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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릇' 독서후기 [하람]

26.06.24

 

 

책 제목 : 말그릇

저자 및 출판사 :  김윤나_카시오페아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자기이해 #공감 #질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8점


 

☑️ 본 것

 

파트1. 말때문에 외로워지는 사람들

 

관계는 '통제의 언어'로 지속되지 않는다. 사람에게는 자신의 고유성을 확인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억지로 바꾸려 들거나 강요하면 관계는 끊어진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말은 공감하고 존중하며 건강하게 자극하는말이다.

평소 대화습관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다. 누가 힘들다하면 위로한답시고 매번 다그치기만 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줘야한다 생각했던 것 같은데 그들이 원하는건 그게 아니었을 수도 있었겠구나 생각이 드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제부터는 통제의 말이 아닌 위로와 공감의 언어를 사용해야겠다.

 

 세상에는 세가지 종류의 연결이 있다. 바로 나 자신과의 연결, 타인과의 연결, 세상과의 연결이다. 이것은 모두 이어져 있고 각각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말은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도구다.

 

커피 받침에는 고깃국을 담을 수 없다. 깊이가 없는 그릇 안에 진한 맛을 내는 말을 담아두기는 어렵다. '말솜씨'는 여전해 탐나는 능력이지만, 나이가 들고 관계가 복잡해질수록 우리어 게 필요한 것은 깊이 있는 말이지 듣기 좋은 말이 아니다. 말로 영항력을 끼치려고 하기 전에. 말 그릇 속에 사람을 담는 법을 배워야 한다.

= 항상 내가 경험한 범위 안에서만 답변하려고 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중요한 결정을 스스로 검토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준 사람을 만났을 때 힘을 얻는다’ 라는 문장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은 위로와 공감만 해줬다면 앞으로는 상대방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어야 겠다 생각했다.

 

말은 몇초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지만 그 한마디 한마디에는 평생의 경험이 담겨있다. 따라서 당신의 말그릇을 살핀다는 것은 말속에 숨어있는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과 같다. 

 

말그릇을 다듬은 사람은 관계의 깊이가 달라진다. 사람들과의 만남이 이전보다 편안해지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하고 공감하는 역할도 기꺼이 해내게 된다. 무엇도바 스스로를 꽤 괜찮은 사람으로 여기게 된다. 말 그릇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어느 순간 단단한 자존감이 되어 자신에게 선물처럼 되돌아올 것이다.

 

파트2. 내면의 말 그릇 다듬기 

 

감정은 당신을 해치려고 온 도둑이 아니라 도와주기 위해 온 친구다. 당신의 말이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길잡이다. 그러니 감정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가를 제대로 보아야 제대로 말할 수 있게 된다.

= 감정 알아차리기의 중요성!

 

감정을 조절하는 네 가지 방법

  • 인지적 방법 : 생각하는 방식을 바꿈으로써 감정을 조절하는 법
  • 체험적 방법 : 정서를 충분히 느끼고 표현함으로써 감정을 조절하는 법
  • 생리적 방법 : 신체, 생리적인 요소를 변화시켜서 감정의 변화를 만드는 법
  • 행동적 방법 :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서 감정을 변화시키는 방법

 

호수는 고여있다. 물은 자연스럽게 흐르고 섞여야 하는데 움직이지 않고 고여있으면 결국 썩게 된다. 감정을 무시하거나 묻어두는 일은 일종의 감정노동이다. 장시간의 노동을 버틸 장사는 없다. 수도꼭지 유형은 시원하게 혹은 따뜻하게 물의 온도를 선택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흐르지 않게 잠가두고 또 필요할 때는 원하는 만큼 조절해서 사용한다. 즉 말과 행동이 조화롭다.

= 상대방을 배려한다 생각하며 감정을 묻어두지 말고 표현을 정확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엉뚱한 감정을 드러내거나 해결해야 할 감정을 모르는척 미루어두지 않아야겠다.

 

말그릇이 넉넉한 사람들은 한사람의 공식안에는 그들만의 사정이 있음을 알고 있다. 각각의 공식에 관심을 보이고 그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려고 노력한다. 내 생각과 다른 생각을 들을 때도 쉽게 대화를 포기하지 않고 상대의 공식을 먼저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그들은 질문하고 인정한다.

= 내 생각을 이야기하더라도 강요하거나 강하게 밀어부치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다.

 

교류분석 이론을 보면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는 크게 OK방식과 NOT OK방식이 있다고 설명한다. OK방식이란 상대방에게도 이해받을만한 동기가 있고 잘해내고 싶은 욕구가 있으며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실행의지가 있다는 것, 즉 상대방을 꽤 괜찮은 사람으로 생각하는 태도를 말한다. 반대로 NOT OK방식은 받아들일수 없는 이유를 대면서 변명하고 나태하고 게으른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실행력 없고 무능력한 사람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는 태도를 뜻한다. 

 

- OK방식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언어

  • 잘해보고 싶었을텐데 속상하겠네
  • 우리가 함께 책임져야 할 일은 뭘까?
  • 무슨 사정이 있었을거야. 내게 말해줄 수 있니?
  •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

 

상대를 적으로 만들고 싶다면 나의 공식만 고집하면 된다. 반대로 성숙한 대화를 하고 싶다면 사람마다 가진 공식의 차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차이를 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같이 풀어야 할 과제로 바라볼때 당신의 말그릇은 흔들리지 않는다.

 

말을 떠받치고 있는 내면의 골격이 튼튼해야 다양한 감정을 받아들이고 비로소 습관적으로 하는 말이 아닌, 내가 주도하는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말 그릇이 단단해지고 난 후에야 비로소 제대로 듣고 말하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파트3.  말 그릇을 키우는 듣기의 기술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싶을 때, 혹은 아끼는 마음으로 돕고 싶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믿음을 주고 기다리는 것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그것을 잊어버린다. 필요 이상의 일들을 하고, 경계를 침범한다. 상대방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되었는 지 꼬집어 알려주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치밀하게 조언하고, 그것도 안 되면 직접 문제를 해결한다. 그것이 조개의 입을 더 꾹다물 게 만든다는 것도 모르고 말이다.

= 말그릇이 큰 사람들은 기다림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하기보다는 믿음을 주고 기다리는 것 그것 뿐이다.

 

특히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한 듣기라면 더욱 그렇다. 사람마다 마음을 여는 암호가 달라서 그 문을 열려면 정밀한 세공이 필요하다. 이 사람은 내 마음을 이해해주는구나!' 하는 감정을 일으키게 하려면 자유롭게 대화하면서도 본론에서 벗어나지 않게 돕고, 공감을 드러내는 기술과 오랜 연습이 필요하다.

= 듣는다는 것은 귀로만 듣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안에 들어있는 숨은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선 오랜 연습이 필요하다.

 

-관리자로서 직원들에게 효과적으로 말을 전달하는 방법

  • 말을 줄일 것
  •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3가지로 한정하고 한두 문장으로 정리해서 말할 것
  • 직원들에게 이행했는지 묻고 의견을 들을 것
  •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들을 것
  • 시간이 남으면 일찍 끝낼 것

 

사람들은 안전한 사람에게만 속마음을 열어 보인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아는 척하며 평가하지 않을 사람, 어떤 이야기를 꺼내도 성급히 결론짓지 않을 사람에게만 이야기를 나누어 준다.

= 생각해보면 나역시 그랬던 것 같은데 내가 상대방에게도 그랬을지 되돌아보게 되는 문장이다.

 

우리에게는 교정반사라는 본능이 있다. 상대방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고쳐주고 싶은 욕구를 말한다. 하지만 아이러니컬한것은 교장반사가 강해질 수록 오히려 상대방은 변화하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는 것이다. 

= 나역시 누군가가 나를 바꾸려 하면 그것에 더욱 저항했던 것 같다. 바꾸려하지말고 그사람의 마음 밑바탕에 무엇이 깔려있는지 알아채고 그것을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관계란 편하게 생각하라고 해서 편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내 말을 줄이고 상대방의 말에 관심을 보일 때 자연스럽게 편해지는 것이다.

 

- 진심을 끌어올리는 듣기의 기술

  • 사실 듣기 : 주요내용을 요약한다.
  • 감정 듣기 : 진짜 감정을 확인한다.
  • 핵심 듣기: 알아주었으면 하는 핵심 메세지를 발견한다.

 

듣기 능력이 큰 사람은 말 그릇도 클 수 밖에 없다. 

 

파트 4.  말 그릇이 깊어지는 말하기 기술

 

우리는 질문이라고 의식하지 않을 뿐, 매순간 질문을 하고 생각을 하고 답을 한다. 질문은 답을 만들고 답은 선택을 만든다. 선택은 행동을 만들고 행동은 결과를 가져온다. 즉 매일의 질문이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샘이다. 질문하지 않는 삶은 없다. 다만 질문들이 내 안에서 시들어 가는가 뿐이다.

= 질문이 인생의 방향을 만든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결국 어떤 질문을 품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생각과 선택, 행동이 달라진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함께 멀리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깊게 참여시키고, 공을 들여 키워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질문만큼 귀한 기술도 없다. 성급하게 길을 알려주지 말고 자신의 두다리로 걷고 뛸 수 있도록 질문해주자. 그래야 달콤한 결과를 스스로의 성취라고 느낄 수 있다.

= 누군가를 돕고 싶을 때 정답을 알려주는 것보다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질문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상대도 자신의 힘으로 성장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파트 5.  사람 사이에 말이 있다.

 

말의 비우기 - 적절한 순간에 침묵하고, 경청하고 질문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세련된 말하기 기술이다.

 

 경험이 많아지고, 삶의 연륜이 더해질수록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세상에는 '몰라서' 하는 말이 있고, '알면서도' 하는 말이 있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몰랐다'며 피해갈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사라진다. 어른이 되어 간다는 무게감에는 말에 대한 책임감도 포함되어 있다.

=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많이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 침묵하고 질문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건강한 관계를 위해서는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과 함께 나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먼저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말과 사에 대한 태도를 정비하는 작업은 자기성찰과 자기수용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사람들과 연결되려면 일단 나 자신과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흔들리지 않는 대화능력을 갖추려면 먼저 자신의 내면과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나에  대한 다양한 증거들을 이해하고 숨기지 않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내면의 안정감을 얻게 되고, 그때야 말로 안정된 말이 나온다.

 

말을 바라본다는 것은 사람을 바라본다는 것이고, 세상에 대한 이해는 나 자신에서 출발해야 한다.

 

-관계의 3가지법칙

  • 첫번째 : 사람은 누구나 나를 사랑한다.
  • 두번째 : 사람은 누구나 각자의 진실이 다르다.
  • 세번째 : 누구나 건강한 관계를 위해서는 경계가 필요하다.

 

☑️ 느낀 점 & 적용할 점

 

 단순히 말을 잘하기 위해 택한 책이였는데 말그릇은 단순한 화술이나 대화 기술을 다루는 책이 아니라 말의 근원이 되는 마음과 태도를 다루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처음엔 어렵게 느껴졌다. '어떻게 말할 것인가'보다 ‘어떤 사람이 되어 말할 것인가’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이 책을 읽으며 좋은 관계는 상대를 바꾸려는 노력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이해하려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그동안 누군가 고민을 이야기하면 해결책을 알려주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때로는 위로와 공감, 그리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특히 사람마다 각자의 공식과 진실이 다르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상대에게도 반드시 정답은 아닐 수 있으며, 건강한 관계는 상대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감정을 무시하거나 억누르는 것이 성숙함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알아차리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배울 수 있었다. 결국 말은 기술이 아니라 내면의 상태가 드러나는 결과물이며, 좋은 말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 적용할 점 

  • 누군가 고민을 이야기할 때 바로 해결책부터 제시하지 않고 먼저 공감하고 질문하기
  • 감정을 미루거나 숨기지 말고 정확하게 표현하기
  • 상대를 배려한다는 이유로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적절한 시점에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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