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 어느새 결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 되었네요.
서로의 직장이 거리가 있어, 가장 적합한 위치인 오송에 살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당장 이직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고, 현재 둘의 계획에 맞춰본다면 오송에 사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되어서 입니다.
예비 남편이 있는 서울에 따라가서 살기엔, 정서상으로 일단 힘들 예정이라 사실 선택지에 있었음에도 안갔습니다.
돈만 보고 슬프게 살아가는 것이 아직까진 원하는 방향이 아니더라고요. 저는 제가 서울 가는 선택지가 주어지면 당장에라도 따라갈 수 있을 사람인가 했는데, 현실에 부딪혀보니 다른 것이 아니라 정서상으로 너무 버거울 것 같더라고요. 정말 자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삶이라는 게 한치 앞을 몰라서, 서울 가서 잘 되는 나날이 대부분이라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생각해야하니까요.
도보로 오송역까지 이동가능하고, 아직 민간임대 기간이 5년 남아 있어서 2년만 살다가 나오는 선택지도 남아있다는 생각에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대광로제비앙 1차와 오송역이 바로 연결되는 뒷길 공사가 올해 말이면 완공되고, 저희 출퇴근과 상황에 잘 맞아서 들어는 갔는데 이게 맞는 선택인건지 많은 의문이 듭니다.
청주 같은 경우에는 결국, 청주시 내로 들어가야만 투자적인 가치가 있는 것이겠죠…?
제가 살면서 민간임대 아파트는 절대 안들어갈 줄 알았는데, 살다보니까 또 조건이 거기 뿐이라, 집이 넓어서 x 원룸 투룸이나 월세로 나가는 가격은 비슷해보여서 선택하게 되었네요. 그 다음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감이 안 잡히네요.
오송에 살아보고 괜찮으면 오송에 계속 살게될 가능성이 있는데, 향후 1~2년 뒤부터 아이를 가지고 키울 생각이 있어서 집은 도대체 어디다가 사두고 살아야하나 걱정이 많습니다 ㅠㅠ 아이 생기기 전까진 최대한 혼인신고 안하고 혜택을 좀 누려볼까 했는데 이게 맞는건가도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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