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51.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0.01% 법칙이다. 가진 부를 투자하고 있고, 그 돈이 ‘매일’ 인플레이션보다 0.01%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연 약 3.7% 정도의 수익률인데, 이 정도면 꽤 보수적인 계산이다. 인플레이션을 적용해도 그렇다. 어쨌든 당신의 부가 매년 3.7%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매일 부의 0.01%를 지출해도 순자산은 똑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더 여유롭게 지출할 수 있는 기준은 0.01% 구나. 계산해보니까 정말 작은 금액이네… 그래도 꽤 자산을 축적했다고 생각했는데…
p66.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라서면 열심히 일하기보다는 더 현명하게 일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부업이나 단기성 일거리는 1단계에서 벗어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2단계 이상으로 올라서는 데는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 그렇기에 2단계에서는 ‘시간당’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기술과 실력을 향상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2단계에 접어든 시점 이후부터는 반드시 시간을 많이 들여서 급여를 더 땡겨받는 관점보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어떻게 더 나은 자산과 질 좋은 급여를 축적할 것인지를 항상 생각해보게 된다. 회사에서도 더 나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선 시간을 들여선 절대 해결이 되지 않고, 더 가치있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일에 하루 오전을 사용하는 쪽으로 지속적으로 집중이 필요하다.
p165. 소득 대비 지출 비율이 높은 가구는 10년 후에 부의 단계가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급여가 늘어도 지출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내가 봤을 때, 우리 부모님의 자산은 지속 하락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지출이 늘고 계시다. 내가 뭐라고 말할 입장은 아니다보니 애매한데, 언제까지고 사업에서 돈이 벌리진 않으실텐데, 걱정이다… 그래도 집 하나 갖고 계시는거 잘 지키시게 해서 가장 마지막엔 주택연금으로라도 쓰실 수 있게 하는게 최선일 것 같다. 젊을 때 고생을 지출하며 해소하시려는 것 같다.
p214. 은수저는 종종 야망을 질식시킨다.
부모님이 사업을 하셨었기에 사실 어려움없는 환경에서 컸다. 물론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는 열심히 했으나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한다던가 그런 것도 아니어서 번 돈으로 참 여행 많이 다녔다. 물론 여행으로 배운 점이 있었지만 조금쯤 절박하지 않은 지출이었고, 그만큼 써서 얻을 교훈이었느냐 하면 그건 또 좀 의문이 든다. 그래서 내가 30대 중반에 이르러 해외 여행을 아예 가지 않게 된 것 같다. 한 평생 갈 해외여행 비용을 이미 젊을 때 다 쓴 느낌… 그렇게 여행다니면서 여행 작가를 꿈꿨지만서도 뭐 제대로 해내진 않았다. 지금 느껴보면 야망이 없었다. 부모님 그늘에서 벗어나 내 스스로 창업 회사를 일구고 급여를 축적하고 자산을 축적한 시점부터는 야망이 생겼다. 시작 시점이 빨랐다면 빨랐을 수도 있으나 느렸다는 생각도 든다. 조금 더 이른 시점부터 돈을 절실하게 모았다면 결과가 훨씬 빨랐을텐데. 자산 축적에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니까…
p216. 이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완벽한 방안은 없지만, 가장 해결책에 가까운 것은 효과적인 의사소통이다. 당신의 가치관과 가족의 부를 쌓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에 대해 일찍부터 자주 소통한다면 사랑하는 이들과 올바른 기대치를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남편과 지금도 그렇지만 계속해서 장기적인 계획을 소통해야겠다. 향후 내 자산 목표를 달성하려면 그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과는 도무지 이런 종류의 대화가 맞지 않고 예민해하실 때도 있지만, 조심스럽게 대화를 나누는게 필요할 것 같다. 들어드리는게 더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p232. 부는 흥미로운 방식으로 우리의 인식을 왜곡하고 동기를 변화시킨다. 심지어 누가 봐도 객관적으로 성공한 이들조차 자신이 성공했다 느끼지 못하게 한다. 이러한 부의 악영향에 대항하고 싶다면 자신이 누구이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늘 기억해야 한다. 자신과 돈을 동일시하는 것이 아니라 가진 돈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자기 자신으로부터 부를 지키는 길이다.
2호기까지 하고 난 후, 이제는 세금 정책을 기다리며 숨을 고르고 있다. 그 과정 속에서 내가 예전에 좋아하던 것, 열정이 있던 것을 다시금 살펴봤는데 여전히 반짝이는거다. 돈이 되지도 않고, 뭐 어찌보면 유익하지도 않다. 그런데 나에겐 재미있는 것이다. 그런 것들이 나에게 중요했음을 깨닫는 여유로운 시간을 준 월부 커리큘럼과 환경에 다시한번 감사하게 된다. 동료들 중에는 이러한 와중에도 열심히 앞마당을 만들며 달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내게도 그런게 중요한 몇년간이 있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에도 일정 시간을 부여해야 내가 행복함을 깨닫는다. 여전히 나는 부족하지만 투자자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매일 시세를 따고 있기에, 아예 떠나지 않았으며 환경에는 남아있다.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잠시 하더라도 다시금 투자자로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 것 자체에 참 감사할 따름이다.
p267. 돈이란 비행기 안에 비치된 산소마스크와 같다. 일단 내 마스크부터 확보한 다음에 다른 사람을 도와야 한다.
부모님이나 시댁을 돈으로 도와드려야 할 때 고민이 되곤 한다. 너바나님은 내가 먼저 자산을 축적한 후 도와주라고 하셨다. 경험해본 이의 조언이다. 지금 당장 도와드릴 수 있다고 금전적 지원을 해드리기 보다, 장기적으로 나부터 살아야 한다는 것을 계속 상기해야 할 것이다.
p278. 지금껏 우리는 ‘어떻게 해야 더 많은 소금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답했다. 이제는 보다 크고 중요한 질문으로 옮겨가야한다. 어떤 음식에 소금을 칠 것인가?
한정된 시간 안에서 목표한 자산을 이루려면 어디에 얼만큼 시간을 투자할 것인지 계획적으로 살아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