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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호기 투자후기

26.01.21

월부에 입성한지 1년 4개월, 

부산에 두 번째 씨앗을 심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가계약금을 입금해놓은 상태라 아직 정식 계약서를 쓰지는 않았지만 1호기 투자때를 돌이켜보니 이 때 아니면 투자후기 쓰는 것을 점점 미루게되더라구요. 

또 지투기 강의 때 자모님께서 지방투자후기가 너무 안올라와서 속상하다라는 말이 귓전에 맴돌아 기억이 선명할 때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1호기 투자를 하고나서 갑작스레 융통할 수 있는 자금이 7000만원정도 생기면서 지방투자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지투기 강의를 듣다보니 현재 제가 가진 투자금으로는 부산과 창원을 볼 수 있다는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지투기 강의를 들으면서 창원 앞마당을 늘렸습니다. 

 

[첫 지방 임장지는 창원]

첫지방 임장은 생각보다 수월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내려와서 심적으로 안정감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보낸 1박2일의 창원과 마산. 

분위기 임장을 끝내고 돌아와 회사일을 하다보니 추석연휴가 금방 찾아왔습니다. 

연휴동안에는 마음껏 쉬고 놀았지만 연휴 마지막에는 2박3일의 창원 단임을 계획했습니다. 

이 때 역시 가족들과 함께 내려갔습니다. 

처음으로 2박 3일 연달은 임장을 하며, 하루에 4만보넘게 걸으니 발가락에 물집이 잡혔습니다. 하지만 해냈다는 뿌듯함이 컸습니다.

 

[제대로 해보는 매임]

앞서 1호기 투자후기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매물임장을 제대로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매임에 대한 마음의 벽이 점점더 높아져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다!! 정말해본다!!라는 마음으로 전임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웬걸요. 요즘 투자자들의 전화가 빗발친다며 부사님의 태도가 매우 차가운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해보기로 했습니다. 굴하지 않았습니다. 겨우겨우 매물예약 1개를 하고서 주말에 창원에 내려갔습니다. 

 

전임을 했던 부사님께 지금 창원 내려왔다고 연락을 드리니 오전에 다른팀 예약해놓은거 있는데 같이 볼거면 몇시까지 오라고 하셨습니다. 아마 투자자들이 전화가 너무 많이오고 예약 펑크도 많이 냈어서 예약을 안잡아주셨다가 진짜 왔다고 하니 오라고 해주신 것 같습니다.

 

그렇게 2개의 단지 물건을 봤습니다. 

그리고 나서 보니 시간이 너무 비었습니다. 기차표 시간은 늦게 예약해놨는데 말이죠.

조모임 조장님께서 워크인을 해내시는 모습을 보고 저 또한 내보자라는 생각에 워크인을 시도해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워크인을 해서는 매물을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얼굴을 보면서 사장님과의 이야기를 나누니 사장님의 마음이 그나마 누그러지는 것을 느꼈고, 명함도 받으면서 그 이후로도 궁금한게 있으면 사장님에게 전화해서 여쭤볼 수 있는 관계가 형성이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부사님의 태도가 좋지않을 때, 매물을 보지못하더라도 워크인을 시도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확실히 전화로만 했을때랑은 부사님의 태도가 많이 누그러지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취득세의 벽]

어느날 워크인을 했던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조건좋고 급매물건 나왔는데 네이버 올리기전에 연락한다. 투자할거냐고 말이죠. 너무 기뻤습니다. 제가 공부하러 온 사람이 아닌 투자하러 온 사람으로 느껴졌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전화온 물건은 창원.마산의 앞마당을 늘리면서 이 단지에 투자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물건이었고, 조건 자체와 가격도 정말 급매가격이었습니다. 부사님께 생각을 해보겠다고 하고는 투자에 들어가는 비용게산을 모의로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만난 취득세의 벽.

 

월부에와서 서울투자 1호기를 하고, 그 전의 0호기가 있었기에 이번 지방투자를 하면 3주택자가 되기에 세율구간은 8%대. 

알고는 있었지만 그냥 숫자자체로만 알고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상 매매가의 취득세를 처음으로 계산해보니 4000만원정도더라구요. 깜짝놀랐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나는 아직 초보구나, 더 노력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득세가 높아진다는 것은 알았지만 한번도 어느정도겠구나 계산해본적이 없는 이 무지한 투자자는 망연자실했습니다.

 

취득세를 포함시켜 투자금을 봐야하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물건자체가 달라졌습니다. 

지방에서는 신축해야한다고 하는데 내 투자금 가지고 할 수 있는 물건은 준구축 혹은 구축이었습니다. 망연자실이었습니다. 그리고는 투자방향을 잃고 시간을 흘려보냈습니다. 

 

시간은 흘러가고 있고 투자는 하고 싶고, 취득세의 벽은 높고 나 어쩌지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둥둥떠다녔습니다. 그러다가 한번 물어보자!! 거인의 어깨가 눈앞에 있는데 왜 활용하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에 지투기 전체톡방에 용기내어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김인턴 튜터님께서 답변을 달아주셨습니다. 

취득세의 벽이 높은건 알지만 그 벽을 넘지 못하고 투자하지 않으면 지금과 달라지는건 없다. 정말 큰 인사이트였습니다. 

또 그 이후로 실전임장클래스를 수강하면서 양파링님을 직접 만날 뵐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마지막 질문할 수 있는 귀한시간에 저의 이 상황에 대해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양파링님께서 주신 힌트. 저축을 잘 하고 있다면 취득세는 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큰 힌트였습니다. 

실제로 저는 투자자가 되기로 마음먹고는 재테크기초반을 수강하면서 신용카드도 다 짜르고 정말 극강의 저축을 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취득세를 카드로 납부하는 것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나아갈 방향이 생겼으니 다시 정신을 차리고 다른 앞마당을 늘려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산 앞마당]

그 다음 앞마당은 부산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올해안에(당시에는 2025년) 투자를 성공한다라고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1호기 때도 그랬지만 기간의 상한을 정하는게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해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가 않았습니다. 

부산에서 앞마당 2개는 만들고 창원과 비교해서 지방투자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려면 그만큼의 임장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내가 낼 수 있는 통시간을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남편과 아이와 함께 일주일 통째로 휴가를 내어서 부산을 가기로 계획했습니다. 

 

[7박 8일의 부산임장]

저에게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7박8일이라는 시간동안 부산 2개구를 임장을 해야했습니다. 나를 위해 함께 내려와준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시간을 허투루 쓸 수 없었습니다. 

하루하루 최소 25키로미터 이상은 걸었습니다.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힘들면서도 너무 행복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안개로 가려졌던 미지의 세계가 조금은 선명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 이렇게 하는구나. 아 이런거구나 라는 깨달음으로 꽉채운 7박8일의 임장을 끝내고 부산 2개구 임장완료라는 미션을 완수하여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니 시간은 연말이었습니다. 회사일과 함께 휘몰아치며 임장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정신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연말에 주말에도 근무를 나가는 바람에 제대로 임장을 나가지 못하며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임장을 나가지는 못하지만 2호기 투자를 앞두고 있기에 임장보다는 내가 만든 앞마당의 임장보고서를 잘 작성하고, 가치를 비교하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매물코칭] 

그리고 추려진 투자 단지. 

7박 8일의 부산임장 당시에도 임장을 통해 가치판단을 하고 미리 딴 시세리스트를 보면서 이 단지는 내가 투자하면 할 수 있겠다.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단지를 매임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비교평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매수에 나서지는 않았습니다. 1호기 때 조급한 마음에 휘둘린 것을 반복하고 싶지않은 이유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2호기 때는 매물코칭을 받고 더욱 더 큰 확신을 가지고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에 매코를 신청하였습니다. 연말이어서 그런지 1015대책 이후로 거래량이 줄어서그런지 치열하다고 들었던 매코는 생각보다 스무스하게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나뵌 자유를향하여 튜터님. 

당시 저의 가장 큰 고민은, 골라온 물건 모두 절대적저평가 시장이기에 저렴한 구간인 것에 대한 확신은 있었지만 그 안에서도 어떤 물건이 가치가 더 좋은거라는 상대적 저평가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습니다. 연식과 평형이 모두 다른상황에서 비교평가하려니 강의에서는 쉽게 느껴졌는데...혼자서 해보려니 정말 어려웠습니다. 

 

매코를 통해서 궁금했던 것들. 제가 생각한 리스크. 헷갈렸던 비교평가 등의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자유를 향하여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생생합니다. “도돌님 꼭 부산투자하세요.”

 

[드디어 투자]

시간은 2026년이 되었습니다. 제가 정한 25년이 가기전에 지방투자를 완성한다라는 목표 시간은 지났지만 1월안으로 투자한다라는 목표를 재설정하고 나아갔습니다.

 

매코를 받고 그 다음 매물임장을 나갈때까지 2주정도의 시간이 흘렀는데 그 사이에 제가 보고있던 매물들이 실거주자들에 의해 날아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매물을 털고 또 털었습니다. 실제 지금의 부산은 투자자들도 많이 유입되고 있으면서 실거주자들의 거래가 많은 상황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는 차분히 물건이 날아가더라도 내가 할 수있는걸 한다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다보니 제 2호기 물건을 만났습니다.

 

제물건은 선호 생활권안으로 묶이긴 하지만 그 생활권 내에서 중심은 아니고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나홀로느낌의 1000세대 이상의 물건입니다. 또 그 아파트 안에서도 고바위 뒷동라인이기에 약점이 있는 물건입니다. 하지만 이런 약점이 있기에 제가 접근할 수 있는 가격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복기]

-잘한점 : 기한을 정하고 목표를 이루기위해 몰입한점. 1호기때의 후회되는 점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한점. 

-보완할점 : 그럼에도 조급한 마음이 앞섰던 순간이 있었던 점.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눈물이 났습니다. 

가족들과 떠났던 몇박며칠의 지방임장들. 하루 임장하고 쉬고 그 다음주 또다시 임장가는 것이 아니라 연일되었던 임장일정으로 지친 나의 몸과 마음들. 

와이프를 새벽에 보내고 낯선지역에서 홀로 미취학 아이 2명을 데리고 여기저기 다닌 우리 남편의 고단함. 그간의 순간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리고 해냈다는 성취감으로 눈물이 났습니다.

 

아직 전세를 맞춰야하기에 제일 큰 산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래도 물건을 잘 추려냈고 잡았고 성장한 스스로에게 이 글을 빌어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또 평소 끈기도 부족하고 성격도 급한 저 또한 해냈으니 모든 분들도 해낼 수 있으리라는 확신의 응원을 드리고 싶습니다.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했으니까요.

 

올 한해 많은 분들이 월부안에서 투자하고 성장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도 열심히 나아가겠습니다.

 

 

 


댓글


산타의선물
26.01.21 09:23

도돌님 ㅜ ㅜ 눈물이 날 수 밖에 없네요 정말 간절함이 2호기를 만들어 낸 거 같아요!! 전세까지 화이팅입니다!!!!!!

부산에 투자 축하드립니다.🙏

양갱91
26.01.22 02:43

도돌님 얼마나 고생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셨는지 느껴져요, 2호기 투자 정말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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