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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기 #28 - 디스킬 제너레이션

26.06.01

책의 개요

디스킬 제너레이션 대표 이미지
  • 책 제목: 디스킬 제너레이션
  • 저자 및 출판사: 김재인 / 오리지널스
  • 읽은 날짜: 26.05.12
  • 핵심키워드: #탈숙련 #AI시대의능력이란
  •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10점 만점에 ~ 몇 점?): 8점

 

 

책에서 본 것

 

[1장. 이제는 언어력이다]

  • AI는 이미 성장한 사람을 돕는 기술입니다. 아직 더 성장해야 하는 사람을 성장시켜 주지는 않아요. AI는 역량을 증강하고 증폭하는 기술입니다. 그런데 주니어는 애초에 밑천이 별로 없어요.

  • 요컨대 인간 지능, 천연 지능을 잘 쓰는 사람이 AI도 잘 씁니다. 이런 문제는 특히 한창 배움의 과정에 있는 학생에게 더 크게 나타납니다

  • 아무리 빨리 감고 건너뛰며 요약본을 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정보를 더 많이 수집한다 해도, 정보를 종합하고 응용하는 능력은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그러니 단편적인 정보만 쌓일 뿐 의미 있는 연결은 일어나지 않으며, 생산과 창작으로 이어지지도 못해요. 정보의 정밀도와 깊이를 파악하지 못할진대 정밀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만들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더 많은 정보를 얻을지는 몰라도 그것은 ‘인증샷’일 뿐이지요.

  • AI를 통한 요약은 어떤 긴 텍스트를 읽기 전에 대략 어떤 내용인지 미리 확인하기 위해 활용하는 경우에 유용합니다. 읽기 전에 AI를 한번 돌려보고 직접 읽을지 말지를 결정하기 위한 입구로 활용하는 거지요

  • 한마디로 AI와의 협업은 대등한 형태의 협업이라기보다 부하 직원에게 일을 시켜서 도움을 받는 형태의 협업인 셈이지요

  • 제대로 잘 읽는 방법 중 하나는 여러 사람이 함께 읽는 것입니다. 같이 읽고 의견을 나누면서 읽는 힘, 언어력, 생각하는 힘이 성장하는 걸 체험하는 거지요. 더불어 읽은 내용을 글로 정리해보기, 즉 읽기와 쓰기를 병행하면 분명히 생각하는 힘이 커집니다.

  • 글쓰기 과정

    • 1단계: 아이디어, 생각이 떠오르는 단계. 좋은 글감 또는 주제를 떠올려야 한다.

    • 2단계: 아이디어를 뒷받침하는 자료와 재료를 조사하고, 검색하고 수집한다.

    • 3단계: 수집한 자료들을 검토한 후에 수많은 자료 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추려내고 요약하고 종합·정리하는 것입니다.

    • 4단계: 남들이 알아보기 좋게 잘 표현한다.

 

[2장. AI를 제대로 이해하자]

  • 언어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소통이 잘 이루어지기란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소통이 되지 않는데 협업이 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힘듭니다. 결국 언어력에서 출발해 소통력으로 확장되고, 그 위에 협업력이 덧붙는 구조입니다. 순차적으로 점점 심화되는 능력이지요.
  • AI교육의 3가지 요소
    • 이해 교육: AI가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기본 원리는 무엇인지, 사회적 윤리적 문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배우는 단계
    • 활용 교육
      •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업무와 역할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해요. 각자 하고 있는 일이 다르니 그 일에 필요한 AI도 다르지요.
      • 따라서 AI를 잘 활용하려면, 먼저 자신에게 필요한 AI의 개인 맞춤형 목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도구가 내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 리스트를 정리해야 해요. 이 목록은 업종마다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업종에 있는 동료나 친구들과 정보를 나누다 보면 최근에 어떤 AI가 중요해졌는지, 내 업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지요.
    • 개발 교육
      • AI를 직접 만드는 사람은 인구의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아주 소수의 전문가가 만든 것을 다수의 사용자가 각자의 목적에 맞게 활용하면 됩니다. 우리가 한글이나 엑셀 같은 프로그램을 구입해서 활용하듯, AI도 그런 도구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접근입니다.
  • AI의 등장은 지금까지의 교육 방식 전반을 바꿔야 한다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교육 체계, 직업 구조, 인간의 학습과 성장 방식 모두가 영향을 받고 있어요. 이는 더 어린 시절에 받는 교육에도 해당됩니다. 그럴수록 대학 교육의 방향은 여전히 언어력, 소통력, 협업력이라는 세 가지 역량을 기르는 데 맞춰져야 한다고 봅니다.
  • 인간의 천연 지능을 잘 쓰던 사람이 AI도 잘 쓴다는 것입니다. AI를 사용하는 사람의 밑천이 얼마나 되느냐가 관건입니다.
  • 다른 사람과의 차별화 역시 도구 자체보다는 결국 인간이 가진 기본 역량, 천연 지능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다시 말해 휴먼 파워, 즉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역량에 더 집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훨씬 유효한 전략이에요.

 

[3강.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 인간은 일종의 커다란 ‘기억 공동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 인간은 개인으로 창의적인 종이 아니라 집단으로 창의적인 종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개개인이 존재하지요. 하지만 앞에서 보았듯 개인은 죽으면 끝이에요. 개인의 창의적인 능력과 결과물은 항상 집단이 흡수해서 집단의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 빼앗긴 것은 힘을 회복하면 되찾으려고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내어준 것은 되돌릴 의지조차 함께 내다버린 거예요. 저는 인간과 AI의 관계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게 됩니다.
  • 시간을 온전히 들여야만 가능한 경험들이 분명히 존재하며, 그 시간 자체가 경험의 일부입니다. 그 시간이 아깝다면 차라리 포기하고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4장. 언어력을 기르는 법]

  • 아무 문제의식 없이 ‘읽다 보면 뭔가 건질 게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읽으면 많은 내용이 그냥 흘러가버리기 쉬워요. 그러나 분명한 질문을 가지고 읽으면 그 안에서 핵심이 또렷하게 드러납니다.
  • 먼저 쓰는 과제를 제시하고 그다음에 읽을거리를 제공하면 상당히 유효한 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글쓰기의 단계
    • 1단계: 글감을 수집해서 종합하는 과정입니다.
      • 먼저 자료를 모으고 생각을 축적합니다. 그다음에 수집한 것들을 선별하고, 편집하고, 구성하고, 종합하는 과정이 이어집니다. 이 과정을 통해 비로소 하나의 글을 만들 준비가 끝납니다.
    • 2단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단계입니다.
      • 이 객관적 단계가 중요합니다. 글이 개인적인 기록에 그치지 않고 외부에 공개될 경우 우리는 반드시 검토 과정을 거치게 되지요. 이때 자연스럽게 비판적인 안목이 길러집니다. 스스로를 점검하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살피는 과정 자체가 성장의 일부예요.
      • 여기에 타인의 피드백까지 더해지면 효과는 훨씬 커집니다.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분명해지고 다음 작업에 바로 반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글쓰기는 소통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내가 느낀 것, 내가 경험한 것을 저 사람도 느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전제로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늘 고민합니다. 어떻게 써야 상대가 느낄 수 있을까? 어떻게 표현해야 이 경험이 전달될까? 이 질문이 인간 글쓰기의 출발점입니다.
  • AI가 글쓰기에서 도와줄 수 있는 역할
    • 첫째는 글의 짜임, 즉 개요를 스케치해주는 역할입니다. 글을 쓸 때 어떤 내용을 어떤 순서로 배치할지 초안을 잡아주는 단계입니다.
    • 둘째는 자료 조사 과정에서 글감이나 소재를 소개해주는 역할입니다.
    • 셋째는 실제로 문장을 써주는 단계입니다.
  • 취향 지능
    • AI가 모든 것을 쉽고 빠르게 생산하는 시대에 어떤 매력을 지닌 것을 생산할 것인지 판정하는 능력이 취향입니다.
    • 앞의 칼럼이 강조하는 핵심 개념은 ‘미학적 생태계’입니다. 여기에는 가치관, 디자인, 브랜드, 사용자 경험, 스토리텔링, 역사, 커뮤니티, 라이프스타일, 문화적 적합성, 느낌, 감정적 경험, 정체성, 그리고 주목attention과 같은 요소들이 포함됩니다. 이 모든 요소는 결국 ‘매력’으로 집약됩니다.
    • 이 모든 요소는 서로 어우러져 하나의 미학적 생태계를 이루게 되는데, 이는 기술의 문제를 넘어섭니다. 그래서 ‘기술적’ 생태계가 아닌 ‘미학적’ 생태계인 것입니다. 바로 이 점이 중요합니다. 미래는 기술보다 취향이 지배하게 된다는 전망이지요. 기술력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워질수록 차별화의 중심은 취향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 과연 만들 가치가 있을까?’를 물어야 한다는 겁니다. 즉 뭔가를 만들고자 한다면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무엇’을 ‘왜’ 만들어야 하는지가 중요해졌다는 거예요. 자기 스스로 가치를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 그러면 취향이란 무엇일까요?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휩쓸리지 않으면서 중요한 것을 고르는 ‘내적 일관성coherence’입니다.

 

책에서 깨달은 것 & 적용할 점

  • 원래도 일하면서 학술적인 문서들을 많이 읽어야 하는데, 요즘들어 다른 업무의 우선순위에 밀려 제대로 읽을 시간을 내지 못하면서 AI 요약본에 기대고 있었다. 최근들어 업무의 특정 영역에서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면서… AI를 협업 툴로 다뤄야하는데 오히려 내가 먹히는 기분이 들었다.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느리게 생각하는 힘이라는 걸 기억하고, 생각의 주체가 AI가 아니라 나 자신임을 잃지 않아야겠다.
  • 결국 천연 지능이 좋은 사람이 AI를 더 잘 활용하고 주체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할 때에도 교육적인 관점에서 생각할 때에도 AI 자체가 아니라 개인의 고유 천연 지능을 높이는 교육과 학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인간의 천연 지능을 잘 쓰던 사람이 AI도 잘 쓴다는 것입니다. AI를 사용하는 사람의 밑천이 얼마나 되느냐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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