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상태 및 리스크 체크 질문드립니다.

26.07.06 (수정됨)

안녕하세요 부소년입니다. 

현재 비규제지역에 1호기 매물을 보고 내일 특약을 정리해서 계약금의 일부를 보내고 계약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바로 직전에 더 좋은 컨디션의 물건이 조율이 안되어 계약파기가 되고 현재 진행하려고 하는 물건은 전 집보다 상태가 더 아쉬운 물건이지만 현재 저의 투자금으로 최선인 단지입니다. 

직전의 물건 상태는 외부 샷시 빼고 내부샷시포함 올수리 집이었습니다. 3.73억/2.8억 이었고 분양을 신청해놓아서 입주 전까지 최소 3년정도는 산다고 하여 동,층,향, 조건 전부 다 좋았습니다. 그 물건의 리스크는 21년 전세 전고점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 다소 높은 전세가이기 때문에 상황이 안좋아지면 역전세를 맞을 수 있고 그 범위는 2~3천 감당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매수 고민하고 있는 단지는 현재 3.76에 전세가가 2.7억이고 직전 집보다 한 단계 떨어지는 동이며 만기가 올해 11월입니다. 학령기 자녀를 키우는 집이어서 오래 거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셨고 그래서 계약 전 시세대로 전세금을 1천만원 올려받고 계약을 진행하기로 협의했습니다. 투자금을 제 예산에 맞출 수 있어서 좋긴한데 그 물건이 샷시 빼고 올수리 상태입니다. 

 

물건의 단점 : 샷시는 알루미늄 샷시 그대로고 베란다 크랙 및 결로, 작은 안방에 벽지 곰팡이 등이 있이 있음

수리 현황 : 화장실 수리, 장판 깜, 씽크대 수리(안쪽은 페인트 칠 안함, 나무 씽크대라 유행탐), 중문 설치(10 중 9할이 좋아하는 컬러는 아님), led 교체 완료. 

물건 상태는 이렇습니다. 

 

현재 임차인께서 학령기 자녀 학교 때문에 해당 단지에 살고 있으며 이사하기보다 이곳에 좀 더 오래 거주하고 싶다고 하여 현재 올린 전세금으로 유지하면서 생활에 불편한 현관문 고리 수리, 방범창 수리, 인터폰 고장을 차근차근 해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매도자 우위시장이고 저번 계약파기로 인해 금액 협상은 불가능하고 무리라는 판단이 들었고 세탁실 온수 수리, 베란다 페인트 정리까지는 매도인이 정리해준다고 협의를 보았습니다. 

 

계약이 파기되었던 집 보다 수리 상태가 좋지 않고 무엇보다도 샷시 교체가 되어 있지 않아 추후 이 부분을 감안하여 매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혹시나 현재 임차인께서 나갔을 때 매물 경쟁이 되지 않으면 900만원 샷시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본질적으로 수도권 공급물량 자체가 바닥이고 해당 지역에도 전세 물건이 없어 제가 고민하고 있는 집보다 좋지 않은 수리상태인데도 1천만원 더 비싸게 전세도 거래되고 있습니다. 입지가 더 좋은 단지의 전세가는 해당 단지보다 1~2천만원 시세가 높고 물건 자체가 없습니다. 

 

내일 아랫집 누수확인 후 문제 없을 시 계약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첨부한 베란다 결로 곰팡이는 관리사무실 접수 후 수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샷시 빼고 올수리인 집상태인 이 물건을 보유할 시 제가 생각한 리스크는 집상태가 엄청 좋은 물건이 아니고 전세 물건이 없기 때문에 현재 이 금액에도 거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추후 역전세 2~3천(또는 샷시수리)라고 생각합니다. 

임차인분께서 오래거주할 생각이시고 전세금을 상승분을 욕심내지 않고 유지하면서 가격이 올랐을 때 수리상태를 감안하고 매도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2.7억에 전세가 되어있는 것을 1천만원 올린 후 재계약한 것을 제가 승계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지?(만기 올해 11월, 갱신권x, 만기 전 재계약한걸 승계) 

현 임차인(계약자 ooo, 현 보증금 270,000,000원)을 전세보증금 280,000,000원, 만기 2028년 11월 15일로 증액(재계약)하는 조건으로 매수인이 승계한다. 단, 잔금일 전까지 임차인의 변심 등으로 인해 해당 증액 승계 계약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본 매매 계약은 위약금 없이 해제할 수 있으며, 매도인은 수령한 금액을 즉시 반환하기로 한다. 단, 서로의 귀책사유가 아니므로 배액배상 등 위약금 청구는 하지 않는다. (임대차계약서 사본 첨부 및 매매계약 후 임차인 확인)

이 내용을 특약에 넣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샷시뺴고 올수리를 가져왔을 때 수리비 감안하고 매도하려는 제 생각 등. 

혹시 제가 체크하지 못한 부분이나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선배님들 도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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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제리파파
26.07.06 00:13

안녕하세요 부소년님 우선 수도권 비규제지역 1호기 투자를 축하드립니다. 남겨주신 글에서보면 베란다쪽에 크랙이 크게 나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하게는 지켜봐야겠지만 저 부분은 그대로 두시면 누수로 장마철에 물이 스며들어와 바닥에 물이 고이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크랙도 잡아야 하지만 내외부 코킹이 되어있지 않다면 그 부분도 문제가 될 수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눈에 보이는 크랙을 막아도 다른 경로로 새어 들어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한번 누수가 나면 그것을 잡기 어렵거나 반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림으로 보면 바깥쪽 외벽족 뒷 베란다 쪽인 것 같은데 그럴 경우 관리소에서 해주셔야해서 관리소에 연락하여 방문하여 확인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누수탐지와 처리를 한 이후에도 문제가 재발되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매도자와 협의를 진행할 것 같아요. 그리고 특약에 이 부분은 매수자가 문제를 해결해주는 조건으로 매수한다고 하는 내용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전세재계약에 대한 말씀도 해주셨는데 이 부분은 자세한 정보가 있어야 답변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만약 현재 전세가 계약되어있는 집을 매수하시는거라면 전세 만기가 되어서 1천만원을 증액하고 그것을 매수해서 승계하시려는 것이실까요? 그런 것이라면 갱싱권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매도인이 세입자와 1천만원 증액한 전세계약을 진행하고, 그것을 매수할 때 승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계약 잘 마무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온길
26.07.06 07:17

안녕하세요 부소년님! 투자 검토를 정말 꼼꼼하게 하신 것 같습니다 :) 저라면 우선 수리 상태 자체는 크게 걱정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샤시, 결로, 곰팡이 등은 비용이 들어가는 요소이긴 하지만 이미 예상 비용을 산정하셨고, 감당 가능한 범위까지 계산하셨기 때문입니다. 투자에서는 리스크가 없는 물건보다 리스크를 알고 들어가는 물건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축은 아무리 컨디션이 좋은 물건을 매수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유지보수와 누수 리스크는 함께 가져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누수보다는 오래된 알루미늄 샤시와 단열 부족으로 인한 결로의 영향이 더 커 보입니다. 구축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라 관리사무소에 외벽 코킹이나 보수 계획이 있는지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단지에서 외벽 코킹을 전체적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현재 누수 흔적이 명확하지 않다면 내부 보수 후 경과를 지켜보는 것도 충분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분 코킹은 보통 20~50만 원, 범위가 조금 넓어도 50~100만 원 정도인 경우가 많아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잔금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하자는 투자자가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사진만으로는 실제 누수가 발생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향후 발생할 가능성까지 매도인에게 부담시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잔금 전 확인되는 누수나 하자에 대해서는 매도인이 책임지는 것으로 특약을 넣는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는 매도자 우위 시장이고 협상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 수리 부분을 너무 크게 고민하다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이 더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감당 가능한 리스크인지, 그리고 그 리스크를 감안해도 매수 가격이 충분히 매력적인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전세가 유지될 수 있는지입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주변 전세 매물이 많지 않고 학령기 자녀 수요가 있는 단지라면 긍정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계약 전에는 동일 평형 최근 전세 실거래와 경쟁 단지 전세 물량, 올해 하반기 입주 물량 정도는 한 번 더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는 현재 임차인의 거주 의사입니다. 갱신청구권을 아직 사용하지 않았고 계속 거주를 희망하신다면, 11월 계약 만기 시 재계약을 통해 전세금 증액도 충분히 검토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실제 증액 가능 여부는 당시 전세 시세와 임차인의 의사를 함께 고려해 판단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체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내가 이 물건을 2~3년 보유했을 때 시장이 예상보다 좋지 않아도 충분히 버틸 수 있는가?' 이 질문에 확신 있게 "그렇다"라고 답할 수 있다면, 지금처럼 계산된 리스크를 안고 매수하는 것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여러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계신 만큼, 마지막 체크포인트만 잘 확인하신다면 좋은 선택을 하실거라 생각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