 얼떨결에 조장이 되어 조장이라 힘든건지, 아니면 월부 세상에서 적응해나가는 게 힘든건지 모를 정도로 4주가 어떻게 지나갔나 아직도 생각해보면 웃음이 피식 납니다 ㅎ
조장의 역할이라는게 동료들과 함께 나아가는 러닝메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장이라고 하면, 괜시리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이 밀려왔던게 사실입니다ㅠㅠ 하지만 그 속에서 각자 다른 스케줄을 취합하여 조모임 일정을 정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지만 부동산 공부를 처음해보는 조원분들과 함께 하니 동질감 + 안정감 이 들면서 서로 의지 하며 한 달을 해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조원분들과 함께 월며드는 첫 조장..이였습니다.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던 걸 뜻하기도 합니다...)
2번 연속 조장을 하다.
열반기초를 듣고 바로 넘어간 실준반에서는 내가 잘 몰라도, 서툴어도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면서 공부도 해나가면 더 뿌듯할 것 같다는 생각에 또 뭣도 모르고 2번째 조장이 되었습니다.
1번째 조장 때와 다른 부분이 있다면, 조원분들께 좀 더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은 직접 실행에 옮겼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강의+과제제출 만으로도 벅찼지만, 그 와중에도 틈틈히 시간을 내어 어떻게해서든지 도움을 드릴려고, 힘이 되어드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정규 조모임 제외하고 따로 과제모임 시간도 만들어서 과제 제출이 어려우신 조원분 하나씩 다 알려드리기 또는 함께 모여서 힘든 부분들 얘기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들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 때 도와드렸던 조원 분 중 한분께서 " 그 때 조장님이 저 도와줘서 이젠 과제 제출 혼자서도 잘 할 수있어"라고 웃으시면서 말씀 하시는데 정말 울컥하더라구요 . 내 기준에서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와드린 건데 상대에게는 작지만 바뀔 수있는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도 느꼈었습니다.
그렇게 또 정신없이 4주가 훌쩍 지나고..?
3번째 강의는 조원으로
그렇게 이어서 들은 열중반은 2번 연속으로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만큼 정신없이 지나온 것 같아
내가 이렇게 조장역할을 하는 것이 맞는 건지 의문이 들고, 다른 조장님과 함께 한 달을 지내보며 bm 할 것도 찾아보고, 조원의 입장도 이해하고 싶어 조원으로 수강을 했습니다.
이 시간 또한 정말 소중했던 것이 다른 조장님들은 어떤 방법으로 조를 리딩하시는지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그래서 다음 조장의 기회가 생긴다면, 적용해볼 점들을 많이 배우게 되어, bm 한 부분들을 꼭 적용해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2번 연속 조장을 하다가 (저도 모르게 긴장감 있는 상태로 두달을 지냈나 봅니다.)
조원으로 4주를 보내니 이전보다 무언가 허전하고, 제 자신의 멘탈이 약간은 편안한?! 상태로 되어 조장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보낸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아! 조장이 결코 힘든 것만은 아니구나, 내가 분명 그 속에서도 성장하고 얻는 것이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닫고..?
이렇게 저의 4번째 강의, 서기반은 다시 조장으로 ..^^
그렇게 4번째 강의에서 다시 조장으로 컴백하게 되었습니다.
3번째 조장이라 이번에는 정말 더 나은 도움 드리면서 조원분들 끝까지 완강 무사히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겠다라는 생각 하나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조원분들을 톡방에서 만나게 되고 구글시트 작성하신 걸 보는데 이게 웬걸 과반수 이상 조원분들께서 저보다 월부 생활,강의 경험이 훨씬 선배님이였던 것입니다..^*^ 갑자기 긴장이 되면서 내가 이런 분들 앞에서 조장 하는게 맞나? 라는 걱정과 함께 살짝 우울해졌지만 그래도 이왕 된 거 어떤 한 가지 부분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3주를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 어떤 한 가지 도움은 조장 톡방에서 반장님과, 여러 조장님들의 소중한 고견들 그리고 응원 등을 받으며 좋은 정보들을 공유 해드리면서 덕분에 정말 수월하게 조장 역할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부족하지만, 그런 저를 믿고 따라와주신 17조 조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렇게 춥디 추운 한겨울에 ,눈보라도, 강풍에도 끝까지 함께 임장하고 서로 독려하면서 해낸 저희 조원분들이 정말 자랑스럽니다ㅎㅎ
그리고 조장의 역할과 그 속에서의 압박감을 조금이라도 더 덜어드릴려고 물심양면 도와주신 데미니 반장님을 비롯하여 윌리아 매니저님, 그리고 2반에 계신 모든 조장님들 매일 좋은 정보와 의견들 공유해주신 덕분에
조장이라는 역할을 3주동안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조장을 할 수 있을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장은 조원들에게 알려주고 가르쳐주는 역할보다 함께 끝까지 달릴 수 있게 늘 옆에 있는 러닝메이트입니다. 그러니 부담 갖지 마시고, 월부에서 다~~~~알려주고 떠먹여주니 걱정은 하덜덜 마시고 ㅎㅎㅎ
투자자 인생에서 한번 쯤을 꼭 해볼만한, 해봐야하는 조장 역할에 지원해보세요!!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서짤 조장님의 3번째 강의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이번 서기반도 너무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우와 4개월 동안 3번의 조장님이라니, 정말 멋지십니다 서짤님! 계속해서 성장해나가시는 서짤님 응원할게요 빠이띵!!
역시 !!항상 도전하는 모습 멋져요!!올한해도 우리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