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스리링입니다 :)
독서TF 1조 분들과 2분기 마지막 조모임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는 참 성장 마인드셋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과거에 이렇게 했지만 그걸 조금 개선시켜 나가면서 지금은 이렇게 하고 있다
과거에는 이런 모습이었지만 그 모습을 바꿔나가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다보니,
어쩌면 같은 공간에 있지만 같은 시간 속에 있진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동료분들은 이미 제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해서 저마다의 해결책을 찾은 것 같았거든요
결국 해결책은 인간 스리링을 대면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 감추고 싶은 못난 부분을 수면위로 올리고
그 또한 품고 가면서 저만의 이유와 신념을 만들어 가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돌아 오는 길에 유리공과 통화하면서
이건 휴먼 게놈 프로젝트가 아니라 바로 휴먼 해체 프로젝트다고 외쳤어요
나라는 사람은 없고 나라는 사람을 지우고
잘게 해체해서 다시 재조립해야 한다
30년 인생을 살면서 이토록 나를 뜯어보려 한 적이 있을까
그래서 이 환경 속에 있는 것에 참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말 하나에서 드러나는 의도와 그 속에 숨어 있는 것은
이미 그 과정을 지나온 사람들에게는 정말 투명하게 비쳐지는데,
그 또한 과거의 내 모습이기에 고개를 숙이게 되는 것 같아요
누군가는 저를 보며 미러링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모든 것들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에도 최근에 나의가치를 읽은 만큼 그 모습 또한 인정하고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인간의 사고는 본래 경험이라는 굉장히 좁은 것에 의존하기에
내 생각만 신뢰하는 사람은 지엽적인 편견 감옥속에 갇히게 된다고 해요.
진정한 영리함은 내 유능함을 뽐내는 게 아니라
자신의 무지의 경계를 인지하고 다른 사람들의 두뇌를 빌려야 한다는 것
험블 튜터님이 엔스님 튜터링할 때 뇌를 파먹으라고 하셨다는 게 그 말이 참 이해가 갔습니다.

성장하는 이 멋진 사람들 그 안에 제가 함께 있음에 정말 정말 큰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에선,
지구상에 가만히 정체된 것은 없고
모든 것은 성장 중이거나 죽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익숙함에 젖어든다면 겉보기엔 멈춰 있는 것처럼 보여도
안에서는 이미 방향이 정해져서 보이지 않게 죽어가고 있겠구나 깨달았습니다.
타성에 젖지 않고 늘 새로운 마음으로
배우고 움직이고 질문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습니다.
후기를 빠르게 남겨보겠습니다 :)
공감이 잘 안 되는 영역에서는 답변이 얕아지는 것 같다는 고민을 나눠주셨는데요.
이 부분도 많이 공감됐던게 사실 깊게 겪어보지 않았거나, 마음으로 잘 와닿지 않는 부분은
아무래도 답변이 얕아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시세트래킹 1~2개만 하면 안 될까요?” 라고 물어본다면
그분이 듣고 싶은 말은 어쩌면 “1~2개만 해도 괜찮아요”이고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1~2개만 해서는 의미가 잘 와닿지 않을 거예요”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상대가 듣고 싶은 말과 제가 정말 해드리고 싶은 말이 다를 때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먼저 봐야 하는 건 그분이 지금 어떤 상황에서 그 말을 하고 있는지였습니다.
바쁘고, 지치고, 그래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 사람에게
정답부터 던지면 그 말이 잘 닿지 않을 수도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먼저 그 상황과 마음을 충분히 공감해드리고
그 안에서도 해내고 있는 부분을 먼저 봐드린 뒤에 “그럼에도 저는 이렇게 했어요”처럼
제가 실제로 해왔던 방법을 거짓 없이 말씀드리는 게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공감한다고 해서 기준을 흐리는 것 보다는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순서로 잘 전달드리고 싶습니다.
가치님 이야기에서는 책을 대하는 태도를 많이 배웠어요.
가치님은 책을 한 번 읽고 끝내지 않으시고 “이 책의 원메시지가 뭐지?”를 계속 생각하신다고 하셨어요.
책의 흐름도 다시 보고, 인상 깊었던 구절도 다시 발췌독하고
영상이나 해설도 찾아보면서 이 책이 결국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계속 잡아가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돈독모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 건
맞는 내 사례와 경험이 아니라 책이 말하고 싶은 하나의 메시지라는 걸 배웠습니다.
지공님 말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후기가 많이 들어와야 좋은가
피드백이 많이 들어와야 좋은가
그건 결국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변수라고 하셨어요.
저는 솔직히 후기나 반응에 영향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건 참여자분들이 이 책을 통해
내 삶에 하나라도 적용해보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지공님은 이분들이 이 시장에서 무엇을 가져가면 좋을지
삶으로 하나 가져간다면 어떤 것이면 좋을지를
출퇴근할 때도, 점심시간에 걸을 때도 계속 고민한다고 하셨는데요
책을 읽고 계속 생각하고 참여자분들의 상황에 대입해보고
그분들에게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일지 고민하는 것
두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독서모임 준비가
책상 앞에서만 되는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후리님 말씀을 듣고는 다음 독서모임에서 바꿔보고 싶은 게 생겼습니다.
원메시지를 먼저 잡고 들어가기!
예를 들어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면 오늘 독서모임의 목표를
"아주 작은 좋은 습관 하나를 가져가는 것"으로 첫장에 띄워놓는 건데요
이렇게 원메세지를 뙇 제시하면 조금 더 명확해 진다는 걸 배웠어요
이렇게 목적지를 먼저 잡고 가는 방법은 자모님 방식이라고도 하는데...,
앞으로는 원메시지 먼저, 발제문은 그다음 순서로 준비해봐도 좋을 것 같았어요
험블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 중엔 참여자분들끼리 소통하게 만드는 부분이 기억나요
좋은 리더는 참여자분들 사이에서 좋은 이야기가 나오게 해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분의 이야기를 다른 분의 경험과 연결해주고
답변하는 분도 효능감을 느끼게 해드리고,
듣는 분도 공감대를 느끼게 해드리는 것
이런 게 독서모임에서 리더가 해야 할 진짜 중요한 역할일 수도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공감대가 한쪽으로 몰릴 때 혹시 소외되는 분은 없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인 질문은 조심하고, 한 분의 이야기를 모두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공통 주제로 담아내는 것 이 부분은 앞으로 더 연습해보려고 합니다 :)
이제는 튜터님이신 블튜터님ㅎㅎ 그동안 헤매었던 이야기
잘하고 싶어서 오히려 솔직하지 못했던 순간들 그리고 그 마음을 어떻게 다시 들여다보셨는지
솔직하게 나눠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그리고 함께해주신 삶부님, 후리님, 가치님, 랄라님, 작심님, 초이님, 지공님, 엔스님,
바쁜 일정으로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곤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고민하고 계신 것들을 나눠주신 덕분에 저도 독서모임을 어떤 마음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노하우를 배운 시간이기도 했지만 그보다 먼저 마음을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1조의 영원한 튜터님이신 진담 튜터님❤️
항상 저희를 위해 아낌없이 나눠주시고, 돈독모 준비로 애써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고
저도 받은 만큼 더 잘 듣고, 더 깊이 고민하는 리더가 되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