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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1. 책 제목 : 행복의 기원
2. 저자 : 서은국
3. 완독 날짜 : 26.06.19
- 책 소개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을 느낀다
진화생물학으로 추적하는 인간 행복의 기원
행복의 기원은 2014년 출간된 이래 11만여 독자의 사랑을 받고 유수 매체에서 조명받은 명실상부 행복 분야 필독서다.
세계적 심리학자 서은국 교수는 행복의 기원에서 “행복은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라는 행복에 관한 통념을 낱낱이 해부한다.
다윈의 진화론이라는 면도날을 든 그의 논증은 거침없고 결론은 명료하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개나 공작과 다르지 않은 동물이며, 행복은 삶의 목적이 아니라 ‘생존’과 ‘번식’을 위한 수단이자 진화의 산물일 뿐이라는 것.
그리고 동물이 ‘왜’ 행복을 경험하는지 알아야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지 알 수 있다는 것.
행복은 정말 마음먹기에 달렸을까?
생존과 번식이 인간의 궁극적 목적이라면 출생률은 왜 자꾸만 떨어지고 있을까?
일상에서 행복을 많이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행복의 본질을 파헤치며 기존의 통념을 산산조각 내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 뇌 속에 설계된 행복의 ‘차가운’ 진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인상 깊었던 구절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정말 모르는게 자기자신이라는 것이다.
인간이 경험하는 가장 강렬한 고통과 기쁨은 모두 사람에게서 비롯된다.
사람과 무관해 보이는 감정들도 사실 대부분 사람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행복감을 발생시키는 우리 뇌는 이처럼 사람에 '중독'되어 있다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 된다.
시간은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생각보다 빨리 지운다.
행복한 사람들은 이런 '시시한' 즐거움을 여러 모양으로 자주 느끼는 사람들이다.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보다 이미 가진것을 얼마나 좋아하느냐가 행복과 더 깊은 관련이 있다.
야속할 정도로 우리는 별일 없이 산다.
아무리 대단한 조건을 갖게 되어도, 여기에 딸려왔던 행복감은 생존을 위해 곧 초기화돼버리기 때문이다.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무엇을 하며 어떤 인생을 사느냐를 결정하는 데 상당히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성격이다.
한국인이든 미국인이든, 호모사피엔스의 행복전구는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때 훨씬 자주 켜진다.
뇌는 사람이라는 생존 필수품과 대화하고 손잡고 사랑할 때 쾌감이라는 전구를 켜도록 설계된 것이다.
행복은 타인과 교류할 때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일종의 부산물 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빈곤한 인생은 곁에 사람이 없는 인생이다.
사람으로 가득한 인생은 이미 반쯤 천국
행복이라는 씨앗은 개인의 자유감이 높은 토양에서 쉽게 싹을 틔운다.
행복해지려면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마라.
우리의 원시적인 뇌가 여전히 가장 흥분하며 즐거워하는 것은 바로 이 두가지다. 음식, 그리고 사람.
- 책을 읽고 느꼈던 점
정말 흥미로운 책이었다.
보통 행복에 대한 책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거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은 전혀 다른 관점에서 행복을 바라본다.
행복은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진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감정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다소 차갑게 느껴졌지만, 책을 읽을수록 오히려 굉장히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인간이 느끼는 행복의 대부분이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내용이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가장 크게 기뻐했던 순간도, 가장 크게 상처받았던 순간도 대부분 사람과 관련되어 있다.
사랑, 우정, 가족, 인정, 이별, 배신 등등 사람과 무관한 감정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책에서는 인간의 뇌가 본능적으로 사람에게 끌리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행복 역시 사람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부산물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월부를 시작한 이후 나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느라 기존의 인간관계에 소홀해진 부분이 있었다.
친구들을 만나는 시간보다 임장과 공부를 우선했고,
때로는 또래 친구들이 놀러 다니고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답답하게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그들이 나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투자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행복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들을 놓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
우리는 종종 큰 성공이나 특별한 사건이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집, 좋은 차, 많은 돈을 가지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인간의 뇌는 금세 적응한다.
어렵게 얻은 것들도 시간이 지나면 당연한 것이 되어 버리고, 처음 느꼈던 행복감은 사라진다.
그래서 행복한 사람들은 특별한 행복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즐거움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이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왜 돈을 벌고 싶어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겉으로는 좋은 집, 좋은 차, 더 많은 자산을 원한다고 생각했지만,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니 결국 그 목적지에는 사람이 있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이유도 미래의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함께 여행을 다니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결국 내가 원하는 것은 돈 자체가 아니라, 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사람들과의 시간과 경험이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점이었다.
물론 돈도 중요하고 목표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들은 결국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정작 행복을 만들어내는 것은 함께 웃고 이야기할 사람들이다.
책을 덮고 나니 앞으로의 목표가 바뀌었다기보다는 더 선명해진 느낌이었다.
계속 성장하고 투자도 열심히 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가장 풍요로운 인생은 자산이 많은 인생이 아니라, 함께 웃고 떠들수 있는 사람이 많은 인생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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