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는 첫 투자 코칭 후기 (feat. 갱지지님)

26.06.29

몇 개의 강의를 들으며 돈을 모으던 중 작년 겨울부터 스멀스멀 생기는 궁금증과 뭔지 모를 불안함이 있었다.

 

아마도 작년 가을 실 거주 0호기의 주택 담보 대출을 전액 상환하고 난 후부터 인가보다.  

 

이상하게도 대출 상환을 하기 전에는 배우자가 이자가 싸니까 천천히 갚자 해도 얼른 다 갚고 싶더니 

 

다 갚자마자 막상 통장 잔고 0원을 보니 내가 뭐 한 거지 하며 막막해졌다.

 

물론 어릴 때부터 우리 집을 괴롭혔던 신용 카드 대출, 대학 졸업하자마자 내 앞으로 생긴 학자금 대출, 

 

취업 후 자취 집 전세금 및 결혼 자금 직장 대출, 실 거주 주택 담보 대출. 

 

40대 중반이 될 때까지 끈질기게 나를 졸졸 따라다닌 대출, 대출, 대출, 지긋지긋한 대출을 드디어 끝낸 기쁨에 벅찼다.

 

그런데 예상치 못 하게 내가 생각했던 투자는 갑자기 오히려 멀어져 버린 것 같아 

 

투자 코칭의 문을 4월부터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 동안 월부 커뮤니티나 1월 실전임장클래스에서 들어왔던 자산 재배치가 궁금했다. 

 

딱 나한테 필요한 방법인 것 같았기 때문이다. 

 

역시나 갱지지님의 코칭도 월세로 옮기고 뺄 수 있는 만큼 자금을 빼서 수도권 비규제 지역을 매수하라는 것이었다. 

 

들은 풍월로 막연하게 생각하다가 나만을 위한 코칭에서 튜터님께 직접 들으니 희미하게 그리던 밑그림이 선명해졌다.

 

안 그래도 월부 건물에 있는 내가 코칭을 받고 있는 게 비현실적이었는데 공중 부양 하는 느낌마저 들었다.

 

그런데 코칭 동행도 딱 잘라 안 한다고 하는 배우자라 자산 재배치 설득은 장애물이 맞는 것 같다. 

 

코칭을 같이 들었으면 아마도 그 자리에서 갱지지님한테 설득 당했을 것 같은데 같이 못 간 게 아쉽다.

 

내가 공부하고 투자하는 것을 지지하기는 하지만 중학교 1학년 딸도 절레절레 한다. 

 

월부 동료들 보면서 힘이 되지만 이건 오롯이 내가 해야 되는 거라 외롭다. 설득이 안 될 까봐 걱정되고 무섭기도 하다. 

 

당장 안 되는 거 꽁꽁 싸메고 있을 필요가 없어서 인지 나도 모르게 또 사부작 사부작 꿍꿍이를 꾸미고 허튼 짓을 한다.

 

몰라 또 저지르면 따라오겠지 되겠지 하는 사악한 생각으로 끝도 없이 행복한 상상을 한다.

 

얼른 돈 벌어서 일 할 시간에 딸 한번 쳐다보고 비싸도 맛있는 거 원 없이 사 주면 벌을 받진 않겠지?

 

내 투자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 참 신기한 일이다. 이렇게 변화무쌍 하다니 재밌고 무릎이 벌벌 떨릴 정도로 두렵다.

 

심심할 틈이 없는 투자, 삶, 일상 또 계속 이어가 보자. 뭐가 어떻게 되나 궁금하다.

 

갱지지님의 온화한 인상과 음성, 친절하고 배려 깊은 챙김, 코칭을 위한 충분한 사전 조사와 질문, 니즈 파악, 설명으로  

 

이해가 쏙쏙 되게 확신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코칭대로 자산 재배치 설득, 실거주 매도, 비규제 수도권 매수 준비 해보겠습니다.

 

워낙 여러 가지에 관심이 많고 산만하게 돈 되는 건 뭐든 호기심이 있어 자꾸 딴 데로 샐 때도 많지만 

 

결국 뭔가는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거 없는 믿음일지 몰라도요.^^

 

이 글을 읽는 앞으로 코칭 받으실 분들께 참고가 됐을지 모르겠네요.

 

모두들 화이팅 입니다!    


댓글

갱지지creator badge
26.07.12 21:45

부자님~~ 그날 잘 들어가셨지요? ㅎㅎ 부자님 마음먹는대로 자산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꿈 크게 가지시고 용기가지고 해보시면 좋겠어요 화이팅입니다 더운 날씨 조심하시구요 ㅎㅎ 응원할게요!!!^^

이키s
26.06.29 01:00

부자님 코칭 무탈하게 잘 받으셨군요. 다양한 고민 속에서 가고자 하는 길을 걸어가실 수 있길 바라봅니다. 그 길에 작게나마 늘 응원하겠습니다. 생각만큼 쉽지 않은 길이지만 그 길 끝에 우리가 꿈꾼 비전이 있기에 희망이 있기에 오늘도 한걸음 걸어갈 수 있겠지요. 코칭 받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