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5월인가?
이젠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유튜브를 통해 , 월급쟁이 부자들 카페를 알게 되었다.
그때 그 시점은 나에겐 공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한참 코로나 시기에 ,3교대로 전담병동에서 일을 하면서 ,
퇴근하면 땀에 흠뻑 젖어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퇴근하기 일쑤였다.
쉬는 날도 다른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매우 조심스러운 시기였다.
다행이도, 월부는 온라인을 통한 조모임과 온라인 강의, 밖에서는 마스크를 쓰며 조원들과 임장을 천천히 따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무슨말인지.. 모든게 생소했다. 뭔가 답답한데 물어보기 챙피하고 어려웠었다.
하지만 조원들은 곧잘 따라해 가는 것을 보면 더 의기소침해졌다.
한달 건너 한달 강의를 들으면서 속도는 제자리....
전담병동도 폐쇄하고 , 다행스럽게 22년 여름 부서의 이동으로 일근으로 바뀌면서
조원들과 임장을 맞춰가면 다닐 수 있었다. 같이 하는게 정말 즐거웠다.
하지만,복병이 있었다.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임장에 비해 익숙하지 않은 것들은 노트북에 다녀온 것들 모든 것들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헉.. 대학교 이후 줄곧 병원EMR 외에는 사용해 보지 않았는데......
20년 전으로 돌아가 레포트를 써야 하는 건가?ㅠ.ㅠ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심적으로 부담감에 억눌렸다.
1주차 과제, 2주차 과제, 3주차 과제, 4주차 과제....
꼭 3주차 과제에서 완성해 내지 못하고,,, 대충 마무리 하고 4주차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패배감에 다음달은 강의를 신청하지 않고, 완성못한 임보를 끄적끄적 ....
그렇게 한달간 잡고 있어도 임보는 수습이 되지 않았다 .
"나는 안되는 사람이구나.. 이거 쉽지 않은 거구나" 라는 생각으로 휩싸이길 여러회.......
예전 조장님께서 손을 잡아줬다. 그리고 한마다,
"내년에는 고민하지 말고 조장 지원하세요!!"
"강의도 신청하고 , 조장지원하세요!!
그 환경속에 있으면 , 정말 많이 배울 겁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키우게 될 겁니다 ."
정말 아낌없이 가르쳐 줍니다. 걱정마세요!!"
"무슨 소리세요? 저보고 무슨 조장을 ? 제가 그럴만한 깜이 아닙니다.
아시면서..... 저 제대로 된 임보도 없고, 과제를 완성해 본적도 없다구요."
고개를 절래절래했지만,,, 사실 스스로도 성장하고 싶었다.
아니 성장이라기 보다는 나도 과제를 끝까지 완수해내고 싶었다.
나도 스스로 일정에 맞추어 능동적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싶었다.
조장님이, 임장팀장님이 주는 분임루트, 단임루트가 아니라..... 모두다 직접 스스로 , 적극적으로 해보고 싶었다.
강의도 적극적으로, 분임도 적극적으로 , 단임도 적극적으로, 과제도 적극적으로......
결론은 나도 투자하고 싶다~~~~~
"나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다. 나는 할수 있는 사람이다. 나는 임보를 완성 해냈다. "
외치고 싶었다.
여러번의 고민끝에 23년 내마반기초 36기 조장을 신청했다.
조장OT 와 조모임 OT를 시작으로 긴박하게 진행되는 시간속에 처음에는 정신을 못차렸다.
나의 등줄기는 땀방울이 흐르고........이마에서는 땀이 송글송글...
좋은 환경이 이런 것이구나.
내가 어려울 때마다, 문을 두드릴 수 있었다.
반장님, 튜터님과 같이 조장 코칭시간, 자유질문시간
순간 순간 조원들과의 어려움, 또는 과제의 어려움, 강의 궁금증등
조장들과 격려하고 독려하는 분위기 내가 하는 것에 용기를 아낌없어 불어 넣어주었다.
정말 많이 긴장했었는데, 그동안 월부에서 했던 경험들이 있어서 그런지.. 내마반에서 나는 고수 같았다. ㅋㅋ
조원분들에게 인증하는 법부터 과제 남기는 방법등 하나에서 열까지.. 가르쳐 주는데...
할수 있겠는걸..^^ 앗싸~~~ 스스로 조금씩 자신감을 찾게 되어갔다.
조원분들이 질문을 하면 스스로 확인하고 알아보고, 대답해주는 과정에서 나 스스로 배우게 되었다.
또한 조원분들 보다 더 먼저 강의를 듣게 되고,
과제를 수행할 때 진심을 담아 접근하려 했다. 또한 본보기의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나의 과제를 톡방에 공유하며, 조원들에게 격려하며, 조원들과 소통하며 용기를 내게 할수 있었고,
더불어 완성해 낼 수 있었다.
솔선수범하려 노력하는 나의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런 나의 태도에 대한 대답이었을까?
2주차 과제 우수자에 뽑히는 행운이 나에게 왔다.
나이가 많음에도 이런 행운이 나에게 온다고.... 믿기지 않았다.
내가 월부에서 2년 있다고 준건가.. 심지어 그런생각도 했다.
아직도 나의 첫 우수자 과제메세지는 폰 잠금화면의 화면이다.
지금도 월부에 1호기 투자 없이도, 꾸준하게 남아 있을 수 있는 원동력을 주었다.
내가 성장하고자 조장을 지원했기에,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이었다.
조장톡방의 조장님들과 반장님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 기세를 등에 업고. 서울기초반 조장에 다시 도전했다.
정말 , 쉽지 않다고 알고 있었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서기4기 조장을 할 수 있게 되었다 .
조장을 막상 맡았지만 부담감을 정말 컸다.
특히 서울 기초반이라는 부담감이 정말 컸다.
하지만 마음을 바꿔 먹었다.
그래 누구나 할수 있는게 아닌데, 이렇게 나에게 기회가 주어졌구나.
나도 같이 강의를 듣는 사람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먼저 해보자. 그리고 나의 집근처
나보다 잘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나하고 성격이 안 맞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조원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조원분들이 질문을 하면 내가 모르는 것들이 더 많았다.
그러면 얼릉 조장방에서 답을 물어 조톡방에 정리해서 제비가 씨앗을 던져주듯... 조원들과 공유했다.
조원들의 환호,,, ^^ 거기에 용기를 얻어, 더 열심히 하게 되었던 것 같다.
30대부터 60대까지 조원들의 과제를 독려하며,
만삭인 조원은 참여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같이 하며,
그러다 보니, 조원들의 적극적인 분위기가 결실을 맺게 되었다. "서기4기 120조 우수조"
정말 횡재다.~~~~꺄~~오 대박이다.
이렇게 할수 있었던 거 발 벗고 나서서 도와준 반장님과 조장님들 덕분이었다.
자녀일로 힘들어 할때도, 노쯔님께서 전화주셔서 아낌없는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애들일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우리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고...
언제든 어려움이 있으면 연락달라 하시던...^^
정말 든든했다. 좋은 분들이 있는 환경속에서 성장 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느린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 내가 의지가 약해 게으른 사람인 것도 안다.
결정 장애가 있는 것도 안다. 결론을 못짓고 흐지부지 하는 것도 안다.
조장 지원하는 횟차가 지나면 지날 수록,
내가 조금 나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혼자서는 도저히 안되는 것도 조장님들과 함께 전임 기차를 통해 나만의 전임벽을 넘을 수 있었다.
시세지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장방에서 팁들을 들으면서 손으로 직접 시세 지도를 하나씩 완성해내 봤다.
"행정구역들을 나누면서 이 단지는 배정이 나누어지겠구나... 그럼 전임,매임을 통해 어느동을 더 좋아하는지 확인해야 겠구나". 고민을 스스로 갖게 되었다.
조장으로서, 조원들이 도착하기 전 임장지에 먼저 도착해서 분임, 단임임장루트를 지도 위에 색연필로 그려보았다.
잘 모르겠으면 한번더.... 조장이었기에 더 자주 볼 수 있었다.
조장으로서, 반장님이 알려준대로 강의 2일차에 완강을 하려 노력했다. 조원들의 호응과 함께 독려를 할수 있어 너
무 좋았다.
조장으로서, 과제를 먼저 하고, 질문을 받으면 혼자서 찾아보려 노력했다. 벽에 부딫히면 조장방을 통해 방향을 알
수 있었다. 든든한" 빽"이었다.
조장이어서, 임보에 답답함을 물어보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조장이어서, 답답할때마다, 임보가 막힐때마다 ,바로바로 다른 조장님들의 아낌없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튜터님의 응원글을 받으며 , 더 노력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나눔을 통해 자신의 한걸음 나아가는 것을 느껴봤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들.....열심히 하는 환경속에 있다보면 , 누워있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된다.
내 의지가 약하더래도, 같이 멱살을 잡아 주는 사람이 있어서 해낼 수 있게 된다.
이 환경이 너무 좋다. ^^ 아낌없이 주는 나무...^^ 항상 감사합니다.
지금도 너무나 많이 부족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또 도전하고 싶다.
나를 조장으로 이끌어준 나비쌤 조장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때 큰 힘이 되준 조모니반장님, 노쯔님 감사드립니다.
아낌없이 나눔해준 첫 의지만큼 반장님~~~ 그대는 찐이십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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