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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도 그게 시작이었어." 30억 아파트 카페에서 우연히 들은 말

26.05.18

잠실로 임장을 갔던 날이었습니다.

 

날이 더워서 근처 카페에 들어가

잠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음료를 받아 핸드폰으로 가격을 살펴보는데
옆 테이블에서 한 아빠와 초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딸의 대화가
자연스럽게 귀에 들어왔습니다.

 

별생각 없이 듣고 있었는데
아빠가 딸에게 이런 말을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네가 진짜 갖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있잖아.
그거 인터넷에서 사진 찾아서, 글도 좀 적고, 그림도 그려서
잘 보이는 데에 붙여놔 봐.

그러면 신기하게 진짜로 이뤄질거야."

 

아이가 "진짜?" 하고 되묻자
아빠는 살짝 웃으며 답했습니다.

 

"응. 아빠도 그게 시작이었어.
같이 한번 해볼래?"

 

그 순간 핸드폰을 만지던 손을 잠깐 멈췄습니다.

 

평범한 카페 옆자리에서
아빠가 아이에게 들려주던 그 말이
어디선가 너무 자주 들어봤던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성공한 부자들이 하는 똑같은 이야기

집에 돌아와 가만히 돌이켜보니
그 아빠의 말이 처음 듣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사업이나 투자로 부자가 된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 중에서는
'나는 이렇게 미래를 그렸다'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물론 표현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처음에 접한 이름은 ‘비전보드’였고

누군가는 ‘미래일기’라고 부르고
누군가는 ‘드림보드’ 라고 했지만
사실 내용은 같았습니다.

 

6년간 부동산 투자를 해오면서
적지 않은 자산을 쌓은 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시간을 보내면서 느낀 건

내용을 다를지라도 모두 가 다 

각자만의 그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배경도, 직업도, 투자 분야도, 시작한 나이도 다 다른데

자기가 원하는 미래를
글이나 그림으로 적어두고 있다는 것.

이게 바로 공통점이었습니다.

 

잠실 카페 옆자리의 아빠가
어린 딸에게 그렇게 진지하게 들려주던 이유가
거기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겨우 이거야?

솔직히 처음에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비전보드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겨우… 이거라고?'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거창한 비밀이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단순했거든요.

 

'자기계발서마다 다 나오는 얘기잖아.'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 목표를 적어라… 다 아는 얘기 아닌가?'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결코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는 걸 조금씩 느끼게 되었습니다.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안다’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로 한다’까지 가는 것이 필요하고

그 작은 차이가 5년, 10년 뒤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생각만 하는 것 과 쓰는 것은 다르다

실제로 뇌과학의 실험 결과를 찾아보면

우리 뇌는 글로 쓰거나 시각화한 미래를
실제로 일어난 일과 비슷하게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매일 그 그림을 본 사람의 뇌는
‘이건 우리에게 중요한 일이다’라고 판단하고
거기에 신경을 맞춥니다.

 

같은 정보 속에서도 더 잘 보이고
같은 기회 속에서도 더 잘 잡힙니다.

 

빨간색 자동차를 사기로 마음먹은 순간
거리에 갑자기 빨간 차가 많이 보이는 경험,
다들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바로 내 시야가 바뀌게 된 거죠.

 

머릿속 막연한 바람과
종이 위에 적힌 명확한 그림이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드는 이유입니다.

 

 

한번 따라 해봤습니다

'종이에 좀 적는다고 정말 달라질까?'

 

6년전 열반스쿨 기초반을 들으며
강의 마지막에 받은 비전보드 과제를
어색한 마음으로 한 번 채워봤습니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뭐지?'

이 질문 앞에서 한참 멍하니 앉아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적자니 막연했고
구체적으로 적자니 손이 멈췄습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한 번도 진지하게 물어본 적이 없었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도 어설픈 채로 한 칸씩 채워나갔습니다.
 

 

 

2년 뒤, 그 종이를 다시 펼쳤을 때

시간이 지나 열반스쿨 재수강을 하면서
새 비전보드를 그리기 전에
2년전 처음 적었던 비전보드를 다시 꺼내봤습니다.

 

물론 모든 것이 다 이뤄진 건 아니었습니다.

 

분명 그때 적었지만 아직 닿지 못한 것들도 있었고
어떤 그림은 형태가 조금 달라져 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정말 많은 것들이 어느새 이뤄져 있거나
이뤄가는 과정 위에 있었다는 겁니다.

 

매일 들여다본 것도 아니고
매주 점검한 것도 아닌데
종이에 적어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년 비전보드를 업데이트합니다

형태가 바뀐 것은 다시 그리고
새로 생긴 꿈은 그 자리에 더해 넣습니다.

 

처음에는 한 번 적고 끝나는 줄 알았는데
비전보드는 한 번 쓰고 잊는 것이 아니라
매년 계속해서 새로운 꿈으로 채워나가는 것이더라구요.

 

그 순간만다 새로운 꿈들이 생겨 있었고
그땐 막연했던 그림이 훨씬 구체적으로 그려졌습니다.

 

 

물론 비전보드는 마법은 아닙니다

적어두기만 하면 저절로 이뤄지는 마법 같은 건 없습니다.

 

수없이 흔들렸던 시기마다
비전보드를 보면서
'아, 내가 가려던 곳이 여기였지' 하고
다시 마음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비전보드는 결과를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잃지 않게 해주는 나침반과 같은 거였습니다.

 

  • 막연했던 바람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주고
  • 흔들릴 때 잡아주고
  • 내가 해야하는 것들을 명확하게 해주는

 

그렇게 제 핸드폰 배경사진에도

언제나 비전보드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 이루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아직 비전보드를 그려보지 않으셨거나
혹은 적어두고 잊고 계신 분들이라면

처음 비전보드는 어색해도 괜찮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부끄러워서 한참 보고만 있었습니다ㅎㅎㅎㅎ

다 이뤄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1년 동안 변화가 없어 보여도 괜찮습니다.
방향을 잃지 않았다면 그 자체로 진행 중인 겁니다.

 

중요한 건 하나입니다.

적어두는 것. 그리고 보이는 곳에 두는 것

 

그리고 매년 업데이트하면서
이뤄진 것은 확인하고 새로운 꿈은 더해 넣어보세요.

 

빠르게 가지 않아도 됩니다.
한 발씩, 두 발씩 천천히 가더라도
방향만 잃지 않으면

결국 내가 그린 꿈을 닮아갑니다.

 

 

오늘 딱 30분만 내어보세요

거창하게 시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늘 딱 30분.

 

  • 10분 — 5년 뒤,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고 있고 싶은지 한 줄로
  • 10분 — 그 모습에 닿으려면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 10분 — 휴대폰이나 노트푹 배경화면 등등, 잘 보이는 곳에 두기

 

단순하게 보이는 이 시간이
5년, 10년 뒤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든다는 걸
저도 직접 겪고 있습니다.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갑니다.

 

빠르게 가는 분들도 응원합니다.
느리게 가는 분들은 더더욱 응원합니다.

 

시작이 늦거나 어설픈 게 문제가 아니라
방향을 잡지 못하고 멈추는 것이 가장 큽니다.

 

오늘도 꿈을 향해 한 줄 한 줄 쌓아가는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애몽이
26.05.18 07:47

감사합니다~!

미식이
26.05.18 08:10

내 미래를 그려본다!! 생각만 하는것과 쓰는것은 분명 다르다는것을 알고 실천해나가겠습니다

등어
26.05.18 08:19

비전보드 다시 꺼내보도록 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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