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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태어나서 나의 살아온 이야기 정주영' 독서 후기 [이렇게 독서로 가득했던 적2있었나... 봄이다🌸차가운열정]

26.06.07

제목 및 저자 : 이 땅에 태어나서 나의 살아온 이야기 / 정주영

출판사 : 솔

핵심 키워드 : #태도 #집념 #나눔

이 책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결국 한 가지 공통점으로 수렴한다. 대단한 환경이나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태도'다. 정주영 회장의 자서전은 그 사실을 가장 날것의 형태로 보여준다. 국졸 학력으로 맨손에서 시작해 현대그룹을 일궈낸 그의 이야기는, 거창한 성공 방정식이 아니라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단단한 마음 하나로 쌓아 올린 삶의 기록이다.

 

 

1. 고향, 부모님 그리고 시작

p.35 - "나는 무슨 일이든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 평생을 언제나 그 시절 자전거 쌀 배달꾼 연습 때처럼 최선의 노력을 쏟아부으며 살아왔다."

어린 시절 쌀가게 배달부로 일하던 정주영은 더 빠르고 정확하게 배달하기 위해 자전거 타는 연습을 반복했다. 단순한 아르바이트를 두고도 '최고'를 목표로 삼았던 그 태도가 훗날 현대건설의 경부고속도로 조기 완공으로, 울산 조선소의 기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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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의 부족했던 모습을 단순히 아쉬움과 추억으로 남기지 않고, 현재의 행동에 동력을 불어넣는 것으로 승화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처음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을 때 서툴렀던 임장, 어설팠던 분석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됐다. 과거를 발판 삼는 사람과 과거에 머무는 사람의 차이는 결국 지금 이 순간의 태도에서 갈린다.

 

2. 현대의 태동 - 확신과 신념의 차이

p.54 - "나는 어떤 일을 시작하든 반드시 된다는 확신 90%에 되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 10%로 완벽한 100%를 채우지, 안 될 수 있다는 회의나 불안은 단 1%도 끼워넣지 않는다."

조선소를 짓겠다고 나섰을 때, 배 한 척 만들어본 경험도 없는 한국 기업에 외국 자본을 빌려줄 곳은 없었다. 정주영 회장은 영국의 찰스 롱보텀 회장을 찾아가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짜리 지폐를 내밀며 "한국은 이미 16세기에 철갑선을 만들었다"고 설득해 결국 영국 바클레이스은행의 차관을 얻어냈고, 황무지였던 울산 미포 모래밭을 한국 최초의 조선소로 만들어냈다. 논리가 아니라 신념이 사람을 움직인 순간이다.

 

-> APR 대표님이 사업 성공의 핵심을 '믿음을 넘어선 신념의 영역'이라고 표현하셨던 것이 겹쳐졌다. 가능성을 계산하는 사람과 반드시 되게 만들겠다는 사람은 결과가 다를 수밖에 없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될 것 같다'와 '반드시 된다'는 실행의 밀도 자체가 다르다.

 

3. 불치하문 - 배움을 멈추지 않는 태도

p.73 - "불치하문. 나보다 어린 사람, 지위가 나보다 아래인 사람이라 해도 내가 모르는 것을 물어 배우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정주영 회장은 인적 자원과 기업가의 제대로 된 가치관을 중요시했다. 그 가치관의 중심에 '겸손한 배움'이 있었다. 현장 노동자에게도, 나이 어린 직원에게도 모르는 것을 물었다는 그의 태도는, 수십 년간 업계를 이끌어온 사람에게서 나오는 진짜 겸손이었다.

 

->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 순간 '나는 어느 정도 안다'는 감각이 생긴다. 그 감각이 가장 위험하다. 앞서나간 선배분들이 하나같이 강조하는 것도 결국 이 지점이다. 겸손함은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성과를 지속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p.35 - "더 하려야 더 할 게 없는, 마지막까지 다하는 최선."

이 문장이 가장 오래 남았다. '최선을 다했다'는 말은 쉽게 쓰이지만, '더 하려야 더 할 게 없는' 수준의 최선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정주영 회장은 현대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는 추진력을 평생 유지했는데, 이 책의 제목 '이 땅에 태어나서'도 자신이 사회에 물려줄 유산은 노동에 대한 소박한 생각밖에 없다는 뜻에서 붙였다. 성공한 사람의 마지막 말이 '더 화려한 성취'가 아니라 '소박한 노동의 가치'였다는 것이 묵직하게 와 닿았다.

 

[적용할 점]
정주영 회장의 이야기가 단순한 성공 신화로 읽히지 않는 이유는, 그가 보여주는 것이 방법론이 아니라 태도이기 때문이다. 결국 어떤 목표를 향해 가든, 불안을 1%도 끼워넣지 않는 확신을 만들어내는 것이 먼저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공부와 투자 과정도, 그 확신의 밀도를 높여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쌀 배달꾼이 자전거 연습을 반복했듯, 지금 이 순간의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결국 유일한 길임을 느꼈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부러지지 않는 마음 이후 또 한 번 마음이 불타오르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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