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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받기 보단 받아 들여보는건 어떨까요?

26.05.18

안녕하세요.
짧은 패스보다 긴 호흡의 투자를 지향하는 사비준론소입니다.

 

투자를 하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습니다.

 

“굳이 여기까지 해야 하나?”
“이 방식이 정말 맞는 걸까?”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지?”

 

저 역시 그렇습니다.

 

처음 투자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강의 내용도, 과제도, 환경도
낯설고 어려운 것 투성이였지만,

상대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쉬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배우고 성장하면서 (머리가 커지면서)

수용하는 자세는 점점 더 어려워지더라구요.

 

특히 튜터님이나 선배 동료분들이 하시는 말씀 중에는
솔직히 바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시간을 써야 하는지.
왜 이렇게까지 기록하고 복기해야 하는지.
왜 이렇게까지 행동해야 하는지.

 

가끔은 거부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느끼게 되었습니다.

 

내가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는
그 말이 틀려서가 아니라,

아직 내 기준과 경험 안에서는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라는 것을요.

 

사람은 원래
자신이 해보지 않은 방식보다
익숙한 방식을 더 믿으니까요.

그래서 새로운 기준을 받아들이는 일은
생각보다 꽤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제가 성장했던 순간들은 대부분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일단 해봤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처음엔 이해되지 않았던 행동들이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왜 필요했는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조금씩 제 그릇도 넓어졌던 것 같습니다.

 

물론 무조건적인 맹신을 뜻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적어도 이미 내가 원하는 결과를 먼저 만들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는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들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나는 아직 그 결과를 만들어보지 못했으니까요.

 

성장은 결국
내가 원래 편하다고 생각했던 방식과
계속 부딪히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새로운 것을 더하는 능력보다,

내 기준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마음을 내려놓는 것에서
시작되는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직도
낯설고, 불편하고, 이해되지 않는 순간들이 많지만

그럴 때마다 조금은 더 수용해보려고 합니다.

 

어쩌면 그 불편함 너머에
지금의 내가 미처 보지 못한 방향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댓글

아찌
26.05.18 17:22

나눔하는 글에 이어 받아들이는 마인드셋 글을 읽으며 생각,고민의 깊이가 느껴지는 글이네요! 온몸에 힘을 빼고 링위에 올라가는 느낌!?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비님~!

마리오소다
26.05.18 16:06

오오오 👍👍👍사비님 멋져요 너무 👍👍

쪼러쉬
26.05.18 16:07

너무 공감되는 글입니다! 먼저 성과를 낸 사람의 말을 일단 수용해보는 것.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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