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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달러는 왜 비트코인을 싫어하는가?

26.05.09

 

안녕하세요

아파트와 사람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삶의 일부로 생각하고 즐기고 있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제리파파입니다.

 

 

 

 

[ 달러는 왜 비트코인을 싫어하는가 ]

[한줄평]

왜 비트코인이 나오게 되었는지, 비트코인이 어떤 특징을 가지는 지 알려주는 책

 

 

[저자 소개]

사이페딘 아모스

레바논아메리칸 대학(Lebanese American University) 경제학 교수이자 컬럼비아 대학의 자본주의사회센터(Center on Capitalism and Society) 회원이다. 컬럼비아 대학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자의 이력만 보아서는 전혀 어떤 내용일지 감이 오지 않는 것 같다. 평소에 읽지 않던 분야의 책이기 때문에 더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졌는데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한번에 반도 이해를 못했다고 생각이 들지만 주기적으로 읽으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보자.

 

[목차]

Part 01 화폐(돈)

Part 02 원시적 화폐(돈)

Part 03 금속화폐

Part 04 정부화폐

Part 05 화폐와 시간선호

Part 06 자본주의 정보체계

Part 07 건전화폐와 개인 자유

Part 08 디지털 화폐

Part 09 비트코인은 어디에 좋은가?

Part 10 비트코인 문답

책의 목차를 보니… 비트코인에 대해 알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그것을 알기 위한 화폐의 역사에 관한 내용이 더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역사책과 같은 느낌일 것 같은데 흥미를 가지고 보도록하자

 

 

​[책의 핵심과 챕터별 요약 정리]

 


Part 1 화폐(돈)

비트코인을 이해하기 위해 화폐가 무엇인지 이해해야 하고, 화폐를 이해하려면 돈의 기능과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

 

# 화폐의 본질적 기능 : 교환매개

(p.26) 자연, 기술, 정치적 발전이 일어나 어떤 화폐성 재화 공급이 급격히 늘어나게 되면 그 재화는 화폐 지위를 잃고, 저량/유량 비율이 높아 더 믿을만한 다른 교환매개로 대체될 것이다.

경화 : 공급 확대를 제한하는 매우 믿을만한 장치를 갖춘 화폐 (오랫동안 살아남은 화폐)

▶ 조개껍질은 채취하기 힘든 시절에 돈으로 쓰였고, 담배는 만들거나 구하기 힘든 교도소에서 돈으로 쓰이며, 국정화폐는 공급량 증가율이 낮을수록 시간이 흘러도 가치를 보전할 가능성이 높고 이를 보유하려는 사람도 많다.

화폐의 역사를 통해 돈이 교환매개의 기능을 가지고 발전하기 시작하였고, 모든 교환매개는 구성원이 사용할 수 있는 재화 가운데 저량/유량 비율이 가장 좋을 동안 돈 기능을 수행하다가 그러한 특성을 잃었을 대 기능을 멈추었다는 사실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때 오랫동안 살아남는 화폐를 경화라고 하고, 공급을 제한하여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돈이라는 의미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Part 2 원시적 화폐(돈)

# 서아프리카의 아그리 구슬

(p.39) 화폐가치가 한 번에 붕괴한다면 비극이나마 최소한 빨리 끝나기는 하므로 옛 화폐 보유자도 새 돈을 가지고 무역, 저축, 계산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화폐 가치가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새어나간다면, 그 돈을 소유한 사람의 부도 그 매개를 싸게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에게 천천히 옮겨갈 것이다.

▶ 만들기 쉬운 돈은 절대 돈이 아니고, 연화를 사용한다고 사회가 부유해지지도 않으며, 사실은 힘들게 모은 부를 생산하기 쉬운 무언가와 바꿔 헐값에 넘기게 되기에 사회가 오히려 빈곤해진다. 책을 통해서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원화가 떠올랐다. 한번에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통화량이 증가하여 가치가 낮아지는 과정 안에서 우리의 돈이 천천히 새어나가기 때문에 소유한 사람이 점점 가난해지는 그런 상황이 떠올라서 우리가 알고 있는 화폐인 원화가 경화가 아닌, 연화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것 같다.

 

 

Part 3 금속화폐

# 저량/유량 비율이 높은 금

(p.49) 이것이 시장 버블의 구조다.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그래서 다시 수요가 늘고 가격이 더 오르면 생산을 늘려 공급을 확대할 동기가 생기는데, 공급이 늘면 가격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일반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에 산 사람은 모두 벌을 받게 된다.

 

소모품이라면 기존 비축량이 크지 않을 테니, 연간 산출량이 두 배로 뛰면 총 공급량이 폭등하고 가격이 폭락하여 보유자에게 타격이 갈 것이다. 하지만 금이라면 가격이 급등하여 생산량이 두 배로 뛰어봤자 비축량 증가율이 1.5%에서 3%로 올라갈 뿐일 테니 영향이 미미하다.

▶ 책에 나오는 것처럼 금은 저량/유량 비율이 높은 특성때문에 오랜 기간 화폐로서 가치를 유지했다. 중국과 인도가 20세기 동안 서구를 따라잡는데 실패한 이유도 두 나라가 사용하던 화폐성 금속이 화폐 기능을 잃으면서 부와 자본이 엄청나게 파괴되었던 역사가 관련이 있을 만큼 화폐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보다 타인이 더 견고한 돈을 보유하고 있으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가 비트코인을 단순히 거부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Part 4 정부화폐

# 정부화폐(명목화폐) 시대가 열린 계기 : 제1차 세계대전

(p.107) 개발도상국에서는 화폐 공급량이 소모품과 다를 바 없이 높아 초인플레이션이 일어난 결과 재앙이 일어나 화폐 보유자의 부가 파괴되었던 적이 부지기수다. 그래서 개발도상국 국민은 초인플레이션이 닥치면 자국 화폐를 팔고 내구재, 상품, 금, 외화를 사들인다. 상대적으로 공급량 증가율이 오랜 기간 낮게 유지된 가치 저장 수요가 큰 화폐를 사들인다.

▶ 책을 통해 정부화폐의 단점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부각된다. 정부 화폐는 정부가 화폐를 공급하면서 화폐의 견고함이 통화량 확대를 제한할 책임자의 능력에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언제든지 발행량을 제어하지 못하면 초인플레이션이라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 보여준다.

 

Part 5 화폐와 시간선호

# 시간선호 → 화폐의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

(p.124) 시간선호란 개인이 나중에 얻을 가치에 비하여 현재 얻는 가치를 선호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 인간이 만족할 시기를 늦추고, 시간과 자원을 자본재 생산에 투자하여 생산 주기를 더 늘이는 한편 생산과정을 더욱 정교하게 하거나 기술적으로 진보시키는 것, 이것이 투자의 핵심이다.

 

소득이 적어 대부분을 기본 생존에 써야 하는 사람일수록 세금 부담이 늘면 소비보다는 저축을 줄이게 되므로 결국 일도 덜 하고 미래를 대비한 저축도 덜 하게 된다. — 자기가 사용할 돈을 자유 시장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시간이 흘러도 가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화폐를 선택할 것이다.

 

▶ 시간선호가 낮다는 것은 현재 소비하지 않고 저축해도 시간이 지나 가치가 하락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만족을 늦추고 투자를 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문명화 과정이 시작된다고 한다. 만족을 지연하고 얻을 수 있는 성과가 어느정도 있다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만족을 늦추지 않기 때문이다. 시간선호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시험이 바로 마시멜로 시험이다.  시간선호의 개념을 이해하고나니 로마, 비잔티움, 근대 유럽 같은 문명이 건전화폐 제도를 채택할 때 번영했고 화폐 가치가 떨어질 때 붕괴한 이유가 이해된다.

 

Part 6 자본주의 정보체계

# 이자율

(p.179) 모든 경제학의 기본 충발점인 희소성은 모든 것에 기회비용이 있다는 매우 중요한 개념을 함축한다. 자본시장에서 투자의 기회비용은 발생하지 못한 소비고, 소비의 기회비용은 발생하지 못한 자본 투자다. 이 관계를 조절하는 가격이 바로 이자율이다. 투자를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면 이자율이 올라가 저축자가 더 많이 저축할 유인을 얻는다. 이자율이 떨어지면 투자자는 투자를 늘리고, 또 생산 주기가 더 길고 더욱 발전한 기술을 사용하는 생산 방식에 투자할 유인을 얻는다.

 

Part 7 건전화폐와 개인 자유

# 인플레이션

(p.207) 정부는 인기 없는 세금과 매우 인기 있는 지출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때, 바로 인플레이션을 향한 길에서 탈출구를 찾는다. 이것이 금 본위제를 벗어나면 생기는 문제이다.

 

Part 8 디지털 화폐

# 비트코인

(p.253) 비트코인은 화폐 문제를 디지털로 해결한 최초의 진정한 해답으로, 판매가능성, 견고함, 주체성 문제를 해결할 잠재력이 있다. 

 

구슬이나 조개 같은 물건보다 우월한 해결책이 나타났고, 규격을 갖춘 동전이 발명되자 크기가 제각각인 금속덩이보다 우얼한 화폐인 금화와 은화가 출현했다. 다음으로 금이 금융을 뒷받침하게 되면서 본위화폐로서 전 세계를 장악하고 은이 화폐 지위를 잃은 과정도 보았다. 이후 필요적으로 금이 한 데 모이면서 금으로 가치를 보장받는 정부화폐가 등장했는데, 이에 따라 규모를 뛰어넘는 판매가능성은 높아졌지만 동시에 정부가 화폐 공급을 늘이고 강압적으로 통제한 끝에 결국 화폐의 건전성과 자주성이 손상되었다. 기술이 발전하고 현실이 바뀔 때마다 사람들이 채택하는 화폐 기준이 바뀌고, 이에 따라 경제와 사회가 엄청나게 큰 영향을 받는다.

 

비트코인을 만든 동기는 제3자를 신뢰하지 않아도 거래할 수 있고 거래 당사자 아닌 누구도 공급량을 조정할 수 없는 데 있다. 비트코인은 실제 현금의 바람직한 특성을 디지털 영역으로 가져온 한편,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을 외부자가일으킴으로써 이익을 얻고 보유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을 엄격히 방지하는 화폐 정책을 결합한 것이다.

 

비로소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책의 거의 뒷부분이 되서야 드디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왜 비트코인이 나왔고 이것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지를 알 수 있었다. ‘공급량 조절 불가(저량/유량 비율 높음)’, ‘가치 저장(시간선호가 낮음)’ 이라는 특징을 가지는 경화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저자가 강조하고 있다.

 

 

 

 

[책을 읽고 깨달은 점]

‘비트코인은 무엇인가?’ 에 대한 답을 책의 70%를 읽고나서야 알 수 있었다. 책의 반 이상을 화폐의 기능과 역사에 대한 내용으로 할애하고 있다. ‘시간선호’, ‘가치저장’, ‘저량/유량 비율’ 등의 개념을 통해 조개껍질, 구슬과 같은 교환매개가 규격을 갖춘 동전으로, 금속덩이에서 금과 정부화폐로 옮겨가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가상 동전의 소유권을 기록한 장부로서 2,100만개로 발행량이 정해져있고 2140년이 되면 모두 채워진다. 이 중 2천만 개는 2025년까지 채굴되고 나머지 1백만 개가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채굴이 된다. 이미 정해진 공급량 조절이 불가하기 때문에 저량/유량 비율이 높다. 그리고  시간 선호가 낮아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있다. 

왜 비트코인을 알아야하는지, 이 자산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책에서 나온 말처럼 나보다 더 가치있는 견고한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 의해 내 자산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책을 읽고 적용할 점]

1.비트코인, 주식에 관한 책으로 시작하여 강의까지 수강하면서 기초 지식을 쌓아보자

 


 

[논의하고 싶은 점]

(p.67) 비트코인을 거부하기만 하면 신경 쓸 필요도 없으리라고 생각하는 독자라면, 아주 중요한 이 역사의 교훈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역사가 말하듯, 남이 더 견고한 돈을 보유하면 자기도 영향을 받지 않을 도리가 없다

 

부동산 투자를 한다는 이유로 다른 자산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한가지만 잘 하면 그것을 통해 충분히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최근 주식의 상승을 목도하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책에서 나온 말처럼 남이 더 견고한 돈(주식 : 하이닉스, 삼성전자)을 보유하면 자기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체감한 것 같습니다. 타인 보다 내가 더 견고한 돈을 보유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 지 이야기 나눠봅시다.


댓글

실버썬
26.05.09 00:44

조장님은 책을 읽고 어쩜 이렇게 깊이 있게 이해하실수 있으세요~ 조장님 최고 !! 책을 이해하며 읽을 수 있는 조장님만의 방법이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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