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준비하며 현실적으로 나에게 고민이 생겼다.
나는 환경속에 있어야 무엇이라도 하는 사람인걸 안다.
신청하지 않으면 에전의 나로, 안락함을 찾아 , 방바닥에 굴러 다닐 것을 내가 더 잘 안다.
강의를 계속 이어 가야 하는 건 맞는데..
고민이 되었다. 방학이 시작되면서, 매일이 전쟁일 것이 두려운 사춘기 자녀를 둘이나 둔 엄마,
학원도 싫다고 집에 만 있는 아이들...
내가 강의를 신청하든, 안하든 아이들과는 상관이 없는 듯
하지만 엄마 혼자만의 미안한 감정.....
강도 높은 업무량과 역할들. ..
그럼, 나는 조장 신청을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
( 신청한다고 해서 다 되는 것도 아닌데.. 미리 걱정한다.)
아이들이 방학이다 보니, 반찬도 챙겨서 넣어 놓아야 하고,
작은아이 수업이 평창에서 주중이나 주말마다 가야 할 것 같고,
그래서...매주 토요일 임장을 갈 수 없을 것 같고,
직장에서 새해다 보니 시작되는 업무분장으로 바뻐질것 같고,
내가 조장을 하다보면 먼저 본보기가 되기 위해 강의도, 과제도
이것도 저것도 다 잘해야 하는데, 조원들도 챙기기도 해야 하는데..
내가 조장을 맡고 잘 못해내면 민폐가 아닐까? 임장도 같이 못가는데 어쩌지?
시작도 하기 전 부터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난 결심했다. "그냥 조원이 되어 조용히 지내자. "
결정이 되고서 , 12월 서기 첫 의지만큼 반장님께 연락드렸다.
"반장님, 저 조장지원하고 싶은데, 그런데 못할 것 같아요. ㅠ.ㅠ
제가 이기적인 것 같아서 ..이번엔 신청 안하려구요. "
그래서 조원들에게 민폐가 되면 안되니 그냥 조원으로 조용히 있으려구요.
제가 신경을 못쓸것 같아요.
지금 조장방에서 반장님과 다른 조장님들의 멱살잡이가 저를 춤추게 하네요. 그래서 너무 좋은데. .......
좋은 환경속에서 제가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서 성취감을 느끼는데 ....
제 욕심인 것 같거든요. 제가 신청해놓고, 잘하지 못하면, 조원분들에게 정말 죄송할 것 같아요..
어쩌구.....저쩌구......................( 위의 상황들을 주저리주저리)
어떤 마음으로 실준반을 신청하는지 저 알거든요..
적잖은 강의료와, 투자자로 가는 길목에 서서 저걸 배워야 하는 건가라는 의구심과 함께,
이 추운 겨울날 임장을 가야 한다는 막연한 걱정스러움과 함께...
저도 실준반 신청했을 때 처음 배우는 것에 대한 떨림과 두려움 , 긴장감 이 있었지요.
제가 조장하면 저랑 같이 하시는 분들이 실망할 겁니다.
제가 일이 너무 많아요. 쉽지 않을 거에요...
하지만 첫 의지만큼 반장님의 한마디
새날처럼 조장님.
지금 조장 생활하면서 어떠세요? 저번달과 이번달 어떻게 달라지셨죠?
조장을 하고 나서 조장님은 무엇을 얻으셨나요? 조장이 되어서 본인이 성장하셨잖아요!!!
그런데도 조장 지원 안 하실 건가요?
어떻게든 해내려고 ,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할 수 있습니다. 새날처럼님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신청하세요. 못한다는 전임도 하고 계시잖아요?!! (빵 ~~~터짐)
상황때문에 안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것을 찾으세요. !!!!!!!!
그래.. 준비된 환경속에서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서로 독려하며, 부족할땐 멱살을 잡아줬던 조장님들 , 답답한 조장들을 위한 횃불?같았던 조장들을 위한 튜터링, 반장님의 세심함까지, 이곳을 포기 할 순 없겠다.
그래 할수 있다. 나도 반장님처럼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보자.
여러번 신청해서 떨어지는 분들도 있었는데
다행히 운이 좋게도 5번째인 실준반 조장을 맡게 되었다.
묘한 긴장감과 설레임이 다가왔다.
한편으로는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과 부담감이 다가 왔다.
그래, 찾아 보면 답이 있겠지.
다행히 아이들은 스스로 점심을 챙겨먹었고 , 저녁은 엄마가 차려주는 밥을 같이 먹었다.
둘째는 스스로 새벽셔틀을 타며 평창을 오고 가고, 평일 오후 반차로 같이 여행삼아 보충을 하기도 했다.
( 혼자서 6시 40분에 버스를 타고, 저녁에 오는데 대견하다. 자기의 장비도 챙기고....)
평일 오후 반차로 부족한 임장을 하고 ,3회 토요일은 조원들과 임장을 확보했다.
직장내 업무분장시 감투를 거절하고, 최소한의 역할만 하기로 했다. 근평에서 낮은 점수를 감수했다.
덕분에 시간외 업무가 없어 투자자의 시간 확보를 할 수 있었다.
퇴근 후 아이들은 게임하고 나는 저녁만 맛있게 준비하고 정리하면 8시부터는 투자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적극적인 내가 되다. 최대한 첫날과 둘째날에 완강과 후기를 완료하려 노력했다.
조원들과 한주의 계획에 대해 미리 공지하고, 해 나갈 수 있도록 독려했다.
아침에 조원들에게 개별적으로 톡과 메세지를 보내면서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퇴근길 조원들과 개별적으로 전화하면 아주 친근하게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임보에 어려움이 있는 조원들과 임장 후 추가적으로 보충을 했다.
또는 주말에 개별적으로 만나 임보의 어려움을 풀어 줬다.
쏟아지는 카톡이 정보 홍수속에서 꼭 필요한 것들은 볼수 있도록 강조해 주었다.
놀이터 튜터링를 통해 질문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설명했다.
임장을 완벽하기 보다, 해내는 것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
일과후 웨일을 통해 같이 임보를 쓰고 인증하며 조금씩 조금씩 나아갔다.
전임의 벽이 있어, 나 또한 어려워 하지만, 먼저 전임을 하고 내용들을 같이 공유했다.
가장 중요한 건 조장이어서 너무 좋은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
#아낌없이 나누는 좋은 동료
행운의 보물: 보통아 반장님 매일매일 스윗케어를 통해 어려움이나 답답함을 바로바로 해결해 주셨다.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냉철함과, 이성적인 판단력이 매우 닮고 싶은 반장님이다. (mbti는 파국이랬는데ㅋㅋ)
32조 조원들과 실준 50기 23~32조 조장님들을 통해 어려움을 나누면서, 서로에게 격려해주고,
이끌어 주는 소중한 좋은 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준비된 환경
조장 톡방에서 튜터님과 윌리아님과 반장님을 통해 운영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을 때 누구보다도 앞서서
강의와 임장, 임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조원들과의 소통의 문제를 도와주시는 과정에 너무 든든했다.
#다양한 삶을 통해 배우는 인생경험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질문과 상황들을 들으면서,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삶에 대한 태도를 배우게 되었다. 또한 내가 닥친 어려움을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었다.
#성공을 위한 루틴을 만드는 기회
조장님들마다 가지고 있는 강점이 다 다르다. 그 속에서 서로서로 BM 하면서, 내가 부족한 것을 루틴화 해 나가는 것이 가장 큰 고마운 점이라고 생각한다. '
만약 조장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주저 없이 신청했으면 한다.
뒤돌아 후회하지 않는다고, 운영하다 보면, 쨍그랑 깨지는 소리도 들릴 것이고, 얼굴 붉히는 일도 있을 것이고, 난감할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또한 내가 조장을 신청했기에 배울 수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1도 고민하지 말고,, 신청했으면 좋겠다. /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 성장한 자신을 위해 .
댓글
씩씩하게 모든 상황을 헤쳐나가시는 조장님..바쁜 환경 속에서도 늘 앞서 모범을 보여주시는 선두자~~
크.. 넘넘 잘 해내고 계신 새날처럼 조장님 ~ 할수 잇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잇다 !!!!!!!! 이미 5번째 프로 조장님이시라 제가 넘넘 잘 배우고 있습니다 :) 새날처럼 조장님 할 수 있다 !
새날처럼조장님! 제 월부 첫 입문도 조장님을 만나서 빠르게 성장 할 수 있었습니다. 매달 그럼에도 환경에 있기위해 할 수 있는것을 행동하신모습 넘 멋져요!❤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