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 기초반 3강 강의 후기 [서울투자 기초반 8기 65조 호랑둥둥]

주우이님의 3강 강의는 서울 서남권 지역에 대해, 그리고 서남권의 아파트 분석이 있었습니다.

제가 계속 살아 왔던, 살고 있는 지역이다 보니, 아는 내용도 있었고, 생각치 못한 내용들도 있었어요.

아는 내용 또한 "제가 잘 생각하고 있었구나" 확인하게 해주고, 또 그러한 기존의 지식을 투자자로서 투자에 활용 및 접목을 시킬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처럼 왜곡되어있는 시장에서는 비교평가가 정말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포기하지 않으면 되는 시장"이라고 하셨습니다.

결국은, 비교평가를 제대로 한다는 것은 입지와 가치를 잘 이해하고 파악한다는 것.

그러면 역시, 앞마당을 꾸준히 늘리고 비교평가, 그리고 그 연습을 지속해서 해 나가야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번 강의에서도, 다른 강의에서도, 주우이님은 본인께서 느렸고, 무언가를 지속하기 어려운 성격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했고, 그리고 계속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이죠.

이번 서기반 모든 멘토님들이 공통적으로 전달해주신 메시지는 '꾸준히' 한다는 것이었어요.

사실 저는 꾸준히 한다는게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제대로' &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분명 현실 속에서 힘듦이 있고, 그것을 점점 체감하고 있었습니다. '꾸준히'는 쉬운 것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내가 지금, 그리고 앞으로 해야 할 것.

1. 루틴/습관을 만들기 - 직장인 투자자로서 시간을 잘 쓰기 위해서는 루틴/습관을 만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책들도 이에 대해 조언해주고 있었습니다. 또 특히 익숙한 일을 선호하는 저에게는 투자자로서의 생활을 일단 익숙하게 만들어서 스트레스도 잘 관리하자라는 생각도 있어요.
2. 메타인지 - 저는 한편으로는 저를 잘 알지만, 한편으로는 잘 모릅니다. 예를 들면, '무엇을 한 날은 꼭 기분이 나쁜 하루를 시작하더라, 또는 몸이 아파오더라', 이런 연결고리들.(이런 단순한 얘기는 아니지만 또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내가 언제 주저앉을 것 같은지, 어떨 때 자극을 받고 가열차게 행동을 행할지. 이런 부분에 대해 저를 열심히 관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제 막 시작한 참입니다.
3. 원씽 - 능력이 받쳐주지 못한 상태에서 욕심을 계속 부리다보면 매우 스트레스를 받는 측면도 있는 듯합니다. 저는 욕심을 긍정적으로 봅니다. 하지만, 욕심과 야망의 단어 차이는 이것이 아닐까요? 사람은 기본적으로 멀티태스킹 할 수 있는 생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 결국, "일의 전환을 빨리 할 수 있다는 것을 멀티태스킹이라고 해왔다." 직장인 투자자로서 시간관리는 가장 큰 숙제입니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몰입도 있게, 질적으로 우수한 투자시간을 쓰기 위해서는 일단, '하나를 할 때는 하나에 집중하자' 라는 목표를 두게 되었습니다.
4. 완벽주의보다는 왼료주의, 완성주의 - 요즘 월부에서 특히 많이 전달해주시고 계신 메시지인 것 같아요. 저 또한 다른 분들의 임보나 투자활동에 자극을 받는 한편, 나는 왜 저렇게 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 그리고 아쉬움을 넘어서 좌절도 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한정된 시간 속에서 그날 그날 투자자의 과제 완수함에 있어서 완벽주의를 기할 때면 마감을 못치게 되는 경우도 많았어요. 저도 완벽주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동료 분들 중에서도 꽤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이 시점에서 중요하고도 바로 적용할 메시지였어요. 작은 디테일에 집착해서 다음으로 넘어가지 못하면 안되겠습니다. 완성을 해 나가고, 그 완성의 경험을 켜켜히 쌓는 것이 훨씬 더 큰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에요!

이제 서기가 끝이 납니다.

다른 정규강의와 달리 3주차로, 짧으면서도 집중력있는 과정이었습니다.

앞마당을 하나 더 늘리고, 동료들을 만나고, 서울에 대해 한바탕 쭉 알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듣고 잊어버리는 게 아니라, 적용하고 계속 투자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3주 간 동료들(조장님, 조원님들), 멘토님, 부사님들 감사했습니다 :)

앞으로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