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사다리
경력과 관련된 결정을 기회비용(즉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가)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어떠한 선택이 과연 타당한지 판단할 수 있다.
기회비용이란 단어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기회비용이라는 단어가 갖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지금, 나는 편안한 업무 VS 연봉상승 에서 고민중이다. (누가 뽑아준다고 한 것도 아니지만)
책을 읽으면서 편안한 연봉상승을 포기한다면 편안한 업무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지? 에 대해서 생각했는데 딱히 없었다. 물론 체력을 아껴서 퇴근 후에 투자에 더 몰입할 수도 있고, 업무량이 적다는 것은 근무시간에 딴 짓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니 투자에 더 몰입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기회비용의 측면에서 그 모든 체력적, 시간적 이점이 월 100만원 이상의 가치를 가지는가? 에 대해서는 “그만큼의 가치는 없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이직을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겠지.
또 다른 의미에서 인상깊었던 이유는 “시간”의 측면.
열중을 수강하며 “독서”가 원씽이라고 했지만 그것이 과연 내게 진심으로 와닿은 목표인지? 독서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여전히 나의 시금부에는 놀음 / 휴식 / 운동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와중에 연애니 저축이니 여행이니 친구와의 관계니 회사업무니 하는 것들까지 끼어있으니 시금부만 본다면 열중인 지 알 수 없을 정도.
내가 선택한 하나의 행동을 선택한다면 “다른 행동을 선택할 수 있던 기회”를 날려버리는 셈인데 나는 시간을 너무 막 쓴 것은 아닐까?

0.01%의 법칙
나는 그래도 부의 사다리 3단계는 된다고 생각했다. 1호기의 전세금을 빼면 그 정도 금액이 나올테니까.
그런데 조금 더 보수적으로 잡았을 때 “유동자산”을 기준으로 하면 순식간에 1단계로 떨어진다. 연봉 기준으로 계산해보니 나의 0.01%는 월 12,000원. 매 월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금액이 만 이천원이라니 이게 맞나?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금액에 내가 계산을 잘못한건가 싶기도 하다. 이건 독서모임 때 물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