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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20만원으로 시작하는 우리 아이 1억 만들기 재테크 비법

5시간 전 (수정됨)

설날이 지나고 나면 우리 아이들 손에는 꽤 큰 돈이 들려 있습니다. 부모님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삼촌과 고모까지... 온 가족의 사랑이 담긴 이 '세뱃돈'을 단순히 장난감 몇 개로 소비하거나, 금리가 낮은 일반 통장에 잠재우는 것은 아무래도 시간을 두고 봤을 때 아까운 기회비용입니다.

 

물론 여유가 된다면 부동산을 증여해 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겠지만 자금이나 세금 부담은 현실적으로 결코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반면, 주식 투자는 소액으로도 당장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대안입니다.

 

오늘부터 아이의 이름으로 된 계좌를 개설하고 아래와 같은 방법을 통해 아이에게 1억을 만들어주는 재테크를 시작해 보세요 :) 

 

 

왜 지금 시작해야 할까요?

이 투자의 핵심은 '당장 쓸 돈'이 아니라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건네줄 첫 밑천’을 만드는 데 있습니다. 아이가 사회에 나갈 때까지 우리에게는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비록 시작은 명절에 받은 소액일지라도, 오랜 시간 시장의 성장에 올라타 꾸준히 불려 나간다면 그 끝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변동성이 큰 개별 종목의 위험에 노출되기보다, 시장 전체의 우상향을 믿고 안전하게 굴릴 수 있는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투자 초보 부모를 위한 ETF 핵심 정리

본격적인 투자에 앞서, ETF가 무엇인지 간단히 알아볼까요?

 

ETF는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쉽게 말해 여러 우량 기업을 한 바구니에 담아놓은 종합 선물세트와 같습니다.

  • 분산 투자 : 사과 한 알(개별 주식)이 썩으면 속상하지만, 수백 개의 과일이 담긴 바구니(ETF)는 사과 하나가 없어져도 바구니 전체의 가치에는 큰 영향이 없습니다.
  • 편의성 :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어 관리가 매우 쉽습니다.
  • 저렴한 비용 : 전문가가 관리해 주지만 일반 펀드보다 수수료가 훨씬 저렴해 장기 투자에 유리합니다.

 

아래 그림은 대표적인 ETF인 S&P500이 포함하고 있는 기업의 목록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다양한 기업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의 ETF를 매수함으로써 다양한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죠.

 

 

 

왜 하필 S&P500인가? 

주식 투자에서는 일정 기간마다 월급처럼 돈을 주는 배당금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제 투자자 사이에서는 '슈드(SCHD)' 같은 배당 성장형 ETF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위한 소액 적립식 투자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 배당보다 '성장'에 집중할 때 : 배당주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준다면, S&P500은 전 세계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성장성' 그 자체에 투자합니다. 소액으로 시작해 20년 뒤 큰 목돈이 중요한 아이들에게는 배당보다 자산의 절대적인 크기를 키우는 S&P500이 더 유리합니다.
  • 역사가 증명한 수익률 : 미국 S&P500 지수는 지난 100여 년간 연평균 약 8%의 수익률을 기록해 왔습니다.
  • 자동 필터링 시스템 : 실적이 나쁜 기업은 퇴출되고, 구글·애플·엔비디아 같은 혁신 기업들이 계속해서 빈자리를 채우는 구조를 갖고 있어 신경써서 종목을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뮬레이션] 월 20만원의 기적, 20년 뒤의 결과는?

단순히 세뱃돈만 넣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조금씩 보태어 매달 20만 원씩 S&P500 ETF에 적립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보수적으로 연평균 수익률을 8%로 잡았을 때의 결과입니다.

 

투자 조건: 매월 20만원 적립 / 연 수익률 8% / 기간 20년

  • 내가 넣은 원금 : 20만원 X 240개월 = 4,800만 원
  • 20년 뒤 아이가 받게 될 금액 : 약 1억 1,800만 원

원금보다 무려 7,000만원 이상의 수익이 더 붙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시간이 만들어내는 '복리의 마법'입니다.

 

살아있는 경제 교육까지

S&P500 ETF 투자는 단순히 숫자를 불리는 것 이상의 교육적 효과를 가집니다.

  • 재테크에 대한 이해 : 아이가 자라면서 본인의 계좌에 담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의 뉴스를 접하며 자연스럽게 경제의 흐름을 익히게 됩니다.
  • 올바른 투자 철학 : "좋은 기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한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하며, 투기는 피하고 장기 투자의 가치를 몸소 깨닫는 최고의 경제 교육이 됩니다.

 

미국 직구보다 국내 상장 해외 ETF를 선택하자

자녀를 위한 소액 투자라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국 S&P500 ETF가 훨씬 유리합니다.

  • 부담 없는 가격 : 미국 직구 ETF(VOO 등)는 주당 수십만 원을 호가하지만, 국내 상장 ETF는 주당 1~2만 원대라 소액 적립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국내 상장 S&P500 ETF (2026년 초 기준)

ETF 명칭

자산운용사

주당 가격(대략)

특징

TIGER 미국S&P500

미래에셋자산운용

약 23,000원

국내 최대 거래 규모, 환금성 최고

ACE 미국S&P500

한국투자신탁운용

약 22,500원

낮은 보수(수수료)로 장기 투자 유리

KODEX 미국S&P500(H)

삼성자산운용

약 19,000원

환헤지(H)형 선택 가능

KBSTAR 미국S&P500

KB자산운용

약 18,500원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 경쟁력

  • 환전 번거로움 제로 : 원화로 바로 매수할 수 있어 환전 수수료를 아낍니다.
  • 절세 계좌 활용 :국내 상장 ETF는 연금저축계좌 등 절세 계좌에서 운용할 경우 세금을 대폭 아끼거나 나중으로 미룰 수 있습니다.

 

실전 계좌 가이드 : 일반 계좌 vs 연금저축계좌 비교

미성년 자녀는 ISA 가입이 불가능하므로, 일반 위탁계좌와 연금저축계좌 중 선택해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장기 투자에는 연금저축계좌가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① 계좌별 세금 및 혜택 비교

구분

일반 위탁계좌 (해외주식/ETF)

연금저축계좌 (국내상장 해외ETF)

매매차익

수익 250만 원 초과 시 양도세 22%

과세이연 (성인 될 때까지 세금 0원)

배당소득

15.4% 원천징수 후 입금

15% 현지 납부 (최근 개편) 후 나머지 과세이연

인적공제

연 수익 100만 원 초과 시 부모님 인적공제 탈락

인적공제 유지 가능 (수익이 과세이연되므로)

중도인출

언제든 자유로움

원금은 세금 없이 가능, 수익은 16.5% 부과

② 연금저축계좌를 추천하는 이유

1. 자녀 인적공제  : 일반 계좌에서 아이 주식이 대박 나서 연 수익이 100만 원을 넘어가면, 부모님 연말정산 시 '자녀 인적공제(150만 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하지만 연금저축계좌는 수익이 나도 인출 전까지는 소득으로 잡히지 않아 인적공제를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2. 세금 다이어트 : 10년 동안 월 30만 원씩 투자할 경우, 일반 계좌 대비 연금저축계좌가 세금 면에서 약 80~100만 원 이상 이득을 보게 됩니다.

3. 원금은 자유롭게: 자녀는 세액공제를 받은 적이 없으므로, 넣은 원금은 언제 해지해도 벌금이나 세금 없이 인출 가능합니다. (수익금에 대해서만 16.5% 세금이 붙습니다.)

[20년 투자 후 전액 인출 시 비교 예시]

  • 가정: 월 20만 원 적립 / 연 8% 수익률 / 20년 보유 시 (원금 4,800만 원 / 평가액 약 1억 1,800만 원)
  • 일반 계좌 : 수익금 7,000만 원 중 기본공제(250만 원)를 차감한 금액에 대해 양도세 약 1,485만 원 발생
  • 연금저축계좌 : 수익금 7,000만 원 전체에 대한 기타소득세 약 1,155만 원 발생
  • 결과 : 연간 기본공제 250만 원 혜택을 적용하더라도, 연금저축계좌를 활용하면 약 330만 원의 세금을 더 아낄 수 있습니다. (20년간 장기 보유 후 일시 매도할 경우 기본공제는 단 1회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증여세 신고, 홈택스에서 5분 만에 끝내는 요령

많은 부모님이 놓치시는 핵심은 신고가 곧 최고의 절세라는 점입니다. 비과세 한도 내의 금액이라도 자진 신고를 해두는 것이 합법적인 자금 출처 증빙의 결정적 근거가 됩니다.

[자진 신고 핵심 가이드]

1. 신고 기한: 증여받은 날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에 마쳐야 합니다.

2.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자녀 아이디로 로그인한 뒤, '증여세' 메뉴에서 단계별 정보를 입력하면 집에서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3. 비과세 혜택: 미성년 자녀는 10년 주기로 2,000만 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됩니다.

4. 추가 혜택: 기한 내에 자진 신고를 하면, 혹시 내야 할 세금이 있을 경우 3%의 세액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으니 잊지 말고 챙기시길 바랍니다.

 

돈보다 큰 선물은 '시간'입니다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은 부모의 재력이 아니라, 부모가 선물해준 ‘복리의 시간’입니다.

 

이번 기회에 아이와 함계 계좌를 개설해 보세요. 20년 뒤, 성인이 된 아이는 든든한 자본금뿐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강력한 무기인 경제적 문해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댓글


챈s
6시간 전N

etf로 아이에게 시간 자산을 선물해 줄 수 있다니.. 알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튜터님❤️

나슬
5시간 전N

튜터님 가장 큰 자산인 시간을 선물하는 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 세뱃돈으로 시간자산 잘 줄 수 있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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