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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웃지 않게 되었을 때 [배배영]

26.01.29 (수정됨)

안녕하세요, 배배영입니다.

 

투자에 몰입하다 보니 직장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고 계시거나,

회사에서는 맡은 일만 최소한으로 해내며 

혼자 있는 시간이 점전 늘고 있다고 느끼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도 역시 그랬습니다.

해야 할 일은 많고 마음은 조급하다 보니, 

몸은 회사에 있지만 생각은 자주 다른 곳에 가 있었습니다.

 

업무 시간 중에도 틈을 내어 투자 관련 일을 처리했고,

퇴근 후에는 투자자로 출근해야 한다는 생각에

회사에서 여유를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웃을 여유가 없다고 느낄 만큼요.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대화나 농담이 시간 낭비처럼 느껴졌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웃는 일도 줄어들었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성향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도 점점 혼자 있으려는 사람이 되어갔습니다. 

점심시간에도 약속을 피하고, 

혼자 회의실이나 밖으로 나가 투자 공부를 하며

의도적으로 사람들과 거리를 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회사 동료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배배님은 사람을 싫어하시는 줄 알았어요” 

 

웃으며 건네신 농담 같은 말이었지만,

그 한마디를 통해 제 마음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본래의 모습과 다른 얼굴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다는 괴리감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에너지를 얻는 제가 

회사에서는 정반대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으니 

행복하다고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직장과 투자, 두 가지를 모두 놓치지 않을 방법이 없을까?’

이 질문을 안고 튜터님과 멘토님께 조언을 구했고, 

그 과정에서 정리하게 된 몇 가지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맡은 일은 기본 이상으로 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는 일을 하기 위해 함께하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투자를 가능하게 해주는 종잣돈 역시 

지금의 직장에서 만들어지고 있기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중요도와 난이도가 높은 일을 나서서 맡아 보세요.

 

조직에서는 소수의 핵심 업무가 전체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레토의 법칙 아시죠?

회사에서도 그 20%에 해당하는 일을 맡게 되면

관계에 많은 시간을 쓰지 않더라도

존재감과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그러므로 너무 최소한의 일만 하려고 하시기보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남들이 꺼려하는 일을 맡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셋째, 관계도 의식적으로 신경 쓰시면 좋겠습니다.

 

회사도 결국 “사람”과 함께 하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일 잘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관계’가 무척 중요합니다.

 

가끔은 동료들과 식사를 함께하고, 

피할 수 없는 회식 자리는 한 번 쯤 참여해보는 것도

관계를 유지하는 데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소소하게 커피를 쏘기도 하고

의식적으로 동료의 장점을 말로 표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는 회사와 투자를 딱 분리해서 생각했습니다.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투자에 쓸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부동산 투자 역시 사람과의 일이고, 

회사에서의 경험은 의사소통, 조율, 돌발 상황 대응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에 연결됩니다.

 

또 동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일반적인 시장 인식이나 

고민을 듣는 것 자체가 하나의 참고 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모든 시간을 억지로 투자와 연결하려는 

부담을 조금 내려놓으셔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점심시간 한 번, 회식 한 번이 투자의 큰 흐름을 바꾸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회사와 일상이 안정되어 있을 때 

투자에도 더 건강하게 몰입할 수 있음을 

저는 경험을 통해 느끼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모든 것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혹시 지금의 모습이 스스로에게 어색하게 느껴진다면 

그 신호를 가볍게 넘기지 않고 한 번쯤 마음을 들여다보셔도 좋겠습니다.

 

투자에 이 정도로 몰입하실 수 있는 분이라면, 

직장과 투자 모두 충분히 잘 해내실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에는 잠시 미뤄두었던 회사의 관계를 

하나만이라도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

 

감사합니다.

 


댓글


딩동댕2
26.01.29 13:22

배지튜 잘할 수 있습니다! 빠이팅입니다 ㅎㅎ🩷

김뿔테
26.01.29 13:25

직장과 투자 둘다 잡을 수 있는 3가지 방법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님

캬라멜마끼
26.01.29 13:36

회사생활도 오랜시간해야하고, 투자도 오래해야하기 때문에 두 영역 모두에서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시간을 투자와 연결짓지 말고 옆도 보고 뒤도 보고.. 관계를 잘 챙겨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지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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