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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직장생활 5년차, 전세 만기 3개월 전. 다음 선택은 어떻게 될까? [집심마니]

4시간 전



안녕하세요 집 찾는 심마니 집심마니 입니다.

 

 

제목은 2026년 7월 현재, 제 직장 동료가 겪고 있는 상황이에요

 

 

 

 

 

 



자윤(*가명)님은 아직 서른은 아니지만 얼마 남지 않았고

동생과 함께 거주하하고 있습니다.

둘이 살기엔 지금 살고있는 1.5룸은 너무 좁은데

조금 있으면 그마저도 만기가 곧 도래됩니다.

 

 

직장생활 5년차로 모은 돈은 약 8천만원

이것 저것 가족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을 모아도 2천만원

도합 1억원 정도가 자윤씨가 갖고있는 종잣돈의 크기였습니다.

다음 거주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기 전 까지는 '다음 전세를 어디로 가지'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자윤 : 저 요즘 고민이 있어요. 전세 만기가 다가오는데 값이 너무 올랐더라구요

동료 A : 그래요? 전세 대출은 가능하니까 그래도 주변에 좀 있지 않아요?

자윤 : 그렇긴 한데, 동생이랑 같이 산다고 해도 매달 들어가는 금액이 꽤나 크더라구요 ㅠㅜ

동료 A : 하긴 부담이 되긴 하겠다 ㅜ.

자윤 : 네 그래서 요즘 좀 심란하네요 ㅠㅜ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는 중에도 이제 곧 만기가 다가와서 그런지

전세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아시다시피 수도권 임차 물량은 전세 뿐만아니라 월세도 급등한 탓에

지금 내는 임차료 대비 훨씬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것도 확정이 되었죠.

 

 

 

사실 자윤님이 이런 고민이 있다는 것을 4개월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4개월 전에도 서울 가격이 치솟아 접근하기 힘들었지만

아직 그 외 수도권 지역은 그 정도까지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았고

특히나 자윤님이 보고 있는 가격대의 자산들은 이제 막 상승을 준비하던 시기였어요

 

 

조금만 생각해봐도 매달 월세를 지불하는 것 보다는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의 주택을 매수해서 그 대출 이자를 감당하는 편이

지금 시장, 그리고 자윤님 상황에 제일 맞다고 판단이 되었어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렸던 것 같아요

 

 

(4개월 전)

100002 : 자윤님 집 새로 구하신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됐어요?

자윤 : 아직 좀 남아서 구해봐야 하는데, 요즘 시세가 장난 아니라고 들었어요

100002 : 아 맞아요! 저도 최근에 이사했는데 제가 이사오고 나서 월세가 10만원은 더 올랐더라구요 세상에

자윤 : 그래서 걱정이에요.. 10월에 더 오르면 돈도 더 내야하는데 복잡해요

100002 : 어차피 자윤님은 동생이랑 거주해야해서 방 2개 이상은 필요할텐데, 아예 매수를 하는건 어때요?

자윤 : 매수요? 생각도 안해보긴 했어요..

 

 

오지랖인건 알지만, 그래도 최대한 도움이 되었으면 했기에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100002 : 매달 월세만 거의 110만원은 낼텐데, 지금까지 모은 돈이랑 대출로 매수하면 월 상환액도 크게 차이 안 날거에요. 그리고 동생이랑 같이 살면 동생도 어느정도 보테니까 부담도 덜고 원리금 상환이라 월세처럼 날아가는 돈도 아니구요!

자윤 : 제가 아직 가진 돈이 그렇게 많지 않고.. 규제지역이라서 사는건 어렵지 않나요?

100002 : 생애최초는 70% 대출이 되고.. %@$&@#

 

 

 

그렇게 조금은(?) 상세히 내집마련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지금 가진 돈으로 살 수 있는 금액대도 확인하고

1~3층과 탑층은 피하고 방은 이왕이면 3개로 알아보길

그리고 강남 접근성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누면서 힘을 실어드렸습니다.

 

 

물론, 제 말 대로 100% 따른다는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저도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본인이 바뀔 준비가 되고, 실행까지 할 힘이 없다면

바뀌는 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거든요

 

 

그럼에도 자윤님은 혼자 생각해보더니 

'매수를 하는 것이 맞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처음엔 "너무 어린 나이에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기다려보는게 어떠냐"는 가족들의 만류도 뚫어냈구요

그런데 아직 결정을 다 못 내렸습니다. 왜냐면

 

 

자윤 : 선배님, 혹시 OO지구 청약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100002 : 네? 거긴 위치가 좀 멀긴 하지만... 출퇴근은 가능하긴 하죠. 근데 자차가 없으면 어려울거에요

자윤 : 제가 집을 산다고 하니 주변에서 계속 OO지구 청약이 곧 나오는데 그걸 해보라고 하더라구요

100002 : 자윤님을 도와주려는 분들이 많네요~ 그런데 OO지구 분양가가 얼마죠?

자윤 : 아, 분양가는 좀 비싼데 정확하게는 안 봤어요..

(확인 중)

자윤 : 아.. 6억 조금 넘네요..?

100002 : 6억이면 자윤님이 다 지불할 수 없지 않아요?

자윤 : 네.. 맞아요

100002 : 그럼 아쉽지만 이 청약은 못하는 게 맞죠ㅠ

자윤 : 아..

 

 

흔히 집을 구할 때 하는 실수지만,

내가 가진 자산의 크기가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약으로 돈을 벌었다더라', '재개발이 돈이 된다더라' 라면서

내 능력 밖의 집을 알아보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물론, 운이 좋다면 돈을 많이 벌 수는 있겠지만

내가 가진 체력(경제적 체력)을 확인하지 않고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자산에 돈을 넣으면

심각한 위기를 맞이할 수도 있다는 것은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아직 자윤님의 시간은 제법 남았습니다.

어떤 선택을 할 지 알 수 없지만,

부디 지금 이 시기에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길

마음 속으로 간절히 바라봅니다!

 

 

이상 꼰대 선배의 오지랖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그뤠잇v
4시간 전N

멋진 선배 마니님, 도와주신 분이 꼭 좋은 결과 내시면 좋겠네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도리밍
4시간 전N

저도 내집마련요!!

파이어고고
4시간 전N

자윤님 곁에 좋은 선배인 마니님이 있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랄게요~~~다음편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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