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 집 한 채 갖고 싶은데
토허구역 매물은 처음부터 포기하셨던 분 계시지 않나요?
자금은 3~5억 있고
대출도 어느 정도 쓸 수 있는데
'어차피 입주 못 하면 못 사는 곳'이라며
리스트에서 지우셨을 겁니다
그 판단이 바뀌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5월 12일, 정부가 바꾼 건 단순한 규정 하나가 아닙니다
단, 이게 '무조건 기회'냐고요? 그건 아닙니다
실제로 기회가 되는 물건과
기회처럼 보이지만 함정인 물건이 나뉩니다
그 차이가 뭔지 지금부터 짚어드리겠습니다
5월 12일 국토부 발표 — 핵심 3줄 요약
① 5월 12일 기준 세입자 있는 집이라면 전체 실거주 유예 가능
② 매수자는 임대차 계약이 끝날 때까지 입주 안 해도 됨
③ 단, 최대 유예 기한은 2028년 5월 11일까지
지금 당장 들어가지 않아도
세 낀 매물을 살 수 있는 창문이 열렸습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토허구역 안에서도
세입자가 있는 집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구분 | 내용 |
|---|---|
대상 | 2026년 5월 12일부터 계속 무주택자 |
주택 | 발표일 기준 세입자 있는 집 |
입주 | 임대차 종료일까지 유예 |
최종 기한 | 2028년 5월 11일 |
실거주 | 입주 후 2년 |
갈아타기 | 불가 |
정부가 기대하는 방향은 분명합니다
매물 잠김 해소
양도세 중과 유예가 5월 9일로 종료되면서
팔 의향이 있는 매도자의 매물이
다시 시장에 묶이는 걸 막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매물이 쏟아지긴 어렵습니다
이유는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규제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주택자는 2026년 5월 10일부터
양도세 중과가 다시 적용됩니다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파는 경우
2주택자는 기본세율에 20%p,
3주택 이상은 30%p가 추가됩니다
지방소득세까지 포함하면
3주택 이상자의 최고세율은
82.5%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즉, 다주택자 입장에서는
팔 수 있는 길은 열렸지만
세금 부담은 그대로입니다
시세차익이 큰 집일수록
“팔아도 남는 게 별로 없다”는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주택자 물건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번 정책에서 더 봐야 할 것은
임대사업자 물건입니다
임대사업자 물건 중에는
양도세 중과를 피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다주택자보다
매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세차익이 큰 일반 다주택자 물건은
양도세 때문에 매물 잠김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이번 정책의 핵심은
“다주택자 매물이 쏟아진다”가 아닙니다
더 정확히는 이겁니다
양도세 부담이 큰 일반 다주택자 물건은 잠길 수 있고,
중과를 벗어날 수 있는 임대사업자 물건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 차이를 알아야
이번 정책을 제대로 보는 겁니다
대한주택임대인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임대의무기간이 종료되는
서울 아파트는 2만 2,822호
2027년 7,833호, 2028년 7,028호
앞으로 3년간 총 약 3만 7,683호의 임대의무가 종료됩니다
이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면?
단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
"어? 2만 가구면 엄청 많은 거 아닌가요?
물량 쏟아지면 집값 떨어지겠네요!"
안심만 하면 안 됩니다
등록임대주택은 2020년 이후
아파트 신규 등록이 폐지되면서
현재 남아 있는 물량 대부분이
수도권 6억원 이하, 비수도권 3억원 이하의 구축입니다
성창엽 대한주택임대인협회장은
"시장이 선호하는 주택이 아니어서
신규 공급 효과는 제한적"이라 했습니다
즉 임대사업자 매물은 물량은 있지만
내가 사고 싶은 물건인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첫째, 이 2만 가구가 전부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위치한 알짜 물량이 아닙니다
강남, 송파, 용산 등 수요자들이
진짜 대기하고 있는 상급지 매물은
전체의 10~15% 남짓에 불과할 것입니다
둘째, 임대사업자들이 만기가 끝났다고
무조건 시장에 집을 던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산 가치가 더 오를 핵심지라면
오히려 일반 과세로 전환한 뒤
계속 쥐고 갈 확률이 높습니다
즉, 이 물량은 시장 가격을 하락시킬
'물량 폭탄'이 아닙니다
오히려 굳게 닫혀있던
상급지 시장에 간간이 등장하는
'가뭄의 단비 같은 프리미엄 매물'이 될 것입니다.
이번 정책의 수혜자는
2026년 5월 12일 기준으로
계속 무주택자인 사람만 해당됩니다
즉, 지금 집을 팔고 무주택자가 되어
갈아타기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번 정책은 갭투자 허용이 아니라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세 낀 매물까지 열어준 정책입니다
무주택자 입장에서는
볼 수 있는 매물이 늘어났습니다
항상 일반적인 대중은 똑같은 실수를 합니다
“대책 나왔으니 관망하자”
"물량 나온다니까 기다리면 싸지겠지"라며
또 소중한 기회를 흘려보냅니다
하지만 제도는 평생 열려있지 않습니다
확인할 게 많습니다
핵심 질문은 하나입니다
“나는 이 집에 정해진 기한 안에 실제로 들어가 살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기회가 아니라 리스크가 됩니다
이번 정책은 집 있는 사람이
갈아타기하라고 열어준 정책이 아닙니다
또 다주택자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진다는 뜻도 아닙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2026년 5월 12일 기준 무주택자에게
세입자 있는 집까지 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하지만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규제는 그대로이고,
다주택자는 이미 5월 10일부터
양도세 중과 부담을 안게 됩니다
그래서 매물은 모두에게서 나오는 게 아니라
세금 부담을 피할 수 있는
일부 임대사업자 물건 중심으로
나올 가능성이 더 큽니다
무주택자라면 지금 해야 할 일은 단순합니다
바로 입주 가능한 집만 보지 말고
세입자 있는 매물까지 함께 비교해보는 것
구체적으로 어떤 그림이
가능한지 한번 그려볼게요
지금 무주택자이고,
서울 토허구역 내 전세 낀 아파트를
2026년 6월에 계약한다고 가정합니다
세입자 계약 만료가 2027년 10월이라면
그때까지 전세보증금을
승계한 채로 기다리다가 입주하면 됩니다
2028년 5월 11일 최종 기한 안에
들어가면 조건이 충족됩니다
실입주까지 약 16개월의 시간이 생기는 겁니다
그 사이 자금을 더 모으거나
대출 구조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 조건을 처음 읽었을 때
"어? 이거 되네"가 아니라
"이걸 모르고 포기했으면 어쩔 뻔 했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조건만 맞는다면
기다리는 것 자체가 전략이 되는 구조입니다
다만 기준은 명확해야 합니다
2028년 5월 11일 전 입주할 수 있는가
전세보증금을 승계할 수 있는가
그럼에도 이 집이 좋은 자산인가
정책은 모두에게 발표되지만
기회는 조건을 정확히
이해한 사람에게만 보입니다
정책은 계속 나올겁니다
그때마다 흔들릴 것인지
아니면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가지고 움직일 것인지
그 선택이 지금의 당신을 결정합니다
앞으로도 무주택자분들이
올바른 기준을 갖고 실행으로
나아가실 수 있도록 응원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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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