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통해 월부를 알게 되어 강의를 듣기 시작해서 벌써 3년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농담처럼 하는 말인데 처음에는 정말 3천만원 만 있으면 부자가 되는 줄 알고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반복된 수강으로 부자가 되는 것이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이 이야기하는 10억, 20억, 30억이 얼마나 큰 액수인지도 실감하고 있습니다.
10억 달성을 하면 ‘10억 달성기’를 쓰고 축하를 하는 이유는 그 금액이 상징적인 의미도 있고
그 자산을 쌓기 위해 그만큼 배우고 행동하며 노력했고, 쌓인 경험을 통해 더 많은 자산을 쌓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월부에서 3년간 있으면서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려나갈 수 있고 언젠가는 나도 10억 달성이
가능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하루하루가 어렵고 힘들며 포기하고
싶은 날들의 연속입니다. 회사 일에 치이고 가족에게 소홀하며 루틴과 과제는 엉망진창입니다.
매일을 자책하고 매번 강의 종강할 때 후회하며 다음 강의를 듣는게 맞나 고민합니다. 그렇게
기초강의, 실전강의 그리고 동료들의 도움으로 월부학교까지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매일 어렵고 힘들며 방바닥에 널부러지고 싶습니다. 그리고 많이 널부러 지고 내 자신이 작아집니다.
1호기를 하고 나서 월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투자를 하기 전에는 나는 다를거라 생각
했지만 막상 격어보니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막연하게 1호기라는 목표가 있었고 그 목표를
달성하면 부자에 한걸음 다가가 있을거라 기대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1호기를 하고 드는
생각은 달랐습니다. 이제 출발이구나. 이제 멈출 수 없겠다. 투자로 자산을 늘려가는데 1호기 매수는
시작일 뿐이다. 그리고 부자라는 결승선까지 가는 경기는 단거리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이다.
열반기초반에서 비전보드를 그리며 은퇴자금을 모으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10년 이상이 걸릴거라고
계산하고 머리로 알던 것을 체감하게 되면서 지쳐 쓰러지고 포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혼자 산다’에서 ‘기안84’ 가 마라톤 하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달리기 시작하면서 경치도 보고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뛰었지만 후반에는 지쳐 걷기도 하고 주저 앉기도 하고 쓰러져 눕기도 했습니다.
포기하겠는데 싶은 순간들이 있었지만 기안84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 너무나도 지친
모습으로 결승선에 들어오며 미소짓던 모습이 머릿속에 오래 남습니다. 포기하지 않았고 목표를
이뤘구나.

언제 10억을 달성할지, 부자가 될지, 돈 걱정없이 은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까지 가는데 무수히 많은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는 “멘토님, 튜터님, 선배님이라는 페이스 메이커”와 "함께 뛰며 응원해주는
수많은 동료들"이 있고, 포기하지 않으면 목표를 이룰거라는 것 또한 확신하고 있습니다.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저도 응원하며 옆에서 계속 뛰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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