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장보고서를 갑자기 줄이라니…
뭔가 계속 놓치고 있는 기분이 들어"
안녕하세요 월급쟁이 부자들에서
행복한 노후대비를 하고 있는 채너리입니다 :)
최근 실전반, 월부학교 모두
동일하게 임장 보고서를 줄이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요
아마 이 과정 속에서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짧지만 제 작은 생각을 나눠보고자
글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

첫번째로 임장보고서는
단순한 지역분석 보고서가 아닙니다.
저희는 사회학자가 아니라 투자자입니다.
그 동네의 소득이 어떻게되고
GRDP가 어떻게되는지가
내 투자에 직결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제가 임장보고서를
30개 넘게 작성하며 느꼈던 진정한 의미는,
현장에서 느낀 감정과
실제 투자를 연결 짓는 중간 다리와 같습니다.
이 동네는 평지여서 역까지 걸어가기 나쁘지 않네…
실제 거주민들은 어떻게 이용할까?
그리고 이게 가격에는 어떻게 반영되지?
비역세권처럼 보이지만, 다른 지역들의
비역세권 단지들과는 다르게 가격이 탄탄하구나.
그럼 여기도 투자 범위로 충분히 볼 수 있겠다.
와 같은 방식이죠.
단순히 지역 자체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그 지역 내에서 투자를 한다면
어떤 전략으로 접근할 지를 알아가는 것이
임장 보고서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임보 다이어트의 핵심은 딱 하나입니다.
‘사람들은 왜 여기 살까?’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조금 어려운 말로 이야기 하자면
“단지 선호도”를 파악하는게 핵심입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으로
2가지를 제안합니다.
"언덕이 심함"이라고 적기보다,
"유모차를 끌고 가기엔 숨이 차고,
겨울철 눈이 오면 아이들 등굣길이 걱정될 수준임"
이라고 구체적으로 적어보세요.
그리고 이게 실제로 선호도에 영향을 주는지,
단지들을 가져와서 가격으로 검증해보세요.

위와 같은 현장 분위기를 통해서
그 지역만의 핵심 선호 요소를 파악했다면
이제 그걸 기준으로 단지 별 우선순위를
잡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그래프라는 보조 수단으로
검증을 해보는 과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인사이트가 쌓여가다 보면
여러분들이 나중에 실제로 투자를 할 때
투자 범위를 잡고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달이라는 과정을 마무리하고
여러분들이 임장 보고서를 덮을 때는
딱 하나의 결론이 남아야 합니다.
바로 투자 우선순위 입니다.
"내가 지금 가용할 수 있는 2억이 있다면,
오늘 본 A구의 대장 단지와
지난번 앞마당이었던 B구의 구축 중
무엇을 먼저 잡을 것인가?"
"이번에 앞마당으로 만들었던
A구의 단지들 중에서
O억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은 어디인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면
그 임보는 다시 써야 합니다.

더 이상 임보를 위한 임보를 쓰지 마세요.
임장보고서 장수가 늘어날수록
투자 실력이 늘어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어떤 일을 할 때 반드시 쏟는 시간에 비례하여
실력이 정비례하며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관리 구간으로 넘어가야 하는 시기도 있고,
다른 영역에서의 성장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과감하게 페이지 수를 절반으로 줄여보세요.
대신 그 남는 시간에 단지 한 곳을 더 가보고,
부동산 사장님과 대화 한 마디를 더 나누며
현장 분위기를 파악해보는 걸 권장드립니다.
혹은 나에게 필요한 성장 영역을 생각해보고 집중하세요.
전화 임장, 매물 임장, 글쓰기, 나눔,
기존에 소홀했던 가족과의 관계 등 모두 좋습니다.

복잡한 데이터를 걷어내고
우선순위라는 본질에 집중할 때,
비로소 여러분의 앞마당은
진짜 수익을 주는 자산이 될 것입니다.
늘 현장에서 땀 흘리고 급변한 변화에도
대응하고 계시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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