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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R] 입주장 한가운데서 전세 맞추기

26.02.04

 

 

 

안녕하세요.

케이비R입니다.

 

24년 말, 광명에서 1호기를 매수했습니다.
매수 당시에는 점유개정(주인 전세) 상태여서, 

매수와 동시에 전세를 세팅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매수 단계에서부터 매도인께서는
“인근 신축 단지 입주 전까지만 매도 후 4.5억 전세로 거주하고 싶다”는 조건을 말씀하셨고,
이 조건 덕분에 매매가를 몇천만 원 더 낮출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전세를 구해야 할 시점이 되자,
저는 광명 입주장 한가운데에 서 있었습니다.

광명에서 가장 입지가 좋은 곳에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세 매물은 빠르게 쌓였고, 전세가는 함께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전세가는 최저 3.1억까지 떨어졌고,
같은 단지·같은 평형 매물만 30개가 넘는 상황이었습니다.

 

 

불안하고 초조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준비했습니다.

 

먼저 부동산에 전세 광고를 올렸고,
광고 문구에 **‘올수리 후 첫 입주’**라는 표현을 꼭 넣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당시 신축 단지와 바로 옆 준신축 단지 59㎡ 전세가가 4억 중반이었기 때문에

구축 84㎡인 제 물건은
“4억만 받아도 충분하다”는 판단을 했고,
협상을 감안해 4.1억으로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최악의 시나리오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전세가가 3억 초반까지 내려갈 경우를 가정하고
추가 투자비 1억을 어떻게 마련할지까지 고민했습니다.

 

첫 광고 이후 2~3주 뒤에는
광명 인근 다른 부동산까지 광고를 확산시킬 계획도 세워두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올수리 후 첫 입주’**라는 문구를 보고 연락을 주신 임차인분과
단 한 번도 깎지 않은 4.1억에
25년 5월 말 전세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습니다.

 

 

입주장이다 보니
벽걸이 TV 설치, 에어컨 타공, 반려견, 적은 계약금 등
몇 가지 변수는 있었지만,
입주장 한복판에서 전세를 맞췄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계약을 마무리했습니다.

 

 

입주장 한가운데에서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는 일은
가능하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선택지는 분명합니다.

내 전세 매물이 ‘가격 1등’이거나,
그렇지 않다면 ‘상태 1등’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제 물건을 상태가 1등이 되도록 만들었고,
그 결과 입주장인 광명에서도
임차인 한 분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막연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해결책은 분명 존재합니다.

우리가 배운 대로, 차근차근 전세를 빼기 위한 노력을 하다 보면
결국 한 분의 선택을 받는 날이 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세를 빼고 계신 모든 분들께
마음에 맞는 임차인 한 분이
하루빨리 나타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민갱
26.02.04 01:28

올수리 첫입주 너무 좋네요~~!! 알님 너무 축하드려요 고생많으셨습니다ㅎㅎ

우주추쿠
26.02.04 01:45

크~~ 입주장에 전세를 8천 가까이 높여서 빼시다니요!! 올수리 첫입주 기억하겠습니다~~

삶은일기
26.02.04 05:42

크~~ 멋지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멋진 글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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