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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에서 시작된 나눔, 그리고 조장의 무게[베니지기]

26.02.02

 

안녕하세요 나눌수 있는 투자자가 되고싶은 베니지기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저희 조를 비롯해 다른 조에서
조장으로서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조장님들,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묵묵히, 성실하게 해내고 계신 조원분들

또 언제나 기버천사의 또 다른 이름처럼
아낌없이 나누어 주시는 디그로그튜터님과 다른튜터님.강사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글은
최근 조장의 역할을 맡으며 제가 느꼈던 생각들과,
조장을 망설이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써 내려가 보았습니다.

 

부족함에서 시작된 나눔, 그리고 조장의 무게

 

 

사실 조장을 맡게 된 시작은
대단한 각오나 자신감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초보 시절, 조원으로 앉아
조장님님들의 나눔과 방향성을 보며
그저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나도 언젠가는
저분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그때의 저는
늘 받는 입장이었고,
도움을 받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감사했고,
그 도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마 제가 조장 역할을 맡게 된 이유도
그때 받았던 도움을
이제는 조금이라도 다시 나누고 싶다
마음에서 시작된 것 같습니다.

 

월부 환경 안에서 몇 번의 조장 역할을 맡으며
저는 늘 같은 마음으로 조장 자리에 섰던 것 같습니다.
‘잘하는 조장’이 되기보다는
부족하더라도 나누려는 사람으로 서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실력은 늘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 마음 하나로 조장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깨달았습니다.
나누려는 시도는
누군가를 위한 행동이기도 했지만,
결국 가장 많이 성장한 사람은
조원분들이 아니라 저 자신이었다는 것을요.

조장을 하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이 역할이 생각보다 훨씬 무겁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조장의 한마디, 한마디가
조원분들의 방향성을 잡아줄 수 있고,
반대로 잘못된 말 하나가
누군가를 엉뚱한 방향으로 이끌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저는 조장이라는 자리가
‘열심히 하는 사람’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조장은 결국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이 공부하고,
자신의 말에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했습니다.

이 부담감은 때로는 두려움으로 다가왔지만,
그 두려움 덕분에
저는 더 이상 예전처럼 공부할 수 없었고,
가볍게 말할 수도 없었습니다.
조장을 맡을 때마다
가장 먼저 변해야 하는 사람은
조원분들이 아니라 저 자신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조원분들 앞에 설 때만큼은
내가 아는 만큼이 아니라
내가 책임질 수 있는 만큼만 말하자,
그리고 말한 만큼은
행동으로 보여주자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짐 하나가
저를 더 깊이 공부하게 만들었고,
더 성실하게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아직도 저는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조장 역할을 맡을 때마다
실력을 쌓아야 할 이유가 더 분명해졌고,
모범을 보여야 할 이유 역시 선명해졌다는 점입니다.
조장은 누군가를 이끄는 자리가 아니라,
먼저 기준을 지키며
가장 많이 성장해야 하는 자리라는 것도 배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답을 많이 아는 조장이 아니라
함부로 말하지 않는 조장이 되고 싶습니다.
앞서가는 척하기보다
조원분들 한 분 한 분의 속도를 존중하고,
내가 아는 만큼이 아니라
내가 책임질 수 있는 만큼만 안내하는 조장.

말로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이기보다
행동으로 기준을 보여주는 조장,
부족함을 숨기기보다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가장 먼저 공부하고, 가장 먼저 움직이는 조장이고 싶습니다.

 

조장의 한마디가
누군가의 선택이 되고,
그 선택이 인생의 한 장면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늘 마음에 새기며,

오늘보다 내일
조원분들 앞에 서도 부끄럽지 않은 사람,
그래서 언젠가
“그때 그 조장이 있었기에
나는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조장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는
아직도 조장이라는 역할이나,
조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는 것이
부담스럽고 두렵게 느껴지는 동료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초보 시절
조장님들을 바라보며
‘나도 저 사람처럼 나눌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 두려움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느꼈습니다.
가장 많이 성장하는 사람은
결국 그 자리에 선 사람 나 자신이라는 것을요.

완벽해서 조장을 맡는 사람은 없고,
대부분의 성장은
두려움을 안고 한 발 내디딘 이후에 시작됩니다.

받았던 도움을
조금이라도 다시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 하나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시작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조장의 역할을 맡고 계신 분들,
또는 조모임 안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계신
조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분위기를 살피고,
조원 한 분 한 분을 챙기고,
때로는 부담과 두려움을 안고도
앞에 서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 수고 덕분에
누군가는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었고,
누군가는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으며,
누군가는 다시 용기를 낼 수 있었을 거라 믿습니다.

조장의 역할이든,
조 안에서 맡은 어떤 역할이든
그 자리는 결코 가볍지 않고,
그 마음은 절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몫을 해내고 계신 모든 분들 덕분에
월부의 환경은 오늘도
누군가가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서 주셔서,
지금도 계속 버텨주셔서
고맙습니다.


댓글


스민열정
26.02.02 14:37

말만하면 뚝딱 요술 방망이 등장!!! 해결해주시는 기버 베니지기님~ 도전과 응원의 글..감사합니다♡

홍드림
26.02.02 14:47

베니지기님ㅎㅎ 나눔글 감사합니다! 지난 주말 분임,단임하면서도 덕분에 정말로 많이 배웠습니다!

순자35
26.02.02 14:50

크 베니 조장님!! 솔선수범 항상 노력하시는 모습 너무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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