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고점 아닐까요?"
몇 년 전, 아파트 한 채를 앞에 두고 손을 놓았다.
위치는 나무랄 데 없었다.
☑️ 역세권
☑️ 대단지
☑️ 안정적인 학군
☑️ 시세보다 낮은 가격
그런데 딱 하나가 발목을 잡았다.
"지금 너무 고점 아닐까?"
결국, 그 물건을 포기했다.
1년 뒤. 그 아파트는 2억이 올라 있었다.
그때 처음 깨달았다.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건 '완벽한 판단'이 아니라, '결정'이라는 것.
반대로 이런 경험도 있다.
좋은 물건이라 확신하고, 계약 직전까지 갔다.
그런데 매도자 측 대출 문제로 계약이 무산됐다.
당시엔 억울했다.
2년 뒤, 그 지역은 역전세 문제로 크게 흔들렸다.
그때 알았다.
어떤 실패는 손실이 아니라, 보호막이었다.
투자를 오래 하다 보면 하나가 보인다.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능력이 아니다.
바로 "버티는 시간" 이다.
실제로 자수성가한 투자자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처음부터 잘한 사람은 거의 없다.
첫 번째 실패, 두 번째 실패, 세 번째 실패.
대부분은 이 지점에서 조용히 떠난다.
반면 결국 돈을 번 사람들은 이 3번의 실패를 '수업료' 로 봤다.
그들에게 실패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었다.
성공한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놀랍도록 비슷하다.
처음엔 거의 다 실패한다.
그다음엔 경험이 쌓인다.
그리고 결국, 몇 번의 선택이 맞는다.
그 몇 번이 인생을 바꾼다.
워런 버핏은 이런 말을 했다.
"시간은 좋은 기업의 친구이고, 나쁜 기업의 적이다."
이 말은 투자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버티는 사람에게 시간은 편이 된다.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쫓겨났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초기 3번이나 로켓 발사에 실패했다.
하지만 그들은 멈추지 않았다.
멈추지 않았기 때문에, 그 다음이 있었다.
투자를 오래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하나다.
성공은 완벽한 선택의 결과가 아니다.
그것은 실패를 통과한 시간의 결과다.
지금 손실이 있다면, 지금 포기하고 싶다면, 지금 내가 선택을 잘못한 것 같다면,
어쩌면 당신은 지금, 성공에 가장 가까운 구간을 지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매주 일요일 아침에 읽는 투자와 인생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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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한가해보이님 안녕하세요 매도잘하는법 강의 수강후 나만의 멘토로 보이님을 지정해놓고 혼자 내적친밀감 쌓고있습니다. 한가해보이님 저는 안오르고 안팔리는 0호기때문에 맘고생을 많이하다가 결국 못팔고 4년이란 시간을 또 묶이게 생겼습니다. 마음이 아파요 그래도 용기내서 다른 기회를 노리고싶습니다. 작은 종자돈이나마 지방투자도 하자 마음먹기도 했고요 26년이 제게 실패로보였지만 축복이었던 그런 한해로, 월부 원년으로 인생에서 기록되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패가 아닌 경험이라는 자산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정말 하기싫은 마음에 회피하고싶은 게 가장 큰 허들인 것 같아요. 그래도 멈추지않고 한발짝이라도 앞으로 나가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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