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초,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의 아파트가 바닥을 기어가던 시기였습니다.
저는 그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부동산 현장에 발을 들였습니다.
당시 저를 가장 괴롭혔던 감정은 불안이었습니다.
"지금 사면 더 떨어지는 건 아닐까?"
"투자금에 맞는 곳을 찾다 보니 수도권 외곽까지 오게 됐는데,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이 단지에 정말 투자해도 되는 걸까?"
투자 경험이 없던 저는
매일같이 떨어지는 집값과
부정적인 뉴스들을 보며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이천, 시흥, 안산과 같은 수도권 외곽 지역을 돌아다니며
갭투자만 고민했지만 결국 행동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의 무주택자분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불안의 방향만 달라졌습니다.
그때의 저는 "더 떨어지면 어떡하지?"가 두려웠다면,
지금은 "더 오르면 어떡하지?"가 두려운 시장입니다.
그때의 저는 투자금에 맞는 단지를 찾았지만 선뜻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 고민했다면,
지금은 예산 안에서 살 수 있는 집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쉬워서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국 시장은 달라졌지만, 행동을 막는 감정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저를 돌아보며, 지금 고민하고 있는 무주택자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세 가지 이야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무주택자라면 내 집 마련이든 투자든
결국은 '사는 것' 자체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장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공급 부족으로 인한 전세 수급 불안,
강한 규제로 인한 매매 공급 부족,
코로나 이후 증가한 유동성까지.
현재 시장에는 집값 상승을 유도할 수 있는 요소들이 적지 않습니다.
잃지 않는 투자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아무 자산도 없이 불확실한 시장을 지나가는 것보다
고민 끝에 선택한 자산 하나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특히 투자만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내 집 마련도 함께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수도권 규제지역은 무주택자들에게 진입하기 유리한 시장입니다.
(생애최초 ltv70%, 서민실수요자 ltv60%, 무주택 및 1주택 처분조건 ltv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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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상담을 통해 현재 소득, 기존 대출, 목표 아파트를 기준으로
실제 매수 가능한 범위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많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국송이] 집 사기로 결심하셨나요? 이것부터 준비해보세요(feat.대출)
이 글도 한 번 참고해보세요.
회사 사람들의 말,
유튜브 썸네일,
신문 기사 제목.
경험이 부족한 시기에는 이런 정보들이
모두 내 마음을 흔드는 소음처럼 느껴집니다.
하락장에서는 강남도 떨어진다며 부동산은 끝났다고 말합니다.
반대로 상승장에서는 지금 사지 않으면 영원히 집을 살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시장의 목소리는 계속 바뀌어도
내가 집을 사고 싶었던 이유는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친구가 집을 사서 올랐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느끼는 불안도 결국은 단순히 돈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안정적인 집에서 살고 싶은 마음,
가족과 더 나은 삶을 만들고 싶은 마음,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이 있기 때문에 흔들리는 것입니다.
불안한 마음에서 들리는 소음은 결국 나를 더 불안하게 만들 뿐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의견보다 내가 처음 집을 사고 싶었던 이유에 더 집중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선택이든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얻고 싶은지 명확히 아는 것입니다.
거주 안정성과 편안함이 중요하다면
내 집 마련이 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드시 현장을 방문해 보세요.
단지의 주차장,
커뮤니티 시설,
주변 상권,
출퇴근 동선까지.
내가 원하는 삶을 이곳에서 누릴 수 있을지 직접 상상해 보아야 합니다.
100% 만족하는 집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편안함의 기준은 충분히 찾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익과 자산 증식을 목표로 한다면
전세 레버리지 투자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투자 기준이 명확해야 합니다.
강의를 통해 기준을 배우고
임장을 다니고, 지역과 단지를 비교하며 이것을 실천해보며
어떤 단지가 더 좋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선택에 맞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내 집 마련을 하면서 거주 만족도보다 수익만 바라본다면
가격이 하락하거나 금리가 오를 때 버티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전세 레버리지 투자를 하면서 실거주의 편안함만 따진다면
가치 있는 단지의 강점을 보지 못한 채 투자 기회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내 집 마련이든 전세 레버리지 투자든 처음이라면 가장 중요한 것은
큰 수익이 아니라 잃지 않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잃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선택한 목적과 그에 맞는 행동을 끝까지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역시 1년 동안 고민만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지금 고민하고 있는 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완벽한 확신이 생기는 순간은 오지 않았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제가 놓친 것은 투자 기회보다 행동할 용기였습니다.
완벽한 확신이 생겨서 행동한 것이 아니라, 행동한 뒤에 확신이 생겼습니다.
부디 여러분은 저보다 조금 더 빠르게 고민을 끝내고 원하는 삶을 향해 한 걸음 내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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