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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임장, 이렇게 해야 '산책'이 아닌 '투자'가 된다 [배배영]

26.01.14

안녕하세요, 배배영입니다.

눈도 오고 날도 춥고 미끄러운 길에 모두 임장 잘 하고 계신가요??

 

추운 겨울 날에도 임장 가시는 모든 분들께서 

힘들게 임장하신 만큼 제대로 임장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오늘은 임장의 첫 번째 단계인 “분위기 임장” 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분위기 임장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하고, 

어떤 '결과물'을 남겨야 하는지 글 하나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분위기 임장은 단순히 동네를 구경하기 위해서 가거나

지역을 그냥 가보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분위기 임장의 ‘의미’와 분위기 임장을 ‘하는 이유’를 알아야

목적에 맞는 행동을 하고, 필요한 결과물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럼 분위기 임장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볼까요?

 

  • 분위기 임장이란?

     

분위기 임장은 지역 전체를 ‘하루’에 다 돌아보면서

전반적인 지역의 '분위기'를 훑기 위한 임장을 의미합니다.

 

경험이 없는 초보자라면 바로 ‘단지’를 보기보다는

먼저 지역 전체를 훑어본 뒤 단지를 봐야 

지역의 입지와 단지의 가격을 잘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분위기 임장 후 단지 임장을 진행합니다.

 

경험과 실력이 쌓인 후라면,

지역에 따라 분위기 임장과 단지 임장을 동시에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면

당장은 조금 돌아가고 오래 걸리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정석대로 배운 대로 하나씩 제대로 해나가는 것이 

가장 빨리 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분위기 임장을 가기 전과 임장 현장에서

그리고 임장을 다녀온 후에 무엇을 해야할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임장 전 준비사항

 

임장을 가기 전에는 꼭 스스로 [분위기 임장 루트]를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력이 되신다면 [나무위키]에 임장갈 ‘구’를 검색하여 지역에 대해 읽어보고 가시면 좋습니다.

나무위키에서 생각보다 자세한 지역의 정보를 알 수 있어 정말 유용하고,

지역에 대한 정보를 한 번 머리에 정보를 긁고 가면 지역에 대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분위기 임장 루트을 그릴 때에는 

상권, 학원가, 세대당인구수, 시세 1등~10등 단지 위치 등을 지도에 올리고

이를 볼 수 있도록 루트를 그리는 편입니다.

 

분위기 임장 루트를 그리며 지역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이것을 현장에 가서 보고 와야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임장을 가면 좋습니다.

 

스스로 고민해보지 않고 그냥 남들이 그려준 루트대로 가면

'산책'에 그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임장 가서 봐야할 것

     

자 그럼 임장에 나가서는 무엇을 봐야할까요?

분위기 임장을 가서 저는 ‘동네의 분위기와 느낌’, ‘사람’, ‘상권’을 봅니다.

 

[사람] 을 볼 땐 사람의 옷차림과 연령대, 유동인구가 많은지 적은지 등을 보면서

이 지역에는 어떤 사람들이 사는지 생각해보며 지역의 분위기를 파악합니다.

 

“여기는 젊은 20대, 30대들이 많이 보이네, 엄청 시끌벅적하다”

 

"유모차 끌고 나오는 젊은 엄마들이 많구나, 가족 단위가 많이 보이네"

 

“중장년층, 노인이 많이 보이고 한적하고 조용한 느낌이 드네”

 

이렇게 사람들을 보면서 느낀 점들을 기록해 둡니다.

 

[상권] 을 볼 땐 상권의 종류는 무엇인지 봅니다.

빵집, 마트, 카페 등의 생활 상권 위주인지, 

술집, 음식점, 노래방 등 유흥상권 위주인지 등을 보며 특징을 파악하고

모텔, 유해업소 등 유해상권이 없는지를 살펴봅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이 많은 것도 좋지만,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들이 없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병원 위주 상권이 많구나"

 

"생활상권(빵집, 카페, 마트)이 엄청 많네, 살기 편하겠다"

 

"유해상권들이 좀 보이네, 아이 키우긴 어렵겠다"

 

마지막으로 저는 [느낌] 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 동네에 갔을 때 현장에서 느껴지는 느낌을 기록하는 편입니다.

딱 동네에 가면 살고 싶다, 별로다 라는 직관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느낌은 주관적이라 사람마다 느끼는 게 모두 다르고

모호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요.

계속 여러 지역을 임장해보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지역과 아닌 지역이

어떤 느낌을 풍기는지 알아가실 수 있습니다.

 

또한 스스로 좋은 지역에 대한 느낌이 둔한 편이라면

동료와 느끼는 점들을 공유하면서 느낌에 대한 데이터를 쌓을 수 있습니다.

(보통 남자 동료분들이 둔합니다 ㅋㅋㅋ)

 

"와.. 나도 여기 살고 싶다"

 

"단지들이 으리으리하네, 부유한 느낌 난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마을 느낌이네"

 

"여긴 사람도 잘 안 보이고 적막하고 뭔가 썰렁한 느낌이 들어..."

 

“아이들도 바글바글하고, 아이 키우면서 살기 되게 편하고 좋겠다”

 

보통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에 대한 느낌은 비슷하고, 

선호도에 반영되기 때문에 느낌도 잘 기록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가’, [위치] 입니다.

눈 앞에 보이는 멋진 상권, 멋진 단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위치(입지)이기 때문에 

계속 지도를 보면서 걸으면서 내가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확인하며 걸어야 합니다. 

 

  • 임장 후 남겨야 할 것

     

하루종일 임장 후에 많이 지치고 피곤하겠지만

당일 가장 기억이 생생할 때 지역의 생활권을 정리해야 합니다.

 

생활권 정리가 부담되실 땐, 임장하면서 동료와 생각을 정리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임장하면서 중간에 카페에서 최소 1번은 쉬게 되실텐데요,

그때 동료분들과 임장 지역을 어떻게 봤는지와

각자가 생각하는 생활권 우선순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편입니다.

 

이렇게 동료와 1차적으로 고민을 하면서 말로 정리를 했기 때문에

집에 와서 생활권 정리하는 것이 어렵지 않으실거라 생각합니다.

 

  • 생활권 정리 방법

 

생활권 정리는 어떻게 할까요?

오늘 돌아본 한 개의 구를 4~6개 덩어리(=생활권)로 나눠보는 것입니다. 

 

생활권이란 같은 생활 범위를 공유하는 지역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마트, 병원 등의 생활 상권을 어디 지역까지 같이 공유할까라고 생각해보시면서 쉬울 것 같습니다.

 

생활권을 나누는 것의 기준에는 정답이 없고 사람마다 다르고,

지역의 범위를 너무 정확하게 나누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4~6개 사이로 생활권을 나눠보시고,

제일 좋아하는 생활권부터 하위 생활권까지 선호순서를 정해보고

각 생활권의 특징과 느낀점들을 정리해보는 것입니다.

 

분위기 임장을 통해 저희가 남겨야할 결과물은 “동별 선호도”입니다.

“이 동네가 저 동네보다 좋네?” 이것을 알기 위해 분위기 임장을 하는 것입니다.

 

분위기 임장이 무엇인지,

임장 가기 전에는 무엇을 하면 좋은지,

현장에 임장을 가서는 무엇을 보면 되는지,

임장을 끝낸 뒤에 남겨야할 결과물을 무엇인지

하나씩 살펴보았습니다!

 

추운 날씨에 가족들과의 시간을 뒤로 하고

가시는 소중한 임장인만큼

제대로 임장의 결과물을 만드셔서

투자와 연결하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아라메르
26.01.14 13:44

배영님 분위기임장에 대한 현장감있는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썸네일도너무이쁘네요 ㅎㅎ

아오마메
26.01.14 13:45

따숩다따숩다♡ 배배님의 마음이 느껴지는글이네요.분임 포인트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루시퍼홍
26.01.14 13:47

나는 어디 나는 누구! 감사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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