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03. 열반스쿨 기초반을 시작으로 월부에 들어오게 되었다.
자기계발이나 재테크에 꾸준히 관심 있어서
월부 이전에 이미 노후자금을 계산해보고 필요한 수익률도 계산했었다.
하지만 그 때는 부동산이 아닌 주식으로 수익을 계산했고,
나는 그만한 수익률을 낼 자신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부동산도 빌라나 경매 쪽으로 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월부를 만나게 되어 그동안 종잣돈도 불어났고
내가 가진 돈으로도 충분히 아파트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꾸준히 열심히 하는 동료에 비하면 나는 ⅓ 수준으로 했다.
강의도, 임장&임보도 시간 투입이나 밀도도.
그래서 늘 부끄럽고 위축되었다.
기초반에서도 한달 스케줄이 너무 버거운데
실전반은 엄두도 나지 않았다.
그래서 오랫동안 광클조차 하지 않았다.
1호기를 2년 4개월 만에 하고 실전임클에서 한가해보이님을 뵙고 나서야
상위클래스에 대한 갈증과 욕심이 생겼다.
어렵게 광클에 성공해서 처음 실전반을 시작했을 때
야무진 다짐과 당찬 포부가 무색하게, 금세 원래 상태로 돌아가게 되었다.
유리공 이슈와 명절 연휴, 고질적인 수면문제와 쉬면서 망가진 생활패턴이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면서 점점 지쳐버렸다.
심지어 그렇게 어렵고 힘들게 1호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1호기 블루가 재발했다..
이번 실전반이 마지막 월부수강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모든 게 다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지겨웠다.
스스로에 대한 불신과 실망이 더욱 깊고 짙어지며
땅굴의 끝을 파고 달렸다.
그 때마다 나를 믿고 붙잡아주신, 나보다 나를 더 믿어주신
성공루틴 튜터님이 계셨기에 무사히 종강을 향해 달리고 있다.
24시간을 사는 게 맞는지 의심스로운 튜터님, 존장님과 조원분들..
조장님은 그 바쁜 시간을 쪼개 가면서도 뒤쳐지는 나를 신경쓰고
톡이나 전화로 종종 연락해주셨다. 책임감이 참 많은 분이라고 느껴졌다.
차가워 보이지만 마음만은 따수운T…ㅎㅎ
임보에 대한 양적 기준이 확 줄어든 덕분에
그래도 결론까지 작성해볼 수 있었다.
이전에는 월부가 말하는대로 평생 투자생활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봐도 직장 다니면서, 관계를 챙기면서
최소 수면시간으로 조정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에 월부의 방향성이 크게 바뀌면서 내 생각도 바뀌었다.
평생 지속 가능한 투자 생활. 오래 살아남는 투자자.
항상 8~10의 속도로 달릴 수는 없어도,
2~3의 속도로 느려져도 긴호흡으로 걸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년 전 첫 열반스쿨 기초반이 투자생활을 시작하게 해주었다면,
이번 첫 실전반은 투자생활을 지속가능하게 해주었다.
수준 높은 동료&선배&튜터님을 통해서 내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알았다.
이번 달은 특히 나 자신에 대해 많이 알게된 시간이었는데,
내가 생각보다 감정적으로 판단하는 사람임을 알았다.
좋은 것에서는 단점을 찾고, 나쁜 것에서는 장점을 찾으며,
나에게 가까운 것들, 내가 가진 것들을 평가절하 한다는 것을 알았다.
나의 장점을 보지 못했고, 단점 또한 보지 못했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많이 성장했고, 스스로에게 많이 다정해진 시간이었다.
투자로 시작한 인연이지만 소중하고 감사하다.



댓글
릴라님 이번달 진짜 많이 힘드셨군요... 제대로 못 주무시는거 같아 신경쓰였는데 이런 힘듬이ㅠㅠ 릴라님 2,3으로라도 우리 지속해요! 릴라님 진짜 응원합니다 한달간 너무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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