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반 튜터링데이
저와 함께 웃으며 임장 다니던
그 동료분들의 임장보고서를 바라보며
큰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집에 오는 내내
우울했던 것 같아요.
'나도 잘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조장님께 전화해보자'
서킬스 : 조장님 저 좀 도와주세요
임보 잘 쓰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유튜버 현 투자자
서킬스입니다.
저는 3년 차 투자자가 되었습니다.
3년 동안 한달도 쉬지 않고
수업을 들었으나
얼마 전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 나 지금 힘든건가?
왜 마음대로 안되지?
그리고 과거로 돌아가봅니다.
예전에는 힘든 적이 없었나?
그만두고 싶을 만큼 힘든 시간
저는 이렇게 이겨냈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해볼게요.
조장님 임보 어떻게 쓰는지 잘 모르겠어요 알려주시면 안돼요?
첫 실전반 시절
"이번주엔 튜터님과 함께 임장합니다!"
첫 실전반 당시의 저는
그저 동료분들이랑
주말 아침에 임장하고
맛있는 식당에 가서 밥먹고
저녁에 맥주한잔하고
그저 이런게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튜터링 당일 튜터님께서
"잘 쓴 임보를 3분이 발표합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잘 쓰니까 내가 당연히 발표하겠지? "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저의 기대와는 다르게
다른 조원분들의
엄청난 임보발표가 이어졌고
저와 함께 웃으며 임장 다니던
그 동료분들의 임장보고서를 바라보며
큰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집에 오는 내내
우울했던 것 같아요.
'나도 잘할 수 있는데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조장님께 전화해보자'
서킬스 : 조장님 저 좀 도와주세요 임보 잘 쓰고 싶습니다.
조장님 : 그래요? 그럼 내일 7시까지 임장지 스타벅스로 오세요!
그리고 이 날이
제 투자 인생에
엄청 큰 변곡점이 됩니다.
조원이 도와달라는 SOS에
한마디 토를 달지 않고
무려 5시간이나
임보쓰는 방법을 알려주신
조장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때 이런 생각을 한 것 같아요
투자 물건에 대한 확신을 드릴게요
1호기 투자를 간절히 원했었고
말도 안되는 가격을 부사님께 던져놓았는데
이렇게 문자가 왓을 때
우리는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할까요?
이 날이 일요일이었는데
저는 저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그렇게 저는 동료분께
낮이든 밤이든 톡하면서
저의 상황을 설명하고
(물론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물건에 투자해도 되는지
맞는지 아닌건지
많이 물어봤던 것 같습니다.
근데 이거 싼거 맞을까요? 이 조건이면 괜찮을까요?
근데 한번을 찌푸리지 않고
그 바쁜 분들이
제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용기를 주고
투자물건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서킬스님 물건 잘 찾으신거 같아요
이런 물건에 투자하는 거에요
확신을 갖고 투자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특약에는
이 부분을 추가해보세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때 저의 투자에 대한 생각을
계속 들어주고 이야기 해준
동료분들이 없었다면
그 투자를 하지 못했을 것이고
지금까지 살아남지 못했을 것 같아요
또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00님 그냥 전화해봤어요
투자 생활을 지속해나가는 데 있어서
돈과 체력 그리고 실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동료' 라고 생각해요."
투자자는 외롭습니다.
물건을 살 때는
결정도 혼자 해야하고
고민도 혼자 해야합니다.
하지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동료가 있다면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
잘 모르는 것에 대한 궁금증 해소
그리고 투자 물건에 대한 솔직한 피드백
이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궁금한 것은 해소되고
고민이 스스로 해결되는
신기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며칠 전 이런저런 이유로
동료분께 느닷없이 전화해서
제 고민을 막 이야기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분도 참 바빴을텐데
야근하는 중인데도 불구하고
저의 이야기를 다 듣고는
이렇게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그래요. 언제나 저한테 이렇게 이야기해요."
너무 감사한 말씀입니다.
또 느낍니다.
힘들때마다
혼자의 힘으로 일어선 것보다는
주변 동료분들의 힘으로
이겨냈던 적이 많은 것 같아요
저와 여러분들 모두
주변에 소중한 동료들이 있습니다.
잘 모를 때는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물론 지금도 많이 받고 있고요
확실한 것은
우리 주변엔 대가없이
우리의 고민을 들어주고
묵묵히 함께 걸어가줄 수 있는
동료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 입니다.
그 분이 바쁠 것 같아서
연락을 못하겠다고요?
(바쁜 것은 그의 몫이지만)
바쁜 것이 끝나면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들께 연락을 드릴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신 모든 분들
지금 바로 이렇게 해보세요
다른 동료분들께
소중한 동료가 되어보세요
그리고 누군가 나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기쁜 마음으로 대가 없이
도와주시면 됩니다.
(저희가 받았던 것 처럼요)
오늘은 생각나는 동료분께
전화나 카톡을 드리고
힘든일이 없는지
요샌 어떤 투자생활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로 여러분의 동료분께
고마움을 전하세요!
댓글
근처에 소중한 동료들이 있었기에 킬스님도 이렇게 멋진 동료로 거듭날 수 있었군요!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저도 킬스님처럼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는 동료가 되겠습니다♡
멋있다~~~
와...... 너무 좋은말씀이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