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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후기 쓰는 양식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저자 및 출판사 : 손웅정, 수오서재
읽은 날짜 : 26.06.08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아버지 #기본기 #성장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
손흥민의 아버지이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코치인 손웅정님의 인생철학
2. 내용 및 줄거리
가난했지만 재능 있던 어린 시절부터 자기 원칙을 세우고, 늘 질문하며 성장해온 전 국가대표 손웅정 선수의 철학이 담긴 책. 이 책이 아니었다면, 손흥민의 아버지로만 알려지기에는 아까운 그 분을 못 만났을 것이다. 부상 때문에 짧은 선수 생활을 마감했지만, 아이들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키워내기 위해 아버지로서 함께 성장한 또 하나의 선수 이야기.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부모가 되어가는 길목에서 만난 책으로, 자신의 단단한 삶의 원칙을 만들어나간 분의 삶의 궤적을 엿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레전드는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었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p. 일이 없는 토요일에는 공사판에 나갔다. 하루도 쉬지 않았다. 날품팔이였지만 일은 그런대로 할만 했다. 체육시설에 출근하면 새벽부터 청소를 시작했다. 사람들이 맨발로 들어와 운동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티끌 하나 없이 청소를 했고 미화원 아주머니들 청소구역인 남자 화장실까지도 락스와 장갑, 수세미를 챙겨들고 구석구석 닦아냈다.
p. 삶은 의외로 단순하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면 답은 쉽게 나온다. 그렇게 일용직으로 막노동판에서 살아도 남에게 꿀릴 게 하나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자존감은 꽤 높았나보다.
p. 궁핍했지만 두 아이들은 가난의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고 싶었고, 돈을 많이 버는 아버지는 아니었지만 시간만큼은 원없이 함께 보내는 아버지가 되고 싶었다.
p. 아침마다 일어나면 항상 개인 운동을 하고 집안 청소를 했다. 막노동판에 나갈 때는 새벽운동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3시반에 일어나야 했다. 개인 운동과 주변 청소의 순서가 바뀌는 경우가 있긴 해도,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계속 되는 하루 필수 일과이다. 청소와 운동만큼 삶의 기본이 되는 일이 있을까 싶다.
→ 가난한 환경에서 선수가 되었고, 갑작스러운 은퇴로 꿈을 다 펼치지 못하고 막노동판에서 일하게 되었지만 그 삶을 원망하거나 하찮게 여기지 않았다. 은퇴했지만 매일 운동을 했고 자기 주변을 청소하고 돌보는 꾸준한 습관을 들이셨다는 게 너무 눈에 들어왔다.
사실 월부에서 청소와 같은 덜 중요한 일은 돈을 써서 맡기라고 하는데,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난 마음이 불편했다. 청소가 왜 덜 중요한 일이지? 내가 들고 난 자리를 정리하는 건 인간의 제일된 의무이고, 인간의 기본기인데 그걸 하찮게 여긴다면 진짜 인간이라고 할 수 있나? 기본이 안 된 인간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이렇게 정확하게 삶의 뿌리가 되는 수련이 청소와 운동이라고 짚어주시니 속이 시원했다. 나도 앞으로 계속 열심히 해가야지.
p. “아빠 나 축구가 하고 싶어” 이 말이 얼마나 내 어깨를 짓눌렀는지 모른다. 선수로서나 지도자로서나 나는 내게 만족한 순간이 있었던가? 또 우리를 둘러싼 현실의 벽은 얼마나 높고 단단한가. 이 아이를 잘 가르치고 길러낼 수 있을까? 내가 걸어온 가시밭길을 또 걷게 하는 것이 과연 옳을까? 그 짧은 순간에 갖가지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그런 탓에 “그래 그러자”하고 흔쾌히 답할 수 없었다.
p.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발버둥치면 무언가가 생긴다는 것을 삶은 가르쳐준다.
p.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가의 문제. 좋은게 좋은 거라는 식의 선택. 그런 건 내 삶에 자리하지 않았다. 나 자신에게 좋은 것이 진짜 좋은 것이다.
p. 나처럼 하면 안 된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만큼은 나와 정반대의 시스템을 갖추고 가르쳐야겠다고 결심했다. 이것이 내가 맨처음에 정한 지도 철학이었다.
p. 축구 선수로 힘들게 고생한 아버지로서 아들이 축구를 한다고 했을 때 말리고 싶지 않았냐구요? 아니요. 본인이 선택한 길, 본인이 행복하면 되는 거죠. 축구선수로 재능이 보여 아이를 그 길로 가게 했냐구요? 아니요. 축구가 좋다니 할 수 있도록 도왔을 뿐입니다. 아이가 원하는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아이가 축구를 원하니까. 힘들다해도 매순간 재미있게 사는게 진짜 인생이니까요.
→ 당연히 아들들이 축구에 재능을 보여서 시켰을 거라 생각했는데, 즐거운 일을 하게 해주고 싶어서 도와줬다는 구절이 인상적이었다. 재미있게, 행복하게. 그러기 위해서는 최고의 노력을 다해서 길을 만들어나가는 끈기와 사랑이 대단하다 생각했다.
p. 나무를 벨 시간이 6시간 주어진다면 6시간동안 도끼날을 갈겠다는 링컨의 말처럼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오랜 준비시간이 필요하다. 기본기에 오랜 시간을 매달리는 사람을 보며 미련하다고 폄훼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기본기야 말로 그 어떤 방법보다 높은 효율성을 지녔다. 더 빨리 해보겠다고 무딘 도끼로 백날 나무를 베어봐야 힘만 빠지고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p. 흥민이가 괴로우면 나도 괴롭다. 모든 부모의 마음은 똑같다. 그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은 방으로 들어가 책을 읽는 것이다. 책 속에서 길을 찾고 위안을 얻는다. 나는 부족한 아비일지언정 최소한 아이들에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책 읽는 모습,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자부한다.
→ 아이들에게 해법을 주는 것보다 노력하는 뒷모습을 보여주는 게 훨씬 큰 가르침을 주는구나 싶다.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게, 부모가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이다.
p. 나는 속으로 삼키는 감정이 있다. 바로, 두려움이다. 100리를 가는 사람은 90리를 반으로 생각한다. 행백리자 반어구십의 시경의 구절처럼 우리의 삶은 늘 현재 진행형이다. 삶의 완성이란 없다. 어느 정도 왔더라도 이제 반을 왔구나 하는 심정으로 다시 나아가야 한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성장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p. 번 돈을 다 쓴다 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행복과 성장이다. 내 안에서 생각의 균형을 잡는 키워드였다.
p. 운칠기삼. 재주나 노력은 3의 영역이고, 운이 7할이다. 그게 삶이다. 나 자신에게도 흥민이에게도 귀가 닳도록 하는 말이다. 운이 좋았다. 다시 분명히 말하는데 나는 국가대표 명단에 들어갈 실력이 안 됐다. 운의 도움인지 나는 팀에 합류됐다.
p. 큰 길가에 집을 지으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말을 한 마디씩 거들겠는가. 남들이 뭐라고 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우리가 어떤 중심을 가지고 있느냐. 우리에게 얼마만큼 확신이 있느냐이다. 투명하고 진정성 있고 일관된 삶을 살려고 노력하되, 어떤 상황에서도 강한 멘탈을 유지해야 한다. 배짱과 자신감. 그리고 감사와 겸손. 이 두 가지면 동전의 양면이 아니다. 한쪽면이 보인다고 한쪽 면이 뒤로 숨어야 하는 건 아니다.
→ 잘 되면 운이 좋았다고, 내 실력만은 아니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진짜 고수라는 생각이 든다. 다 운이었다. 노력은 조금 했을뿐인데 고마운 바람이 불어 도움을 받았다. 그렇게 늘 겸손함을 배워야겠다.
p. 이 모든 노력을 위해 방도를 찾기 위해 나는 책을 본다. 모든 걸 극복할 수 있는 건 책이다. 결론은 책이다. 독서는 다른 나라, 다른 세대, 다른 환경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그보다 좋은 것이 어디에 있을까.
→ 모든 걸 극복하게 하는 건 책이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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