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는 원래 아파트 투자를 생각하면서 시작했어요. 월부에 들어오게 된 이유는, 신혼부부 청약으로 세종에 아파트가 생겼는데 부동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서 좀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고요.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를 읽으면서 투자는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원래는 투자를 하는게 목표였어요. 그래서 투자를 목표로 임장보고서 작성하고 앞마당을 늘려보려고 했는데, 중간에 이직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서울로 이직을 하게 되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중간에 계획을 바꾸게 되었어요.
앞마당은 대전, 수원 정도 있었고, (제대로된 앞마당은 아니지만…) 6개는 만들고 나서 투자를 하겠다고 마음 먹고 전화임장, 매물임장도 해오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사할 집이 서울로 바뀌면서 앞마당도 직장 근처 노도강으로 만들 계획을 갖고 시작했습니다. 직장은 도봉구에 있어서 도봉구를 먼저 조사를 했고, 이후에는 노원구를 조사했습니다. 노원구까지 조사를 하고 나서 알게 된 것은 노원구에는 제가 매수할 가격대의 아파트가 없다는 것이었어요.
4인가구이고, 아이들도 초등학생들이어서 30평 이상은 알아봐야 했고, 30평 이상에 가격대가 맞는 곳이 도봉구여서 도봉구로 매수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아실에서 학업성취도 정보를 확인한 것이 크게 도움이 되었는데, 도봉구는 대부분 학업성취도가 낮은데 중학교 중에 학업성취도가 90% 넘는 곳이 딱 한군데였습니다. 그리고 그 곳이 마침 직장이랑 가깝고 주변에 초등학교도 있다보니, 후보단지는 생각보다 쉽게 정해졌어요. 임장보고서 작성하면서도 도봉구는 교통, 환경이 중요한데 교통은 좋지 않지만 택지로 환경이 좋아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수익률도 제가 마련할 수 있는 금액대에서는 괜찮다고 판단을 했어요.
청약으로 아파트를 처음 매수하게 되었을 때는 의사결정을 다 아버지가 하셨었어요.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고 진행을 했었는데, 이제는 나도 가장이고 부동산 거래 경험이 반드시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내 노력으로 집을 찾아서 사보겠다고 결심을 하고 준비했습니다.
자금 마련하면서 실수가 있었던 지점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기존에 거주하던 곳을 전세로 전환하면서 세입자를 받는 경험도 할 수 있었어요. 세종도 전세가 부족해서 세입자를 구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는데, 계약을 하려고 할 때 마다 조금씩 어그러져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초조하지는 않았는데, 3번째 세입자가 와서 계약할 때 꼭 계약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진행해서 전세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계약할 때 실수한 지점은 일정에 따른 현금 공급 상황을 잘못 판단해서 조금 아슬아슬 했다는 점인데요. 매수 시 계약금도 있었고, 아버지께 빌린 자금 + 전세금으로 서울집을 매수를 했습니다만 예상되는 현금흐름 총액은 분명히 플러스인데, 중간에 인테리어 비용 나가는 일정을 꼼꼼하게 따지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계약에서는 매매 중도금을 내주면서 가격을 깎았는데 중도금으로 매매가격의 50% 이상을 지불했어요. 그러다 보니 예상보다 현금흐름이 부족한 상황이 예상되서 전전긍긍하면서 계속 돈 계산을 해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미리 생각하고 중도금 가격을 조정했다거나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집을 마련하면서 와이프랑 크게 다투기도 했는데, 둘 다 경험이 없어서 초보다 보니 초조함이 있기도 했고, 처음으로 거금이 나가다 보니 의견 차이가 있었습니다. 와이프도 집 계약을 하기 전에 부동산 공부를 좀 해뒀으면 괜찮았을 것 같은데, 사전에 교육이 부족해서 의견차이도 컸고 집을 알아보는 과정이랑 전세 세입자 구하는 과정에서 모두 어려움이 있었어요.
열반기초, 실전준비반, 열반중급, 서투기까지 듣고 나서 강의를 더 들을 형편이 안되서 (시간이 안되서…) 혼자서 앞마당을 만들어보면서 진행하겠다고 했는데, 혼자 하니 앞마당 하나 만드는데 3개월 정도씩 걸렸네요. 그래도 도봉구가 처음으로 200세대 이상 모든 아파트를 방문한 곳이었고요. (사실 나중에 보니 아파트 단지 1개를 빠뜨리긴 했는데, 그건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도봉구에서는 신축에 속해서 어차피 가격도 안 맞기 때문에…) 직접 집을 마련하고, 전세 세입자도 마련해서 매매와 전세를 모두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초보일 수록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 투자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세 구하는 과정이 굉장히 수월했거든요. 당장은 대출금을 갚는데 집중하겠지만, 현금흐름을 올려서 대출금을 갚고 나면 이번에는 투자를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니, 앞마당은 새로운 직장에서 적응되는대로 다시 확장해볼 계획입니다.
강의 듣기 전에 강의비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너바나님 너나위님 책만 읽었었는데, 책 읽을 때와 강의 들을 때가 다르고, 또 강의로 들은 것과 실제 거래를 경험해보는 것은 또 너무 다르네요.
2030년까지 아파트 5채 보유를 목표로 지정했었는데, 올해와 내년은 당장 대출 갚는데 집중해야될 것 같습니다. 월부 강의 덕분에 부동산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고, 심적으로 어려운 지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집을 매수할 수 있어서 굉장히 감사했습니다. 대출 갚는 동안에는 유튜브 컨텐츠들 보면서 조금씩 앞마당 늘려보다가, 투자시기가 가까워오면 강의들 또 들어볼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