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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사람은 10년을 투자하고, 어떤 사람은 1년 만에 지칠까

10시간 전 (수정됨)

 

 

안녕하세요, 로레니입니다 :)

 

여러분은 평범한 사람이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얼마 전 한가해보이 멘토님께서 아주 직관적인 부의 공식을 설명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부(Wealth) = (소득 - 지출) × (1 + 수익률)^투자기간

 

 

처음에는 단순한 공식처럼 보였는데, 

곱씹어볼수록 정말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테크를 막 시작한 사람이라면 공식의 앞부분이 중요합니다.

몸값을 높여 소득을 늘리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종잣돈을 만드는 것.

 

그 다음은 투자 실력입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법을 배우고, 

가치 있는 자산을 고를 수 있는 눈을 키워야 합니다.

 

그런데 이 공식에서 부를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변수는 맨 뒤에 있습니다.

바로 투자기간입니다.

 

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열심히 모은 종잣돈으로 좋은 자산을 매수했다면, 

이제는 그 자산이 ‘시간’이라는 자양분을 먹고 자라날 수 있도록 시장에 오래 살아남아 있어야 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여러 채의 투자를 지속하기 만만치 않은 시장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인지 멘토 튜터님들께서도 

“오래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강조해주십니다. 

 

그런데, 대체 어떻게 해야 오래 할 수 있을까요?


투자가 끝나면 찾아오는 기묘한 슬럼프

 

열반스쿨 기초반을 처음 수강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딱 3년만 미친 듯이 몰입 해보세요."

그 말을 듣고 정말 많은 분들이 앞만 보고 달립니다.

 

퇴근 후 밤새서 임보를 쓰고, 주말마다 임장을 다니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줄여가며 투자 공부에 몰입합니다.

투자 전에는 목표가 명확합니다.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열정적으로 달립니다 

그리고 마침내 투자를 해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렇게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 투자를 마치고 나서 

오히려 의욕이 떨어지고 방황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어떤 분은 번아웃이 오고,

어떤 분은 임장 가는 것도 귀찮아지고,

어떤 분은 투자공부 자체가 재미없어집니다.

 

당장 투자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자산은 생각만큼 늘지 않았고, 

나는 제자리인 것 같고,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하지?” 라는 생각이 찾아옵니다. 

 

사실 저도 비슷한 시기가 있었습니다.

첫 투자를 하고 나서 의욕이 꺾인 것은 아니었지만, 

투자에 너무 과몰입한 나머지 회사와 가족이라는 삶의 중요한 영역들이 위태위태 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때 가장 많이 했던 고민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투자도 하고, 회사도 다니고, 가족도 챙기면서 오래 갈 수 있을까?"

 

몇 년 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묵묵히 지속하고 있는 선배님들, 멘토님들, 튜터님들을 보며 

“저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지속할 수 있는 걸까?”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투자 공부를 지속해오면서, 그리고 오래 해나가고 있는 분들을 보면서 

오래 가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 삶의 의욕이 떨어졌을 때 

우리가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래 가는 사람들은 단순히 의지가 강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지치지 않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지쳤을 때 다시 일어나는 방법을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의욕이 떨어질 때는 ‘행동’보다 ‘생각’을 먼저 봐야 합니다

 

『행복한 성취주의자』라는 책에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우리의 변화는 생각’ → ‘감정’ → ‘행동’ 의 순서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당시의 부정적인 ‘감정’에 매몰되거나, 

‘행동’부터 바꿔보려고 합니다. 

 

"다시 임장을 가야지."

"다시 임보를 써야지."

"정신 차리고 공부해야지."

 

하지만 행동은 결과일 뿐입니다.

그 행동을 만들어내는 원인은 생각과 감정입니다.

 

“지금 잘 하고 있는걸까” 

"언제쯤 돈을 벌 수 있을까" 

“내가 계속 할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은 다 투자하는데 나만 뒤처지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불안과 무기력이라는 감정이 생깁니다.

그리고 결국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의욕이 떨어질 때 행동을 채찍질하기보다 먼저 제 생각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아, 내가 지금 많이 지쳤구나”

"긴장이 풀리면서 잠시 쉬어가고 있는 구간이구나."

이렇게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됩니다.

 


나만의 회복 버튼을 만들어보세요

 

이렇게 감정을 알아차리고 ‘생각’을 바꾸는 것이 다시 행동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을 전환하기 위한 나만의 회복 버튼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욕은 의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힘들 때마다 사용하는 몇 가지 회복 버튼이 있습니다.

 

러닝을 하기도 하고,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생각이 복잡할 때는 억지로라도 몸을 움직이면 불필요한 생각이 사라지고

새로운 에너지가 생깁니다.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좋은 글을 필사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읽었던 책이라도 당시의 힘든 감정을 툭 건드리며

가슴을 탁 치는 문구가 위로와 용기를 주기도 합니다. 

때로는 믿을 수 있는 동료와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 감정을 건강하게 전환할 수 있는 나만의 회복 버튼을 가지고 있는가’입니다.

 

오래 가는 사람들은 지치지 않는 의지를 가진게 아니라

지쳤을 때 이 버튼을 눌러 다시 일어설 줄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결국 오래 가는 사람은 삶의 균형을 잃지 않습니다

 

『부의 사다리에 올라타라』라는 책에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금전적 부 외에도 4가지 부가 있다고 얘기합니다. 

 

  • 사회적 부 : 가족, 친구, 동료 등 다른 사람들과의 건강한 관계
  • 정신적 부:  일에서 느끼는 보람과 자존감, 스트레스 관리 능력
  • 신체적 부:  4가지 핵심 기둥 - 수면 x 영양 x 근력 x 심폐 기능
  • 시간적 부 : 시간을 원하는 대로 통제하고 쓸 수 있는 능력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며 정말 많이 공감이 되었는데요. 

우리는 투자 공부를 하면서 종종 금전적 부만 바라봅니다.

하지만 건강이 무너지고, 가족 관계가 망가지고,

삶의 의미와 즐거움을 잃어버린다면,

과연 그것을 성공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오래도록 살아남으려면, 그리고 행복한 부자가 되려면, 

인생에서 중요한 이 4가지 부에서 내가 지금 놓치고 있는게 무엇인지 알아차리고, 

우선순위를 바로세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투자가 오랜 길을 달려야하는 마라톤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데 마라톤에 출전한 선수가 100m 달리기를 하는 것처럼 전력질주를 한다면 

당연히 결승선까지 가보지도 못하고 지쳐 나가떨어지지 않을까요?

 

스스로의 페이스대로 내게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 않으면서 

끝까지 완주하기 위해 지금 내게 중요한 것들에 대한 우선순위를 높여 보세요. 

 


우리는 오래도록 행복한 부자가 될 사람입니다

 

『부의 사다리에 올라타라』에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살아갈 시간이 짧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인생은 충분히 길며, 잘만 이용한다면 놀라운 업적을 이루기에 충분할 만큼 넉넉하다”

 

우리가 원하는 모습은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내 시간을 원하는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람.

그것이 진짜 행복한 부자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지금 의욕이 떨어져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실패해서가 아닙니다.

게을러서도 아닙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는 증거일 수도 있습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나는 무엇을 위해 이 길을 걷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지키면서 가고 싶은지,

 

우울한 감정에 빠지거나 불안해하는 대신 

내 생각은 어떤 상태인지, 

내 감정은 어떤 상태인지, 

알아차리고, 생각부터 바꿔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그리고 내 삶에서 지금 채워야 하는 부는 무엇인지 

내 삶의 우선순위를 한 번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부자가 되는 사람은 가장 빨리 가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오래 가는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부는 결국 투자기간이 만드는 것,

그리고 투자기간은 오래 행복하게 가는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 조금 지쳤더라도 괜찮습니다. 

다시 걸어갈 힘만 잃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국 원하는 곳에 도착하게 될 테니까요. 

 

오래도록 행복한 부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용맹
26.06.04 08:39

공감100% 저에게 필요한 말씀들..감사합니다. 회복버튼을 찾아 내 감정을 건강하게 만들어봐야겠습니다!! ^^

탑슈크란
26.06.04 08:55

힘듦의 근본 원인을 치유하지 않으면 번아웃이 계속되는 악순환에 빠지겠네요. 무엇이 힘들게 하는지를 제대로 알고 회복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육육이
26.06.04 09:14

셍각 > 감정 > 행동 순서로 변한다는 거 너무 공감되는 것 같아요!ㅎㅎ 결국은 오래 남아있는 사람이 부로 간다는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레니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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